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자령 산행을 추진하게 된 계기가 바로 이 제비동자꽃이었다.
다른 블벗님들의 블방에서 구경하거나 책에서만 봐오던 제비동자꽃이 선자령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선자령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살살 꾀어서 선자령으로 향한다.
선자령에 내려 사진을 담으려니 렌즈가 시그마 17-70OS가 아니라 니꼬르 18-200이 떡하니 꽃혀 있었다.
원래 기본 마운트는 시그마 렌즈를 달고 있었는데 참 이상도 했다.
오늘 컨셉은 야생화 접사인데 망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꽃을 담을 수 밖에 없었다.
제비동자꽃과의 조우는 그 자체로 숨막히는 순간이었다.
화려한 색감과 햇살과의 어우러짐은 황홀했다.
제비동자꽃(석죽과)
중부이북의 산지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50-80cm 높이로 곧게 서고 전체에 털이 없다.
줄기에 마주나는 피침형 잎은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밑 부분이 다소 줄기를 감싼다.
6~8월에 줄기 끝의 취산꽃차례에 주홍색 꽃이 모여 핀다.
5장의 꽃잎은 끝 부분이 어러 갈래로 깊게 갈라지는데, 모양이 제비꽁지처럼 생겨서 제비동자꽃이라고 한다.
한국의 대관령 이북, 일본, 만주 등지에 분포한다.
'국내 야생화(제주외) > 멸종위기식물2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둥근잎꿩의비름을 만나러 가는 길 (0) | 2011.10.04 |
---|---|
황근 (0) | 2011.08.24 |
기생꽃 (0) | 2011.06.13 |
산솜다리 (0) | 2011.06.05 |
한계령풀 (0) | 2011.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