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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국내

강화나들길 9코스 트래킹(2023.09.23)

강화나들길 9코스 - 교동 다을새길

1. 일       시 : 2023. 9. 23(토),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월선포 선착장 - 교동향교 - 화개사 - 화개산(259m) - 대룡우물카페 - 대룡시장 - 교동읍성 - 월선포 선착장

3. 교  통 편 : 자가용

4. 산행거리 : 15.6km

5. 머문시간 : 6시간 20분

6. 동       행 : 동료 4명

7. 후       기 : 가을이면 어김없이 황금들판을 보려고 교동도를 찾았는데 올해에는 직원들과 함께 나들길 9코스를 걸었다.

                     나들길 걷는 중간에 알밤도 줍고, 황금 들녁도 실컷 구경해서 좋았다.

                     화개산 정상에서 요즘 최애 먹거리인 막걸리+진편육+홍어무침 조합으로 먹는데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이다.

                     예상보다 더운 날씨로 대룡시장 근처의 우물카페에 들러 아바라와 아아로 시원하게 목을 축이며 

                     30여분간 수다를 떨다가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다시 걷기 시작했다.

                    월선포 선착장에서 왕새우구이와 왕새우해물라면으로 오늘 트래킹의 대미를 장식하고 왕새우를 포장하고

                    풍물시장에 들러서 포도도 2박스 구입해서 집으로 귀가했다.

                    텐션이 좋은 직원들이랑 하루종일 떠들도 웃은 즐거운 하루였다.

 

 

 

 

월선포 선착장에 주차하고 트래킹을 시작하면 바로 만나게 되는 교동교회

빨간 지붕이 인상적이다.

 

 

 

황금물결이 춤추는 들판과 그 뒤로 보이는 교동대교

 

 


이윽고 숲길로 접어들자 예쁜 분홍색을 자랑하는 고마리가 보였다.

 

 

 

오늘 실컷 보게될 황금들판인데 왠지 모르게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이다.

 

 

 

오늘 강화나들길 9코스를 함께 걸을 동료들이다.

 

 

 

알밤 줍느라고 30여분간 시간을 소비해서 교동향교까지는 조금 속력을 내서 걸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라는 교동향교는 아직도 잘 관리되고 있었다.

 

 

 

더워서 화개사 앞의 나무 그늘 밑에서 조금 쉬다가 화개산 정상으로 향한다.

 

 

 

화개산 능선 부위를 훼손하고 세워진 화개정원 전망대

걷기 어렵거나 노약자 분들은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다.

 

 

 

전망대 바로 옆에서 본 풍경

고구저수지와 북한땅이 가까이 있는 것처럼 잘 보인다.

 

 

 

정상 부근에서 맛있는 간식을 먹었는데 먹느라 바뻐서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

막걸리와 진편육에 삭히지 않은 홍어무침인데 세 음식의 조합이 기가 막히게 좋다.

 배불리 먹고 끊임없이 떠들다가 자리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일어났다.

 

 

 

여뀌군락지인데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뻤다.

 

 

 

화개약수가 있는 뒷쪽 길은 마치 원시림 같이 울창한 숲의 연속이라서

오늘 같이 햇살이 강한 날이면 더욱 걷기 좋은 길이다.

 

 

 

오늘 원없이 많은 잔대를 보았다.

 

 

 

강화나들길 9코스를 걸으면서 가을답게 활작 핀 코스모스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정규 코스에서 살짝 벗어나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교회라는 순례자의 교회를 구경했다.

제주도에 있는 순례자의 교회가 교동도에 있는 순례자의 교회보다 조금 더 작다.

 

 

 

대룡시장에서 옛날의 정서를 실컷 느낀 후 다시 길을 재촉했다.

 

 

 

이제부터는 나무그늘이 없는 황금들녁이 쭉 이어진 길이다.

 

 

 

방금 내려온 화개산과 눈 앞에 펼쳐지는 너른 황금들판

초록과 노랑색의 대비가 선명하다.

 

 

 

목수국(유럽수국)을 밭에서 키우고 있었다.

요즘 목수국 군락지가 여기저기 생겨나니 수요처가 많을 듯 싶다.

 

 

 

교동도에도 석모도 못지 않은 칠면초 군락지가 있다.

오늘은 힘들어서 바닷가까지 내려가지 않고 그냥 뚝방 위에서 몇장 담아본다.

 

 

 

이제 월선포 선착장이 보이면서 트래킹이 마무리 되는데 

날씨가 더워서 빨리 마무리 짓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카페트를 깔아 놓은 듯한 칠면초의 붉은 색감과 갈대의 녹색과 노랑색의 세가지 색깔이 비현실적으로 아름답다.

 

 

 

미국쑥부쟁이 역시 아름다운 꽃이다.

 

 

 

월선포 선착장 근처의 맛집에서 왕새우 소금구이와 왕새우 해물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귀가하는 길에 고구저수지에 잠시 들렀는데 늦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연꽃 몇 송이가 아직도 피어 있었다.

 

 

 

고구저수지의 정자 2층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고 주변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한참이나 머무르다가

강화풍물시장에 들러서 포도를 사고 집으로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