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안을 따라 서귀포시 전역을 잇고 제주시로 올라가는 첫 올레. 무릉 2리부터 용수포구 절부암까지 들과 바다. 오름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이다. 드넓은 들에서 보는 지평선은 아스라하고, 깊은 바다는 옥빛으로 일렁인다. 신도 앞바다에 거대한 도구리(돌이나 나무를 파서 소나 돼지의 먹이통으로 사용한 넓적한 그릇)들이 바닷물과 해초를 가득 머금은 채 연못처럼 놓인 모습이 신비롭다. 거센 바람이 몰아치는 날, 이 도구리에 파도가 덮치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라고. 7코스‘일강정 바당올레’를 만든 강정 돌챙이들이 서귀포시청의 도움을 받아 신도 앞바다 역시 걷기 좋은 멋진 길로 재탄생시켰다.차귀도를 바라보며 수월봉과 엉알길을 지나 당산봉을 넘고 나면 '생이기정 바당길(새가 많은 절벽이라는 뜻으로 제주올레가 붙인 이름)'로 접어든다. 눈 밑에서 갈매기가 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될 이 구간은 '제주올레'가 개발하였다.
◆ 코스 개장일자 : 2009.3.28(토) 10:00
◆ 올레지기 연락처 : 011-301-2085
◆ 코스 경로(약 17.6킬로미터. 소요시간 5-6시간):
무릉2리 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골-평지교회-신도연못-녹낭봉-(구)신도초교-고인돌-도원횟집-신도 앞 바다-수월봉-엉알길-자구내포구-당산봉-생이기정 바당길-용수포구(절부암)
◆ 무릉2리 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골 찾아가기
● 제주 시외버스터미널 - 모슬포행(평화로 운행) 버스 탑승 - 모슬포 하차- 신창-모슬포순환버스 탑승 - 무릉2리 하차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모슬포행(평화로 운행) 버스를 타고 모슬포에 내려 신창-모슬포 순환버스를 타고 무릉2리에서 하차한다.
또는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신평.보성을 경유하는 모슬포행(평화로 운행) 버스를 타고 신평에서 하차한 후 택시를 타고 무릉2리로 간다. 택시 요금은 7,000원~8,000원.
●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 - 서회선 일주도로 버스 탑승 - 모슬포 하차 - 신창-모슬포 순환버스 탑승 - 무릉2리 하차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회선 일주도로 버스를 타고 모슬포에 하차한 후, 신창-모슬포 순환버스를 타고 무릉2리에서 내린다.
★ 제주시내버스 안내전화 : 064-753-3242
◆ 먹을거리
● 차귀도 동환식당∙민박 (064-772-2955) : 김치찌개 5,000원, 성게국 8,000원.
● 고산 육거리 식당 (064-772-5560) : 육개장 5,000원, 돼지갈비 1인분 9,000원.
● 고산 모두아 식당 (064-772-5357) : 정식 5,000원. 배달 가능.
● 신도2리 도원횟집 (011-639-4119) : 정식 밑반찬이 푸짐하게 나오고 우럭매운탕이 맛있다. 정식 5,000원, 우럭매운탕 8,000원.
● 우리마을식당 (064-794-1121) : 대정읍사무소 옆에 위치한 식당. 제주산 돼지고기 모둠구이가 맛있다. 갈비 1인분 11,000원.
● 안당네 풀내음 (064-792-4525, 011-323-4310) : 대정읍 무릉리(인향동)에 위치한 식당. 정식 5,000원, 순대국밥 5,000원.
◆ 잘만한 곳
● 차귀도 동환식당∙민박 (064-772-2955) : 1박 30,000원.
● 차귀도 횟집 민박 (064-773-1114) : 1박 30,000원.
● 노을이 아름다운 집 (010-3690-0444) : 12코스 종점 13코스 시작점. 절부암 바로 뒤에 있으며 숙소에서 차귀도의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다. 취사가능한 10평형 원룸은 올레꾼에 한하여 40.000원(2인 기준, 추가1인 5.000원). 단 성수기는 문의. 아침식사는 예약제로 정식으로 5.000원. 저녁 흑돼지 바베큐 1인 기준 20.000원
2009.6.26 촬영
2009.6.26 촬영
●제주 자연생태문화체험골 (064-792-2333) : 11코스 종점에 위치한 생태학교 숙소. 교실 반 정도 크기의 온돌방을 갖추고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 20명까지 한 방에 잘 수 있다. 1인당 10,000원, 취사 가능. 아침 식사도 가능하다. 올레꾼은 10% 할인해 준다. 인터넷 가능. www.ecojeju.com
★가격은 각 업소의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식당은 휴무일을 유동적으로 운영하니 미리 연락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 올레사람들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국민사회자 최광기 님이 출발점에서 올레꾼들에게
서이사장과 함께 손을 흔들어주고 있다.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서명숙 이사장이 KBS와 출발점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좌로부터 올레꾼 로망님, 민중각 안주인 백혜진님, 올레지기 왕선생과 조길남님, 올레시인 손세실리아님, 일송)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요리연구가이기도 한 탤렌트 이정섭님이 임영주 올레꾼 가족들과 도원횟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제주올레 야생화 전문가 김차선 선생과 차명애 선생이 일송과 우연히 서로 사진을 찍는 현상이 벌어져 웃고 있다)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올레시인 허영선님과 솔빛바다 사장님, 세화의 집 정영희님이 걷기 중에 열심히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제주에서 온 올레꾼으로 걷기중에 우리의 가곡 '보리밭', '선구자'를 불러 일송의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앞줄 좌로부터 이유나 영화평론가. 모름님, 뒷줄 좌로부터 왕언니 이유순 시인,
서이사장 중학교 동기들인 솔빛바다 사장님과 서울에서 온 경자씨, 아티스트 양성순님 외)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대구에서 온 모녀올레꾼)
◆ 볼만한 곳 및 풍광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그린내님 촬영
"바다와 화산이 만들어 놓은 도구리다. 이렇게 큰 웅덩이가 4개가 있는데, 도구리마다 고메기(보말)가
가득하고 문어도 산다는데 아무리 찾아보아도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마치 커다란 연못들이 바닷가에
작은 바다마냥 움폭움폭하니 파여져 맑은 하늘을 한 줌 보여주는 것이 신기하고 아름답다."고
그린내님은 말한다.
말로서는 표현이 안되고 가슴으로 표현하는 바다색이 아름답다. 2009.3.28 그린내님 촬영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 절부암
고씨 부인의 절개를 기리는 바위. 조선후기, 죽세공품을 만들어 생계를 잇던 강사철이 차귀도에서 대나무를 베어 돌아오다 거센 풍랑을 만나 실종되었다. 남편을 잃은 고씨 부인은 끝내 남편의 시신조차 찾지 못하자 소복을 입고 바닷가 절벽의 커다란 팽나무에 목을 매고 말았는데, 그 이튿날 아침 강사철의 시신이 그 아래에 떠올랐다고 한다. 이 소문을 들은 신재우는 만약 자기가 과거에 급제하면 고씨에게 열녀비를 세워주겠노라고 말하고 과거 시험에 응했지만 낙방하고 말았다. 그 뒤 한 여인이 늘 뒤를 따르고 있으니 잘 모셔주면 급제한다는 점괘를 들은 신재우는 고씨의 묘소를 찾아가 참배한 후 과거에 급제했다. 대정 현감이 된 신재우는 부임 즉시 열녀비를 세우고, 두 부부의 시신을 당산봉 서쪽 양지바른 곳에 합장하여 큰 제를 올렸으며, 고산과 용수 두 마을 사람들에게 해마다 음력 3월 15일에 제사를 지내도록 하였다. 또한 고씨가 목매달아 죽은 절벽을 절부암(節婦岩)이라 명명했다.
● 자구내포구
아름다운 섬 차귀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이고, 우측으로는 당산봉, 그 사이로 거대한 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 풍력발전기가 한폭의 그림처럼 눈에 담기는 곳
이다. 차귀도의 왼쪽으로는 수월봉도 볼 수 있다. 가끔 차귀도의 갈매기들이 포구로 찾아오기도 한다. 포구 길가에서는 바닷바람으로 말린 오징어를 팔기도 한다.
● 용수포구
한국인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귀국시 표류하여 닿은 포구로 김대건 신부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미사를 올린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 차귀도
제주도에 딸린 무인도 가운데 가장 큰 섬이다. 자구내 마을에서 배로 10여 분 걸리는 곳에 있다. 죽도∙지실이섬∙와도의 세 섬과 작은 부속섬을 거느리고 있는데,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며 섬 중앙은 평지이다. 섬에는 시누대, 들가시나무, 곰솔, 돈나무 등 13종의 수목과 양치식물인 도깨비고비, 제주도에서만 사는 해녀콩을 비롯한 갯쑥부쟁이, 천무동 등 62종의 초본류 등 총 82종의 식물이 자란다. 주변 바다는 수심이 깊고 참돔, 돌돔, 혹돔, 벤자리, 자바리 등 어족이 풍부하다. 바닷바람에 말린 화살오징어로도 유명하다.
2004.6.7 차귀도 선상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2009.3.28 제주올레 12코스 개장식 행사에서
● 수월봉
차귀도, 죽도, 눈섬, 당산봉, 산방산, 한라산까지 제주 서부지역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해발 77미터의 봉우리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시원스럽다. 특히 수월봉아래 바다 쪽으로 깎아지른 듯한 절벽은 '엉알'이라고 불린다. 절벽 곳곳에서 맑은 샘물이 솟아 흘러‘녹고물’이라는 약수터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먼 옛날 수월이와 녹고라는 남매가 몸져누운 홀어머니를 위해 오갈피라는 약초를 캐러 수월봉에 올랐다가 여동생 수월이가 절벽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동생을 잃은 슬픔에 녹고는 17일 동안 울었는데, 이 녹고의 눈물이 바로 녹고물이라는 전설이다. 이 때문에 수월봉을 녹고물 오름이라고도 부른다.
<수류화개실 일송정에서 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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