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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굴업도 백패킹(2014.09.13-09.14) - 둘째날

 

 

굴업도 백패킹 둘째날

1. 여정 : 개머리해안 - 큰말해수욕장 - 코끼리바위 - 연평산 중간 - 굴업도 선착장(12:30) - 덕적도 도착 - 덕적도 출발(14:00) - 인천도착(15:18)

2. 동행 : 수가님, 피터팬님, 샷마스타님, 강선수님, 몽몽님, 산여인님 + 솔맨님 및 일행

 

 

간밤에 어느 분의 코고는 소리에 깼다가 다시 자고...이러기를 몇 번 반복하다가 마침내 눈을 떴는데,

피터팬님이 일출 볼 사람은 지금 일어나라고 하여 졸린 눈을 비비며 일출을 보러 나선다.

 

언덕을 올라서 잠깐 구경하다가 조금 더 걸어서 봉우리 하나를 내려가서 멋진 일출 장면을 만나게 되었다.

 

 

일출이 끝난 후 금방망이 군락지를 담아본다.

 

아침햇살로 바다에도 붉은 기운이 돈다.

 

서해안에는 금방망이를 비교적 쉽게 구경할 수 있다.

 

 

굴업도의 강한 바람때문에 삐뚤빼뚤 뒤틀려 자란 나무군락지

 

왼쪽의 섬을 보시고는 수가님이 제주도의 차귀도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런것 같기도 하다....ㅎㅎ

 

아침 햇살에 황홀한 황금빛 물결이 너울지는 장관을 보게된다.

 

다정한 오누이의 모습이 너무나 예뻐 보여서 나도 모르게 셔터에 손이 간다.

 

우리가 자리잡은 개머리 해안 끝에도 수크렁이 많이 있었다.

 

어제 저녁을 준비하면서 보니 화려한 원색의 텐트들이 쫘악 깔린게 마치 새로운 나라의 건국 초기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햇살이 서서히 번지면서 텐트촌이 썰물 빠지듯이 사람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우리도 아침으로 솔맨님표 누룽지와 펭귄표 특제 라면을 끓여서 먹은 후 텐트를 정리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늦은 시간에 여유롭게 출발한다.

 

 

 큰말해수욕장으로 나오는 길에 유일한 단체사진 인증을 남긴다.

 

수크렁의 길이가 조금만 더 길어서 사람들의 모습이 허리 정도가 수크렁에 잠겼더라면 더욱 아름다운 그림이 되었을 것이다.

 

나오는 길도 아침 시간이라서 햇살이 역광으로 비춰주기에 수크렁의 아름다움을 더 잘 감상할 수 있었다.

솔맨님 일행분을 모델로 수크렁을 담아본다.

원래 솔맨님은 우리와 같이 갈 예정이었는데 솔맨님 친구분이 따라와서 솔맨님 일행이 모두 다섯분이 추가되었다.

그래서 배표를 따로 구매하게 되었고 그 순간부터 아는체를 하네 마네 하다가 덕적도에서 점심 식사 후 뇌물(?)로

아이스크림 하나씩 얻어먹고는 결국 아는체를 하게 되었다....ㅎㅎ

 

그림 같은 굴업도의 풍경들

 

 

굴업도의 하늘은 어제 보다도 더 파란하늘이 펼쳐졌다.

 

큰말 해수욕장의 해송 군락지

왼쪽 끝이 우리가 텐트칠 후보지로 점찍어 놓고 잠시 쉬어간 곳이다.

 

굴업도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의 풍경을 담아본다.

 

전) 이장님 댁 트럭에 배낭을 맡긴 후 카메라 하나만 챙겨서 연평산으로 향한다.

연평산으로 향하는데에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햇살이 강해서 얼굴이며 팔이 많이 탈 것 같다.

 

연평산으로 가는 들머리는 초원지대를 연상케 하는 풍경이 펼쳐진다.

 

굴업도의 명물인 코끼리 바위

 

또 다른 볼거리인 해안사구....폐 어구들은 좀 깨끗이 정리되었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연평산을 향해 씩씩하게 걷고 계신 분들

 

벼랑 끝에 아슬아슬하게 피어난 쑥부쟁이 두송이

 

목기미해변이 조망되는 곳까지 갔다가 연평산 정상은 포기하고 되돌아 나온다.

 

선착장의 반대되는 방향에 위치한 해안가 풍경

 

덕물산 풍경

 

한 동안 말없이 목기미해변의 경치 구경 삼매경에 빠져본다.

 

시간의 흔적

 

선착장으로 나가면서 연평산과 덕물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에서 경치를 담아본다.

 

한송이만 보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실제로 이루어졌다.

선착장으로 가는 곳의 바위에 자리잡은 해국이 만개해 있었다.

 

 

새로 들어오는 백패커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면서 우리는 덕적도를 거쳐 인천으로 가서 다시 일상으로 복귀를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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