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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제주 올레길

[스크랩] 대평 ~ 화순올레

 

◆ [9코스] 대평·화순 올레 (구 5코스)

계곡 올레와 바당 올레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길로써, ‘제주에도 이런 길이?’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하는 코스다. 정을 쪼아 만든 조슨다리와 박수기정을 가로지르는 길도 압권이거니와 제주의 원시 모습을 간직한 안덕계곡 올레는 제주올레의 색다른 맛을 제공한다.

 

◆ 개장일자 : 2008.4.26

 

◆ 올레지기 연락처 : 011-691-7273

 

◆ 코스 경로(총 8.81Km, 3~4시간)

대평포구 -> 박수덕 -> 몰질(416m) -> 정낭 -> 기정 길 -> 쪼슨다리 위 (1.38Km) ->볼레낭 길 -> 봉수대 -> 황개천입구 동산 (3 Km) ~ 화순선사유적지 (3.6Km) ~ 진모르 동산 (5.1Km) ~ 가세기 마을올레 (안덕계곡 6.9Km) ~ 화순 귤농장길(7.4Km) ~ 화순항 8.81Km

 

★ 2009.2.25일 9코스 코스변경에 따른 '제주올레' 사무국 공지사항

대평포구를 지나 몰질과 쪼슨다리 길로 올라 대평리르 조망하던 길이 사유지 주인이 폐쇄를 강력히 원하여서 부득이 코스를 변경했습니다. 쪼슨다리 길은 완전히 폐쇄되었고, 9코스 길은 몰질로만 갈 수 있습니다. 몰질로 오르시고 오르막이 끝나 평지에 이르러 좀 걷다보면 야트막한 돌담을 만납니다.
그 돌담부터 직진하던 종래의 길에서 오른쪽으로 우회합니다.그리고 밭길을 조금 지나면 솔숲 오솔길을 거쳐 기정 위 밭길을 건너면 그전 볼레낭 기정길과 만나게 됩니다.거꾸로 걷는 올레꾼들은 볼레낭 길 끝자락 쯤에서 왼쪽으로 돌아 걸으시면 됩니다.지금은 길이 조금 거칠지만 조만간 정비할 예정입니다.    
표식 작업 또한 빠른 시일 내에 할겁니다.그 동안 주의하시고 걸으십시요 우회길 역시 그 전 길 못지않게 아름답고 특색있는 길이랍니다

★ 2009.7.7일 9코스 일부변경 안내: 제주올레 사무국 공지

9코스 황개천 다리에서 계곡길로 가는 중간에 건너던 배고픈다리와 한참 공사 중인 수로길을 지나지않고 배고픈 다리 바로 직전에 오른쪽으로 숲길을 내었습니다.
약 4백미터의 숲길은 초입에 지금 연분홍꽃이 한창인 자귀나무가 근사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자귀나무 숲길"이라 이름지었습니다.이제 9코스의 9할은 숲길,흙길로 이어놓았습니다.

◆ 출발지 찾아가기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중문고속화’ 버스를 이용 중문에서 내린 후 내린 자리에서 길을 건너 중문우체국 앞에서 대평리 행 좌석버스(20~30분 간격)를 타고 대평리 종점에서 내려 바다 쪽으로 걸어가면 약 10분 거리에 출발점이 있다.

 

◆ 먹을거리

● 송도식당(064-794-9048) :  화순 해수욕장 근처에 위치. 텃밭에서 키운 야채를 넣은 보리비빔밥이 일품. 자리젓을 비롯한 밑반찬도 깔끔하다.

★ 송도식당은 9코스의 거의 끝지점인 가세기마을 앞에 있답니다. 마을을 지나 큰 길에 들어서면 맞은 편에 바로 요~식당이 보인답니다. 
식당문을 밀고 들어서면 비즈 머리띠를 하고 계시는 아주머니(김종순 사장님)와 머리가 희끗하신 정갈한 할머님(사장님 어머니)이 계시답니다
시골 할머니가 해주시는 맛 그대로구요!!!!......쉬면서 이것저것 얘기하다보니 어느샌가 전부터 알고 지냈던 동네 아주머니, 할머님처럼 너무 정겨운 분들이셨어요 할머님 귀뜸에 의하면 사장님은 서울에 있는 핀XX 리조트와 신X호텔에서 20년간 일하신 분이시랍니다. 저희가 먹으면서 그랬거든요, 밑반찬이 깔끔하다구요 (앞으론 게스트 하우스까지 하실 예정이랍니다): 2009.5.6 올레꾼 이희성님 추천

 

● 대평리 용왕난드로(064-738-0915) : 8코스 종착지이며 9코스 출발지 대평리에 있는 '용왕 난드로'는 대평리 마을의 공동운영사업 중 하나로, 주민들이 직접 운영 조리하여 가격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맛집이다. 이 집의 대표음식인 '보말녹차수제비(가격 5.000원)'로 싱싱한 미역과 직접 잡은 보말(=바다고동)과 수제비가 잘 어우러져 있다. 강된장 비빔밥 또한 일품 건강식.

 

◆ 잘만한 곳

● 소라민박(064-794-1561) : 화순 해수욕장 근처. 올레꾼 할인 적용.

● 다이버 하우스(064-792-3336) : 화순 해수욕장 5분 거리. 올레꾼 할인 적용.

● 대평리 슈퍼민박(064-738-0505) : 8코스 종점, 9코스 시점인 대평리 마을안에 위치해 있으며, 올레꾼 요금이 적용되는 펜션급 민박집이다.

● 제주바다바당끌(016-697-5056) : 8코스 종점 및 9코스 시점인 대평포구에 위치해 있으며 대평포구와 박수기정의 절경을 느낄 수 있는 곳.

 

◆ 볼거리

 

2009.2.3일 산방산이 보일락 말락 한 지점에서

 

 9코스를 향해 씩씩하게 걸어가는 올레꾼들(2009.1.14일 '겨울방학올레' 에서)

 

 대평포구(2009.1.14 '겨울방학올레' 에서)

 

2009.1.14일 '겨울방학올레' 8일 째 만난 대평포구의 모습이다.
대평포구를 대하니, 평화와 정겨움이 묻어나는 고향을 찾은 기분이다.

 '제주올레' 9코스

나 그곳에 가고 싶어라
제주올레 9코스
계곡올레도 하고 싶고
바당올레도 하고 싶다.

나 그곳을 걷고 싶어라
얼키고 설킨 사연을 생각하며
박수기정도 조슨 다리도
몰질도 걷고 싶고 볼레낭 길도 걷고 싶다

나 그곳에 살고 싶어라
다시 보고 싶은 대평포구
그곳엔 쪽빛바다가 옥색바다가 있다
평화와 고요가 기다린다.

기다려라!
바이러스 '제주올레'  행복 '제주올레'
'제주 갈레' 다시 갈레·····

 

 대평포구(2009.1.14 '겨울방학올레' 에서)

 

 

● 박수기정 : 대평리에 위치한 암벽 절벽. 기정은 벼랑의 제주 사투리다. 지상 1m 암반에서 1년 내내 샘물이 솟아나와 이 물을 바가지로 마신다는 연유에서 유래된 이름이 박수이다. 이 샘물은 피부에 좋다 하여 백중날 물맞이를 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박수기정으로 올라가는 길은 '조슨다리'와 '물질' 두 종류가 있다.

 

 (2009.2.3일 7박8일 여정중 첫째날)

 

 2009.2.3 촬영

 

 (2009.2.3)

 

(2009.2.3)

 

박수기정을 간세다리로 걷는 올레꾼들(2009.1.14 '겨울방학올레' 에서)

 

● 조슨다리 : 박수기정을 올라가는 곳으로 급경사 길. 옛날 기름장수 할머니가 화순으로 빨리 넘어가기 위해 박수기정 바윗돌을 호미로 콕콕 쪼아 지름길을 만들다가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고 한다. 그 뒤에 마을에서 십시일반 모아서 길을 완성했다는 것이 조슨 다리다.(2009.2.28현재 폐쇄)

● 물질 : 말길이라는 뜻. 원나라 치하에 있던 고려 때, 박수기정 위의 너른 들판에 키웠던 말을 원나라로 싣고 가기 위해 대평포구로 끌고 내려오기 위해 낸 길이다.

● 볼레낭 길 : 제주에서는 보리수나무를 볼레낭이라고 부른다. 박수기정을 지나면 볼레낭이 우거진 산책로가 펼쳐진다.

 

2009.2.3일 볼레낭길에서 본 수선화다.

 

一點冬心朶朶圓(일점동심타타원) : 한 점의 겨울 마음이 송이송이 둥글어

         品於幽澹冷雋邊(품어유담냉준변) : 그윽하고 담담한 기품은 냉철하고 빼어구나.

    梅高猶未離庭?(매고유미이정체) : 매화가 고상하다지만 뜰을 못 벗어나는데

         淸水眞看解脫仙(청수진간해탈선) : 해탈한 신선을 맑은 물에서 정말로
보는구나

                                                          

(추사 김정희의 수선화)

 

● 안덕계곡 : 감산천 · 창고천 · 창천 계곡이라고도 부른다. 돌오름 북동쪽에서 발원해 안덕면의 경계를 따라 흐르는 창고천의 하류에 형성된 계곡이다. 계곡 양쪽을 따라 윈시 고목림을 이루는 상록활엽수림을 비롯해, 30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태초에 솟아날 때, 암벽 사이에 물이 흘러 계곡을 이루며 치안치덕(治安治德)하는 곳이라 하여 안덕계곡이란 이름이 유래했다는 전설이 있다. 예로부터 많은 선비들이 찾던 곳으로, 김정희 · 정온 등도 이곳에 유배되어 후학을 가르치고 절경을 즐겼다고 한다.

 

안덕계곡(사진자료: 제주올레 가을하늘 님)

 

<수류화개실 일송정에서 일송>


출처 : 간세다리
글쓴이 : 일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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