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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

2018년 무술년 첫날 일출

전날 북한산 산행을 오랜만에 다녀왔더니 온 몸이 다 쑤신다.

그래서 일출을 보러 밖으로 나갈 엄두를 내지도 못하고 집 베란다에서 일출을 맞이한다.

일출 시간이 되었는지 바라다 보이는 북한산 산자락이 붉게 물들어 온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니 오히려 붉은 기운이 적어 지는 듯한 느낌이다.


작년에도 저 아파트 옥탑위로 해가 떠올랐던 기억이 난다.


햇님이 수줍은 듯 고개를 살짝 내밀었다.


조금 더 모습을 드러내고...


옥탑위로 완전히 떠 올랐다.

소원을 빌었어야 했는데.....ㅠㅠ


더 이상 해를 담기에 무리가 있어서 이쯤에서 그만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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