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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생화(제주외)/2012년

천마산의 야생화

 

천마산 야생화 탐사

1. 일시 : 2012.04.08(일),  날씨 맑음 그러나 바람이 많이 불었음.

2. 동행 : 레테님, 블랙로즈님, 샷마스타님, 이선수님, 펭귄 이렇게 다섯명이서

3. 후기 : 천마산의 봄꽃들을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시기가 요즘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청계산의 깽깽이풀을 보러가고 싶었는데 아직 시기가 이른 듯 싶어 방향을 천마산으로 돌렸다.

             지금 천마산에는 꿩의바람꽃, 만주바람꽃, 중의무릇이 지천으로 흐드려졌다.

             처녀치마의 꽃몽우리가 올라오기 시작했고, 둥근털제비꽃도 많이 볼 수 있었다.

             11시쯤 도착했는데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지 모른다고 모두들 점심도 잊어버리고 열심히 꽃을 담느라 여념이 없다.

             어느덧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에 겨우 설득해서 레테님이 준비해오신 맛난 족발로 점심을 먹은 후 다시 들꽃들과 원없이 눈맞춤을 하고 왔다.

 

처음 계곡으로 들어서면서 만난 것이 개감수였다.

 

개감수의 얼굴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본다.

삐죽 튀어나온 꽃술(?)의 특징으로 개감수임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 천마산에 가장 많은 개체수를 자랑하고 있는 것이 만주바람꽃과 꿩의바람꽃이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갸날픈 만주바람꽃이 더없이 사랑스러웠다.

 

 

 

 

오늘 가장 많은 카메라 셔터 세례를 받은 아이들이 만주바람꽃이었다.

 

역광으로도 담아본다.

 

배경을 살짝 날려보기도 하고..

 

 

제주에서 본 개구리발톱이랑 같이 있으면 정말 구별이 힘들 듯 싶다.

 

 

 

 

 

 

블방의 타이틀로 쓰려고 마음먹고 작게 담은 사진....ㅎㅎ

 

 

 

 

 

 

 

 

나무를 든든한 방풍목으로 삼아 명당에 자리잡은 꿩의바람꽃

 

바람꽃 종류중에서 덩치로 치면 헤비급 정도 되는 아이들이 꿩의바람꽃이 아닐까?

 

 

 

하지만 간혹 이렇게 갸날퍼 보이는 아이들도 있다.

 

 

처음에는 별로 보이지 않아 귀한 대접을 받았던 중의무릇....ㅎㅎ

그러나 나중에 복수초 비밀화원에 갔더니 쫙 깔려있어서 더 이상 귀한 대접을 받지 못했다.

 

이번에는 공중부양 샷을 담아보았다.

손톱만한 아이들이라서 촛점을 맞추기 어려웠다.

 

 

 

복수초 비밀의 화원에서 만난 중의무릇

 

 

 

 

올해 들어 처음 본 큰괭이밥

선홍색 핏줄이 인상적이었던 아이였다.

 

 

 

 

레테님이 열심히 담으시기에 따라서 담아 본 왜현호색

 

현호색은 완전 바닥에 깔려있어서 내 렌즈의 촛점을 끌어 당길 수 없었다.

 

이선수님께 이렇게 담아보면 어떠냐고 했더니 그냥 패스하신다.

그래서 대신 담아봤다.

 

 

 

 

 

금괭이눈(천마괭이눈)

 

 

 

 

 

 

 

 

흰제비꽃

 

애기괭이눈

 

흐르는 냇물을 배경으로 담아보기도 한다.

 

백운산에서 만나고 또 다시 천마산에서 만난 올괴불나무

 

복수초와 꿩의바람꽃

 

 

 

 

얼음이 얼어있던 곳에서도 복수초는 올라오고 있었다.

 

 

복수초 비밀의 화원에 잠시들렀는데 햇살이 없어서 그냥 몇장만 담고 다시 나왔다.

작년에는 누군가에게 훼손을 많이 당했는데 올해에는 무사히 봄을 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직도 녹지않은 미끌미끌한 얼음판을 건너 처녀를 만나러 간다.

토라진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있다면 빛이 없어도 좋다.

 

 

살짝 토라진 그녀의 얼굴을 정면으로 바라 보기 위해서 내 몸을 살짝 틀어서 들여다본다.

 

천마산의 처녀치마는 그 어느해보다 올해가 풍성했다.

꽃을 담는 체 사진을 위해 뭔짓이라도 저지르는 일부 진상(?)들한테 훼손만 당하지 않고

그대로 며칠만 있다면 고운 꽃대에 수 많은 보석들이 달릴 듯 하다.

 

 

미치광이풀

 

너도바람꽃도 아직은 구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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