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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생화(제주외)/2019년

천마산 야생화(2019.03.17)

 

 

 

전날 내린 눈 때문에 천마산 정상까지 갔다면 설중화를 담을 수 있었을텐데

전날 청도 화악산 다녀온 후유증으로 인해 천마산 언저리에서 기웃 기웃하다가 

몇가지 야생화를 만나고 왔다.

가장 보고 싶었던 만주바람꽃은 2-3주 더 기다려야 기대했던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싶다.

 

 

 


천마산 계곡에 들어서자 마자 불어오는 바람에 냉기가 서려있다.

이런 날씨에 과연 꽃들이 피어 있을까 살짝 의구심이 생겼다.

팔현계곡으로 내려가는 입구에 꽃몽우리가 살짝 맺힌 길마가지꽃을 볼 수 있었다.

 

 


버들강아지

 

 


끝물인 너도바람꽃

 

 


맑은 날씨가 예보되었지만 구름이 많아서 햇살이 거의 없었다.

햇살을 받지 못해 피어나지 못한 꿩의바람꽃이 애처로웠다.

 

 

 

현호색

 

 


사위질빵(?)의 씨방이 터진 모습

 

 


몇송이 밖에 구경하지 못한 만주바람꽃

풍성한 만주바람꽃을 보려면 앞으로 2-3주 더 기다려야 할 듯 싶다.

 

 


개감수

 

 


애기괭이눈

 

 

 

 


오늘 본 천마산 야생화 중 최고의 모델은 바로 이 꿩의바람꽃이다.

 

 


바람꽃들 중 가장 순백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아이들이라고 생각한다.

 

 


꿩의바람꽃 4형제

 

 

 

 

천마산 언저리의 너도바람꽃은 거의 끝물이고,

그 뒤를 이어 꿩의바람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한번도 제대로 꽃 핀 모습을 구경해보지 못한 처녀치마

올해에는 반드시 개화하면 꼭 가보리라.

 

 


처녀치마를 구경한 후 간식을 먹다가 심심해서 장노출 테스트해 본다.

 

 


애기괭이눈

 

 


개암나무 암꽃과 희미하게 보이는 숫꽃

 


 

이 정도면 녹화 너도바람꽃이라고 할 수 있을려나?

지리산에서 보았던 녹화 너도바람꽃은 연두색이 뚜렷했는데 이 아이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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