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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호룡곡산 - 국사봉 산행(2009.09.05)

호룡곡산(244M) - 국사봉(230M) 연계산행

 

1. 산행일시 : 2009. 09. 05(토), 날씨 맑음 

2. 교  통 편 : 자가용(일산 - 부천 - 잠진도)

3. 산행코스 : 샘꾸미선착장 - 호룡곡산 - 하나개해수욕장 - 구름다리 - 국사봉 - 큰무리선착장

4. 동  행 자 : 직장동료와 함께(총 6명)

5. 산행시간 : 3시간 40여분

6. 산행후기 : 블벗님들의 운악산 산행 소식을 접하고서는 잠시 흔들렸지만 이번 산행은 내가 가자고 해서 가는 산행이었기에 빠질 수 없어서 그냥 강행하기로

                  하였다. 산행지를 무의도 호룡곡산과 국사봉으로 정한 이유는 2008년도에 한번 와봐서 산행코스에 익숙하기도 하고 제법 구경할만한 거리들이 있고,

                  그동안 산행을 않하신 분들이 있어서 그분들에 대한 배려와, 하나개해수욕장에 개설된 해벽과 시원한 바다 구경이 주 목적이었다.

                  산행을 마치고 나니 올 가을에 될 수 있으면 함께 더 많이 산행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산행 자체보다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맛있는 음식을 잘 먹은 산행으로 기억될 것 같다.

 

 

잠진도 선착장까지 차를 가지고 갔다가 견인되는 모습을 보고 차를 돌려

이 다리를 건너서 조개구이집 주차장에 주차시킨후 걸어서 잠진도로 다시 들어간다.

 

잠진도 선착장 근처에는 바닷물이 빠져나가서 갯벌 체험하는 분들의 분주함과 활기로움이 느껴진다.

 

드넓게 펼쳐진 갯벌만큼 사람도 많다.....

 

우리를 무의도로 실어다 줄 무룡 5호...작년에는 무룡 1호를 탔었다.

 

무룡 5호 근처까지 똑딱선이 다가와서 담아봤다.

갑자기 "똑딱선 기적소리..."하는 노래가 생각난다.

 

새우깡을 던져주는 승객이 없어서 갈매기를 가까이에서 찍을 수 없었다.

 

잠진도에 내려 대기중인 버스에 탑승한 후 만차가 되자 출발했는데

우선 하나개해수욕장에 들러 사람들을 내려준 후 다시 되돌아나와서 호룡곡산 등산로 입구에 선다.

 

호룡곡산의 이정표들은 이처럼 생겨서 드문드문 있지만, 외길이어서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전혀없다.

 

첫번째 조망지점에 도착해서 바라본 광명항과 소무의도

버스에서 승객이 운전기사분에게 소무의도 어떻게 가냐고 질문했다. 의도는 버스를 타고 어디서 내려야 하는 가에 맞춰져 있었는데,

운전기사 왈 "배타고 가야한다"고 대답한다.....이렇게 엉뚱하게도 대화가 진행될 수 있다...ㅋㅋㅋ

소무의도는 버스를 타고 광명항에 내려서 다시 배를 타야한다.

 

정면의 봉우리가 소무의도를 바라본 첫번째 조망지점이다.

 

호룡곡산 정상 바로 밑의 환상의 길로 가는 갈림길 이정표.

 

호룡곡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하나개해수욕장의 전경

 

정상에는 작년에 없었던 조망데크가 설치되고 의자도 있어서 편리했다. 

 

정상에서는 증명사진을 남겨줘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갔다왔구나 하고 인정을 해준다...ㅎㅎㅎ

 

아이스크림을 파시는 사장님께 부탁해서 찍은 단체사진....

 

다시 갈림길 이정표로 내려와서 환상의 길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오다 만난 부처바위.

불심이 모자라서인지 도저히 부처님 형상을 뵐 수 없었다.

 

환상의 길을 버리고 해벽을 보기위해 해안가로 내려와서 몽글몽글한 자갈밭을 거닐기 시작했다.

 

드디어 만난 해벽

저녁때 이곳에 와서 텐트치고 일몰을 바라보며 삼겹살에 소주한잔 하면 죽음일 것 같다.

 

해벽은 최근에 개척된 코스라고 하는데 이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있는 것 같은데

나머지 코스는 이쪽 방향에 있지 않은 것 같다.

 

바위하시는 걸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고,

샘터가 있어서 식수를 보충하는데 바위타시는 분들이 식수로 부적합한 물이라고 해서 어렵게 떠 온 물을 다 버렸다.

 

하나개해수욕장으로 발길을 돌리며 아쉬움에 뒤돌아 보면서 한 컷 더 날려본다.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높은 곳은 잘 못가는데 이상하게 해벽은 한번 올라가 보고 싶다.

 

하나개해수욕장의 광활한 모래사장

모래사장이 발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딱딱해서 이 곳에서 말을 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모래사장이 끝나는 곳에서 또다시 넓은 갯벌이 끝도없이 펼쳐져 있다.

 

생명의 흔적들...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 낸 패턴....

 

천국의 계단 촬영세트장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말을 순간포착

 

이 곳 무의도에서 천국의 계단과 오! 수정이 촬영되었다는 안내판

 

무의도에는 곳곳에 포도재배 농장이 있다.

제부도 포도와 더불어 당도가 높아서 맛이 있다고 한다.

 

하나개해수욕장에서 나와서 구름다리를 거쳐 국사봉에 오른다.

국사봉은 230M로 호룡곡산(244M)보다 낮지만 경사가 져서 오르기에 더 힘이 든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국사봉 첫번재 조망바위

 

국사봉 정상에도 새로이 조망데크가 설치되었고, 큰무리 선착장으로 가는 방향에도 조망데크가 설치되어 있었다.

 

희미하게 보이는 섬이 실미도이다.

 

큰무리선착장으로 내려오다 만난 바위

이름이 있을 것 같다...

 

거의 다 내려오니 염소들이 한가로이 노닐고 있다.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본 해안가 풍경...

왠지모르게 섬들을 바라보면 그리움과 함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한 폭의 그림...

 

배를 타고 다시 잠진도로 귀향.

 

얘네들 줄맞춰서 날아다니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삐뚤빼뚤 날아다닌다.

 

잠진도에서 돌다리를 건너 영종도로 나오는데 밀물이 들어오니 돌다리에서 망둥어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무지많다.

 

돌다리 옆에는 이런 소용돌이가 일어나는 곳이 꽤나 많다.

 

차를 맡겨놓은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일몰이 지기를 기다린다.

가을 전어는 맛이 있기로 소문이 나 있지만 실상은 그냥 먹을만 하다.

 

메인요리는 조개구이...

조개구이 후 후식은 해물칼국수....오늘 해물칼국수는 원없이 먹었다.

 

드뎌 일몰이 시작된다.

 

 

 

 

완전한 일몰은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이정도로나마 볼 수 있는게 참 다행이었다.

일몰이 되면 급격히 주위가 어두워진다. 그래서 우리도 서둘러 차에 올라 귀가를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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