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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호룡곡산

 

호룡곡산 산책

1. 산행일시 : 2011. 02. 05(토),  날씨 : 흐린 후 맑음

2. 산행코스 : 샘꾸미선착장(10:10) - 호룡곡산(11:16) - 하나개해수욕장(13:30) - 큰무리선착장(14:36)

3. 산행거리 : 약 5km

4. 머문시간 : 약 4시간 20분

5. 산행동행 : 초록별님, 레테님, 블랙로즈님, 이선수님, 샷마스타님, 펭귄

6. 산행후기 : 구정연휴도 슬슬 지겨워진다. 그래서 산행하시는 분들을 물색하니 이선수님이 산행을 하시겠다고 하여 긴급모의를 거쳐 교통편이 막히지 않는

                  곳이며 가급적 서울에서 가까운 곳으로 하다보니 호룡곡산이 낙점을 받게된다. 가까운 곳이니 느긋하게 9시에 접선하기로 하고 여유롭게 출발

                  한다. 85번 시내버스가 김포공항을 들러 송정역으로 가는데 김포공항에 들어서자 작년 제주 올레길에 다녀온 생각도 나고해서 갑자기 올 봄에

                  갈 올레길 일정을 머리속으로 언제가 좋은지 생각해보니 갑자기 여행 스케줄을 짜야지 하는 생각에 조급해지는 마음이 든다.

 

                  잠진도에서 배를 아주 잠깐타고 호룡곡산 들머리에 섰는데 빡세게 갈 생각이 없어 천천히 마실 나온 기분으로 맨 꽁지에서 출발한다.

                  호룡곡산 정상에 도착해서 잠시 쉬며 경치구경을 하고 간식을 먹은 후 하나개해수욕장으로 가기위해 해안가로 내려왔는데 다들 사진 담기에

                  여념없으신다. 그래서 국사봉을 포기하자고 하니 다들 그러자고 하신다....ㅎㅎ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썰물이 빠진 탁트인 해안가를 보니 가슴도 뻥뚫리는게 시원하다...그러니 마음껏 이 광경을 누리기 위해 국사봉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각자 내일 뭐할지를 얘기하다가 갑자기 출사를 나가기로 해서 소래 생태습지를 가기로 결정하고 만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한후 내일의 만남을

                  위해 뿔뿔히 헤어진다. 앞으로는 산행보다는 출사가 대세를 이룰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ㅋㅋ

 

오늘 걸은 흔적

 

잠진도 입구에 차를 주차시킨후 돌다리를 걸어가면서 바닷가 풍경을 담아본다.

오늘 조망이 영 꽝이라서 사진담기 힘든 날이지만 간간이 해가 나서 그 때를 놓치지 않아야 했다.

 

 

지붕위의 바이올린 대신 고양이다.

 

조망이 없어서 바닷가를 담을 수 없어서 눈에 띄는 건 아무거나 담아본다.

 

오늘은 입춘이 지나서인지 날씨가 완전히 봄날씨같다. 불과 며칠 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할 정도의 그런 날씨이다.

봄 같은 날씨로 인해 상고대를 만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 이런 광경을 볼 수 있어서 흐린 조망에 상한 기분이 다소 좋아졌다.

 

접사 능력을 테스트할 겸 해서 담아본다.

 

이런 것도 상고대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뜻밖의 귀한 손님이다.

 

샷님이 담아주신 정상석 인증사진

 

앞서 온 한 무리의 산객들이 지나가고 정상에는 우리팀 밖에 없다.

 

 

부처바위

 

부처바위 위에 자리잡은 주인

 

이제 본격적인 해안가 트레킹을 하기위해 바닷가로 내려간다.

 

바닷가로 내려오니 이 양반들 무서운 분들로 돌변한다.....바닷가를 통채로 담으려는지 아예 눌러앉아서 걸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내가 사진 담으려 조금씩 늦었는데 이제는 처지가 꺼꾸로 된 것 같다.

이 분들 사진 담는 기세에 눌려 나는 이날 사진을 많이 담지 못하고, 오히려 내가 빨리 가자고 조르게 되었다.

딱 보니 국사봉까지 가기에는 그른 것 같아 국사봉은 포기하고 바닷가를 마냥 걷자고 하니 모두 기다린 듯 바로 콜을 외치신다.

 

접사 테스트2

 

목덜미가 있는 모습이 트리케라톱스 공룡을 닮은 것 같다.

 

썰물이 빠져 나가서 광활한 갯벌이 펼쳐지는데 몇 번 와봤던 하나개해수욕장중에서 가장 넓은 모습의 갯벌을 본다.

 

나무가 자랄 수 없을 것 같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멋지게 자리잡은 해송

 

국사봉을 포기하니 시간이 많이 남아 초록별님과 레테님을 따라 해안가 바위에도 올라가본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치고 지나쳤는데 바위에 올라서 보는 해안가 풍경은 또 다른 매력이 있으니,

이 곳을 다녀오시는 분은 한번쯤 바위에 올라가보는게 좋을 것 같다.

 

큰 S자를 이루며 형성된 물길

 

작은 외계 생물체들이 그려낸 궤적들..

 

바위 반영사진

 

바위에 올라서 바라본 갯벌(?) or 모래사장

갯벌이라 부르기도 그렇고, 모래사장도 아닌 그런 곳이 하나개해수욕장의 특징이다.

 

바위에서 하산

 

물길을 가로지르는 블벗님들...

 

칼잡이 오! 수정 세트장

 

천국의 계단 세트장과 계단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는 하나개해수욕장

 

하나개해수욕장에서 버스를 타고 큰무리선착장에 도착하니 배가 바로 떠나서 다시 돌아올 때까지 할 수없이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바닷가로 나가 몇 장 풍경을 담아본다.

 

싱싱한 굴도 한번 까서 담아보고,

 

굴껍질 무더기도 담아본다.

 

이제 배가 도착하려고 해서 선착장 다시 올라가서 기다린다.

 

여유로운 풍경

 

돌아오는 길에 담은 갈매기

 

 

점심을 먹기위해 황해해물칼국수로 이동하는데 대기표를 받고 하릴없어서 칼국수집 앞에 있던 오동나무를 담는다.

샷님이 담은 사진..

 

푸짐한 해물칼국수 3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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