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백산 산행
1. 산행코스 : 천동주차장 - 천동쉼터 - 천동삼거리 - 비로봉 - 어의곡삼거리 - 어의곡리
2. 산행거리 : 13.2km
3. 머문시간 : 7시간 20분
4. 산행동행 : 혼자
5. 교 통 편 : 갈때 : 청량리역(06:26) - 단양역(07:45) - 천동주차장(08:10)
올때 : 단양시외버스터미널(17:30) - 동서울터미널(19:40)
6. 산행후기 : 올해 소백산의 일월비비추가 역대급으로 많이 피어서 보기 좋다고 하기에 조금 시원한 날씨를 택해서
산행에 나서 본다.
능선에서 본 일월비비추는 시기가 살짝 지났지만 역시나 역대급으로 많이 핀 일월비비추를 만났고,
적당히 불어주는 바람에 산행시 더울꺼라는 편견을 깨버리고 시원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산행을 시작할 때에는 흐린 날씨였고, 금방이라도 비가 와도 전혀 이상할 것 같지 않은 날씨였다.

짚신나물

천동탐방지원센터로 가는 길 중간에 핀 중나리가 시선을 잡아 끌었다.

여름꽃들이 별로 보이질 않아서 천천히 걷기 위해 작은 폭포가 나올 때 마다 장노출 놀이를 즐겼다.

가는장구채

하늘이 트이는 곳에 도착하니 어느 덧 날씨가 개인걸 알 수 있었고,
맑은 날씨를 느끼니 마음도 조금 가벼워 지고 발걸음도 가벼워 졌다.


멸가치

털이슬

노루오즘

동자꽃

말나리

푸른여로

물봉선이 지제 막 피기 시작해서 많은 개체를 볼 수는 없었다.


모시대도 이제 막 개화를 준비하고 있었다.

긴산꼬리풀은 지천으로 피어 있었다.

둥근이질풀

여름 산행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은 이렇게
여름꽃들이 지천으로 핀 길을 보는거라고 생각한다.

푸른여로와 자주여로


개시호

조금 높은 곳에 도착하니 아직까지 제대로 된 모습의 산수국을 만날 수 있었다.

천동삼거리에서 조망해 본 무척이나 여유로워 보이는 비로봉 풍경

여름이 한창이 시기인데 천동삼거리에서 벌써 핀 가을꽃의 대명사인 구절초를 볼 수 있었다.

물레나물

더운 날씨와 평일이라서 그런지 너무나 여유로운 풍경이다.

중나리와 지리강활

능선에 핀 일월비비추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어수리

23년도에 왔을 때도 많이 보았는데 올해에는 확실히 일월비비추가 더 많이 보인다.

여름날 소백산의 시그니처 풍경이라면 바로 이 장면이 아닐까?

하늘의 구름이 정말 사랑스러운 날이었다.

정상이 너무 여유로워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벤치에 앉아서 간식을 먹으며 주위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비로봉에서 어의곡삼거리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 오기로 한다.

자주여로와 푸른여로가 같이 자라고 있어서 그런지 소백산에는
다른 곳 보다 유난히 교잡종의 여로가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일월비비추와 푸른여로

솜다리
최근에 한라솜다리와 소백산 외솜다리가 솜다리로 통합되었다고 한다.


일월비비추 사이에 강렬한 붉은색의 중나리 한그루가 시원을 끈다.

어의곡 삼거리까지만 왔다가 다시 비로봉으로 되돌아가서 천동리로 하산하려다가
도저히 이 풍경이 포기가 되지 않아서 그냥 어의곡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어의곡에서 오르는 능선에 핀 일월비비추가 가장 밀도가 높아서 이쁘게 보인다.

어의곡으로 내려오기로 계획을 변경하고 버스 시간을 보니 두시간 반 정도가 남아서
부리나케 발걸음을 옮기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일월비비추가 자꾸만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었다.

숲속에 핀 일월비비추는 능선에 핀 일월비비추 보다 상태가 훨씬 좋아서 볼 만 했다.
이번 주말에 일월비비추 구경가실 분들은 어의곡 코스를 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조용히 피어나고 있는 모시대

시간에 쫒기듯이 빨리 걸었더니 땀으로 범벅이 되고 다리가 풀려서 고생 좀 했다.
결국 버스 출발시간 30분 전에 하산해서 화장실에서 씻고 매점에서 콜라 한병 완샷하고 버스를 기다리다가 탑승했다.

버스터미널에서 17:30분 막차 티켓을 끊어놓고 근처의 푸드코트에서 짬뽕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얼큰한 국물이 딱 내 취향이어서 소백산에 오면 무조건 이 집에서 식사를 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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