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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산행

[100대명산 -39] 월악산(2009.11.28)

 

1. 산행일시 : 2009. 11.28(토)

2. 날      : 흐림(때때로 맑음)

3. 교  통 편 : 갈때 : 동서울터미널(06:40) - 월악산(송계, 09:18)  

                      올때 : 덕주사(15:15) - 동서울터미널

4. 산행코스 : 송계 - 송계삼거리 - 영봉 - 송계삼거리 - 덕주사 - 덕주골

5. 산행시간 : 5시간 40분(휴식시간 및 점심시간 포함)

6. 산행후기 : 치악산에 다녀와서는 왠지 월악산에 가야 할 것 같았다. 그래야 우리나라 3대 악산이라고 불리는 산을 다 다녀온 셈이 되는 것이다.

                      월악산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고, 그냥 교통정보만 검색하고 갔는데 이번 산행은 우리나라 산의 충격적인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었다.

                      영봉을 실제로 보니 그냥 입에서 와! 와! 소리만 나올 뿐이었다.

                      아마 피터잭슨이 월악산의 영봉을 봤다면 반지의 제왕 3편인 왕의 귀환은 미나스티리스가 아니라 영봉에서 촬영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영봉의 아름다움은 송계 3거리 쪽에서 보는게 굉장히 아름다운데 잡목에 가려 전체적인 조망은 되지만 사진 촬영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어 송계 3거리 부근에 정자 같은 누각을 만들어서 시야를 터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외버스에서 내려서 탐방지원센터를 찾았는데 찾을 수 가 없었다.

이 표지석이 이 곳의 이정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운무에 가린 산은 항상 신비롭게 다가온다.

 

 

월악산 영봉으로 가는 이정표

국립공원인데도 불구하고 송계에서 올라가는 길은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는 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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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채의 민가 위로 난 길을 따라가려니 어르신 한 분이 그 쪽 길이 아니고 이 언덕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알려주셨다.

 

언덕 위에서 다시 바라본 월악산의 산봉우리들...

 

한 편의 수묵화가 연상되는 풍경들...

 

 

본격적인 산행들머리인데 하얀 리본 하나가 전부다.

 

길 초입은 걷기좋은 오솔길로 시작된다.

 

얼마 오르지 않아 암자인지 사당인지 모를 건물이 나왔다.

 

가까이 가서 담았다.

 

월악산에는 산양이 살고 있다고 한다.

 

악소리가 나는 계단을 오르기 시작해서 송계 3거리의 중간정도인 지점에 왔다.

 

계속되는 계단...그러나 이건 영봉의 계단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는 걸 이때는 알지 못했다.

 

녹음이 우거진 여름에 오면 참 좋을 것 같은 돌계단

 

마지막 오름인 줄 알았다.

 

소나무를 찍어봤다.

내게 소나무는 배병우 작가 사진전에 다녀오기 전과 후로 마주하는 느낌이 달라져 있었다.

 

쉼터에 설치되어 있던 안내문들.

 

멋진 소나무를 만났다.

 

계속된 오르막인데 길이 뚜렷하지 않다.

 

괴목들도 만나고...

 

오르막...오르막...,

 

 

오늘 찍은 사진중에 나도 이 사진을 대상으로 뽑고 싶다.

 

예쁜 이끼인데 물기가 없어서 이끼의 특유한 푸른색이 묻어나지 않는다.

 

송계에서 오르는 길과 덕주사에서 오르는 길이 마주치는 송계삼거리

 

충격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 영봉...

송계삼거리에서도 보이는데 사진찍기에는 잡목에 가려져서

덕주사쪽 헬기장에 올라가서 담았다.

 

 영봉으로 가는 길에 만난 털이 예쁜 곤충

 

너무 아름답기에 눈은 계속 영봉에 고정된다.

 

바로 코 앞이 영봉인데 800m나 가야한다니 처음에는 표기가 잘못되지 않았나 의심이 갔다.

그러나 길을 따라 가다보니 영봉을 빙빙 돌아서 올라가게 길이 나 있어서 생각보다 길이 멀었다.

 

머리위에는 깍아지른 듯한 절벽이다.

 

절벽에는 아름다운 소나무가 하나씩 자리잡고 있다.

 

 

고사목도 담아본다.

 

계단을 한참이나 올라왔는데 아직도 갈 길은 먼 것 같다.

 

영봉은 봉우리를 한바퀴 빙 돌아서 뒷쪽으로 올라야 한다.

 

영봉으로 가는 계단의 상징인 나무도 만났다.

오르면서...

 올라와서...

 

영봉으로 가는 계단 근처에서 얼음도 만날 수 있었다.

 

영봉 근처에는 조망이 좋은 곳이 몇 곳 있는 것 같다.

 

드디어 정상에 올라 정상석을 담아본다.

정상석이 너무 작은데 정상이 작은 돌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정상석이 작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정상에서는 날씨가 좋으면 치악산까지 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은 조망이 전혀 없다.

 

영봉 앞 쪽에 위치한 매봉인데 이 곳도 꽤나 아름답다.

 

혼자 산에 다니다 보니 뻔뻔함만 늘어가는 것 같다.

사진찍고 계신분께 부탁해서 한장 담았다.

 

충주호도 이 산 오른쪽 어딘가에 숨어 있을텐데

하산 할때까지 그 모습을 드러내기를 거부한다. 

 

하산하는 길에 다시 절벽을 담아본다. 

 

헬기장을 지나 덕주사로 가는 길에 인상적인 나무를 만났다.

 

덕주사로 가는 길은 절벽길이어서 멋진 명품송들이 즐비하다.

 

월악산은 덕주사로 올라서 송계계곡으로 내려가는게 좋을 것 같다.

다리가 풀리기 시작하는데 덕주사로 내려가는 길은 계속 긴장해야 하는 길이다.

 

하산길에 바라본 영봉

영봉을 조망하기에는 최고의 장소였다.

 

자칫 잘못하면 바로 구를 수 있는 계단이 한 동안 계속된다.

 

아름다운 소나무가 계속된다.

 

바위와 소나무와 푸른하늘이면 한 폭의 그림이 완성된다.

 

 

소나무 가지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생각은 처음해본다.

 

 

 

부러진 삶도 만난다.

 

마애불도 구경하고...

 

처음에는 이곳이 덕주산성인 줄 알았는데 덕주사 밑에 있는게 진짜 덕주산성이다.

 

이 다리를 지나면 덕주사 경내로 들어가게 된다.

 

사찰 앞마당에는 아직도 국화가 피어 있었다.

 

이렇게 멋진 안내석도 있었다.

 

사찰 경내에서 만난 철모르는 민들레 두송이

 

덕주산성의 덕주루

 

덕주산성의 담벽

 

멋진 풍경을 뽐내는 학소대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데 여름이면 계곡의 위용이 대단할 것 같다.

그래서인지 곳곳에 수영금지라는 푯말이 설치되어 있다.

 

이 곳에도 정자가 있었던 듯 하다.

 

가까이 당겨보니 수경대라고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이름모를 꽃도 만나고..

 

주차장에서 본 월악산의 봉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