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산행기

일출산행 첫번째 이야기 - 남해 금산에서 일출을 보다.

 

 

남해 금산 일출산행

1. 산행일시 : 2013. 1월 1일(화), 날씨 : 맑은 후 눈, 다시 맑아짐

2. 산행장소 : 금산

3. 산행코스 : 금산탐방지원센터(5:07) - 쌍홍문(6:17) - 보리암(6:25) - 금산정상(8:05) - 쌍홍문(8:52) - 금산탐방지원센터(9:27)

4. 산행거리 : 5.8Km

5. 산행시간 : 4시간 20분

6. 산행동행 : 피터팬님, 솔맨님, 몽몽님, 산여인님, 반더룽산악회

7. 산행후기 : 지난주 산막이옛길에서 산여인님이 반다룽산악회를 따라서 남해 금산으로 일출산행을 가신다고 살짝 미끼를 던집니다.

                    일출산행 계획이 없었는데 살짝 흔들리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거실에서 일출을 맞이하겠다고 말을 합니다.

 

                    일요일에 저녁때 맛난 떡뽁이를 가족들에게 제공하고서 새해 첫날에 산행 허가를 얻어냅니다.

                    그래서 저녁무렵에 일기예보를 보니 서울에서는 도저히 일출을 볼 수 없을 것 같았고 남해 금산쪽도 새벽에는 눈이 오는 것으로 나옵니다....

                    일출은 그냥 포기하고 남해 금산의 숨어있던 정상석 사진을 담아오려는 목적으로 피터팬님께 도움을 청하고 자리를 배정받아서

                    반더룽 산악회에 합류해서 금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달이 두둥실 떠있고, 별은 총총히 빛납니다.

                    웬지 일출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겨서 천천히 보리암으로 향합니다.

 

 

11시 사당에서 반더룽산악회를 따라 일출산행을 나섭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TV에서 방영하는 12시 제야의 종소리에 맞춰 나눠준 캔맥주로 건배를..

 

5시 30분부터 산행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물밀듯 몰려오는 많은 인파로 하여금

금산탐방안내소에서 5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출발을 합니다.

 

쌍홍문까지 계속된 오르막을 천천히 걷습니다.

일출시간이 대략 7시 36분경이니 오늘은 시간에 많은 여유가 있네요.

추운 정상에서 일출까지 오들오들 떨 필요가 없게끔~~

 

그럼에도 불구하고 1시간 정도는 보리암에서 일출을 기다려야 했기에

우선 보리암을 대충구경하면서 일출 포인트를 모색해 갑니다.

 

산여인님이 종무소에 들러서 일출포인트를 물어보니 화엄봉을 알려줍니다.

 

일출을 기다리며 심심해서 보리암 뒤의 바위인 형리암을 담아봅니다.

 

보리암도 담아봅니다.

해가 올라온 것 같은데 오늘도 일출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슴프레 여명이 밝아오는 듯 하는데 일출시간이 지난 시간입니다.

원래 일기예보상 3-9시까지 눈이오니 지레짐작으로 일출을 포기했었는데 그대로 된 듯 합니다.

 

그러나 일출 시간을 한참지나서 구름을 뚫고 새해의 첫번째 해가 뜬다.

일출을 기다리던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처음 일출이 있을때에는 보이지 않던 구름이 해를 향햐 퍼져가 멋진 배경이 되어 줍니다.

 

 

 

 화엄봉에서 일출을 담은 후 정상으로 이동하기전 보리암을 배경으로 한장 남겨봅니다..(솔맨님 작품)

 

 

화엄봉에서 일출을 감상한 후 정상석을 인증하기 위해 정상으로 향합니다.

예전에 왔을 때 정상석을 담지 못했기에 이번에는 무조건 정상석을 담아야 했습니다.

 

 숨어있던 정상석을 찾아내어서 인증샷을 남깁니다.

이쪽에는 출입금지라는 팻말이 있네요.

 

딸랑 네명이지만 그래도 단체사진을 남깁니다.

 

오른쪽 방향의 상사바위쪽도 한번 봐주고..

 

왼쪽 방향의 봉우리도 담아봅니다.

바닷물 수면을 물들이는 붉은 선홍빛이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주차장까지 주어진 하산시간이 빽빽해서 하산을 서두릅니다.

 

 

 

 

쌍홍문으로 가는 지름길인 보리암으로 향하는데 길게 늘어선 줄이 보입니다.

그래서 다시 상사바위쪽으로 가서 쌍홍문으로 내려가려고 급히 서둘러 상사바위로 향합니다.

 

 

 

 

 

기암괴석이 늘어선 금산의 정상은 언제봐도 멋진 모습인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도 수면위를 붉게 물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금산을 찾으신 분들은 복 많이 받으신 분들인 것 같습니다.

 

 

상사바위에서 직접 내려가는 길은 위험해서 폐쇄되었네요.

하는 수 없이 다시 빽해야 하는데 중간에서 샛길로 솔맨님과 탈출해서 쌍홍문으로 직접 내려섭니다.

 

 

 

 

여기도 이름이 있겠지만 저는 그냥 석문이라 부르겠습니다.

이 곳을 지나는데 시간이 많이 부족하지만 다른 분 기념촬영하는 것을 기다려서 한장 간신히 담았습니다.

 

 

 

쌍홍문위로 보이는 보리암 전경을 담아보는데 관악산 연주대와 비슷한 구도입니다.

 

쌍홍문

금산에서 가장 신비로운 곳이 이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성대

등로에서 살짝 벗어나서 담았습니다.

 

솔맨님이 이 자리에 서면 쌍홍문 안내문과 쌍홍문이 같이 보인다고 해서 담아봤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직 많이 사람들이 도착하지 않아서 화장실 갔다 오면서 정상 부근의 바위들을 담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