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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관곡지 연꽃 출사(2013.08.04)

 

관곡지 연꽃 나들이

1. 일시 : 2013.08.04(일), 날씨 : 맑거나 흐리거나

2. 장소 : 시흥 관곡지

3. 동행 : 레테님, 수가님, 이선수님

4. 사진 : D7000 + 18-200VR

5. 후기 : 일요일 아침에 교동 1코스 사진 정리를 하고 있는데 이선수님으로 부터 뭐하고 있냐는 전화가 와서 "숨쉬기"하고 있다고 하니

             관곡지에 가자고 하셔서 당근 콜을 받고 사당역에서 3시에 모여 가기로 한다.

             사당역에 도착하니 벌써 레테님과 수가님이 오셔서 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또 차에서 이야기꽃을 피운다.

             다음주, 다다음주 계획이며, 가을 제주 여행의 계획까지 세우고.....

             수리산을 지나서 도착한 관곡지에 차문을 열고 내리니 훅~~하고 열기가 전해져 오는데 차라리 산에 가는게 나을 것 같았다.

 

             관곡지에서 열심히 사진을 담고 저녁식사를 위해 평촌으로 달린다....평촌에 도착해서 맛있는 냉면집으로 이선수님이 안내해 주시고,

             사주시기까지 해서 만두에 비빔냉면에, 사리 추가까지 해서 배불리 먹고 선자령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헤어진다.

 

              이미 연꽃의 시기가 지났음을 알았기에 연꽃보다는 다른 꽃들을 찾아보리라 마음먹고 본격적으로 관곡지를 둘러보기 시작한다.            

              일요일을 맞이하여 구경나온 사람들도 연꽃 만큼이나 많았고, 이번 연꽃 출사길에서 연꽃에 하트가 있었음을 알게된 수확을 거두기도 했다.

 

 

관곡지에 들어서자 수 많은 연꽃들과 관곡지의 크기에 압도되어 주눅이 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모시풀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외래종 꽃이었다.

이름이 뭐예요?

히비스커스에요...하와이 무궁화라고도 하구요....ㅋㅋ

 

 

 

중간 중간 원두막이 있어서 가족나들이의 쉼터로서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

 

 

가장 큰 눈길을 끌었던 빅토리아연....이 연꽃은 밤에 순식간에 개화하는 연꽃이어서 낮에는 꽃을 볼 수 없다.

 

 

이웃의 논까지 침범한 외계인 연꽃.

 

 

아파트와 연꽃

 

 

비가 오지 않아서 연꽃 잎사귀에 물방울이 맺혀있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물방울이 남아있는 걸 발견하고 담아본다.

 

 

예전에 강호나들길에서 만난 적이 있던 꽃인데 처음에는 생각이 무슨 풀이라고만 생각이 나다가

보풀이라고 꽃이름이 마침내 생각나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맞았다.....요즘 가물가물거리는고 기억력이 떨어지는게 장난이 아니다.

 

 

 

수가님 따라서 잠자리도 담아보고...

 

 

관곡지의 유명한 모델인 쇠물닭을 한참이나 구경하는데

새끼를 위해 먹이를 주는 모습에서 진한 모성애를 느낀다.

 

어미 뒤를 쫄랑쫄랑 따르는 어린 새끼 쇠물닭

 

 

때마침 분수대에 시원한 물줄기가 터진다.

 

 

오늘 관곡지에 온 주 목적이 바로 요 가시연을 담기 위해서였다.

 

 

 

백련보다는 홍련이 더 이쁘다....그래서 홍련을 몇 송이 담았다.

 

 

 

시계꽃....남아메리카 열대의 꽃이라고 하던데 처음 보았을 때 꽃 모양에서 우리네 야생화와 이질감이 느껴졌다.

 

 

 

 

노란 수련의 반영도 담아보고..

 

 

관곡지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장면 중 한 장면이 이 요 고목과 능소화의 모습이었다.

 

 

새로운 신품종 연꽃인 능소연도 눈이 뚫어져라 구경해본다.

 

 

남개연인 줄 알았는데 잎사귀와 검은 꽃술로 보아서 물양귀비가 맞을 것 같다.

 

 

연꽃의 시기가 지났는 줄 알았는데 아직 피지 않은 연꽃 봉우리도 많았다.

 

 

흰꽃범의꼬리

 

 

이번에는 가시연을 조금 더 가까이 가서 만나본다.

 

 

이 모습이 진정한 가시연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저 연잎을 뚫고 나오는 가시연의 포스~~~

 

 

노랑어리연이 다 져버린 듯한 모습이기도 하다.

 

 

 

새끼에게 열심히 모이를 주는 어미 쇠물닭...그런데 새끼가 모두 세마리 정도 보였는데 유독 저 아이만 어미를 따르며 먹이를 받아 먹는다.

 

 

 

 

 

 

연잎에 하트가 있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다.

레테님과 수가님은 벌써 알고 계셔서 열심히 수 많은 하트를 담고 계셨다.

 

 

오늘 처음으로 60마를 꺼내 렌즈를 바꾸어서 하트를 담았다.

 

 

 

아마도 미나리일 듯....선형과 식물은 언제나 나에게 숙제

 

 

즐거운 가족나들이 한 장면으로 예전에는 정말로 비가 오면

무등을 타고 가는 저 꼬마아이처럼 연잎으로 우산처럼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믿거나 말거나..

 

 

이제 관곡지를 나와서 철수하기로 한다.

 

 

 

관곡지 옆에 멋진 기와집이 있어서 담에 기대어 한장 남겨본다.

 

 

레테님이 보내주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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