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울릉도

울릉도 둘쨋날 - 1. 촛대바위 일출과 행남해안산책로

좁아빠진 방에 6명이 빠듯하게 누워 잠시 눈을 붙인 후 새벽부터 촛대바위 일출을 보기 위해 기상합니다.

도동항에서 택시로 저동항까지 이동했습니다.

 

어느 곳에서 촛대바위 일출을 담을까 생각했는데 택시기사 분이 마을 뒷산쪽을 추천해주셔서 그 곳에서 일출을 담아본다.

 

포인트를 찾아서 자세를 잡고 보니 바로 일출이 시작된다.

아침에 살짝 흐린 날씨로 인해 일출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행이도 일출을 구경할 수 있었다.

 

 

 

 

 

 

 

촛대바위 왼쪽으로 해가 솟을 줄 알았는데 다른 방향인 오른쪽에 나타나서 처음에는 살짝 당황했다.

 

너무 밋밋한 일출인 듯 싶어서 가로등을 함께 집어 넣어봤다.

 

이번에는 항구로 내려와 오징어배의 전구와 함께 일출을 담아본다.

 

 

 

방파제로 걸어나가는데 떡하니 펭귄 한마리(실제로는 두마리)가 보여 동족의 정을 느껴 한장 담아본다.

 

슬픈 전설이 깃든 촛대바위.....바위와 연관된 전설들은 거의 다 슬픈 이야기들이다.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검색해 보심이......ㅋㅋ

 

약간 흐린 날씨라서 바다 표면에 드리우는 태양의 꼬리가 아름다운 편은 아닌 듯 싶다.

 

해안산책로와 저 멀리 죽도가 보이는 듯 하다.

 

 

 

다리 위에서 그림자 놀이에 빠져 보기도 하고..

 

바닷가로 내려가 몽돌을 담아도 본다.

 

높은 곳에 올라 한 눈에 굽어보는 해안 산책로

 

이제 행남등대를 구경하러 가본다.

 

 

탱자나무꽃

 

 

 

 

행남등대 들어가는 길에 햇살이 비춰서 예쁜 길을 만들어 주었다.

 

행남등대....예전에 1박 2일팀이 다녀간 곳이다.

 

행남등대 뒷쪽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저동항과 걸어온 산책로를 조망해본다.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이제부터는 바짝 속도를 내서 도동항으로 돌아간다.

 

멋진 산죽 터널을 지난다.

 

이쁜 바닷가 풍경

 

이런 바닷가 풍경은 제주의 풍경과 비슷한 느낌이다.

 

제주도가 수평적인 느낌이 강한 곳이라면 울릉도는 수직적인 느낌이 강한 곳이다.

두 곳의 느낌상 차이다.

 

 

하트 모양으로 난 창문(?)을 통해 바닷가를 조망해 본다.

 

이제 도동항이 바로 지척이다.

 

 

바위 중간중간에 구멍이 뚫어져서 괴이한 형상을 한 바위가 제법 위압적인 느낌으로 강하게 다가온다.

 

 

 

다시 도동항으로 귀환....이제 이번 울릉도 방문의 주 목적인 성인봉 산행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