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제비란
습기가 많은 깊은 산의 나무 그늘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7-17cm 높이의 줄기에는 날개가 있다. 1장의 긴 타원형 잎이 뿌리에서 난다.
5-9월에 줄기 끝에 2-3개의 연분홍색 꽃이 옆을 향해 핀다.
아랫입술꽃잎에는 분홍색 잔점이 많이 있다.
생김새 때문에 일명 오리난초라고도 불리운다.
등로에서 잠시 벗어나서 나도제비란을 보기 위해 숲속으로 들어간다.
두리번 거리다 처음으로 나도제비란을 만난다.
처음 한 송이를 발견하고서 가만히 앉아서 보니 주변에 무척 많다.
나도제비란이 이제 막 잔치를 시작하려고 하는 참이었다.
조금 더 땡겨보고..
처음 발견한 모델을 다시 담아본다.
올해 나도제비란의 새싹이 유난히 많다.
세력이 좋아서 1-2주 후에는 참으로 볼만할 것 같다.
이 모습을 보고 난초 같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앙증스런 모습으로 숲속의 요정인 야생화다.
물기를 좋아하는 습성으로 인해 물가에 비친 빛방울을 같이 담을 수 있다.
아직 채 잠이 깨지 않은 아이를 데려왔다.
성급한 아이는 잠에서 깨어나고..
가장 아름다웠던 모델
숲속에서 이 아이들하고 눈맞춤하는데 왜 이리도 시간이 빨리가는지...
대충정리하고 다시 산을 오른다.
하산하면서 잠시 다시 들러서 한장 더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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