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이생진
길바닥에 엎드려 발 냄새만 맡고 피는 민들레
벌써 수십 리를 걸어왔는데
아직도 따라오네
저게 왜 낮은 데서만 피는지
이제야 알겠네
낮은 데서 살아야
파돗소리가 여물게 들린다는 것을
- 서귀포 칠십리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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