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야생화(제주외)/원예

해오라비란과 새우란 - 두번째 소식

3월 4일 택배로 받아서 화분에 심은지 20여일이 지났다.

그동안 매일 아침 물을 주고 해오라비란은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새우란은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책상 모서리에 두고 키웠다.

그동안 싹이 보이지 않아서 노심초사하였는데 이제는 어엿할 만큼 자랐다.

 

아침에 출근하면 맨 먼저 이 아이들을 바라보고,

뿌듯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해오라비난

 

잎이 조금 더 자라면 그 때부터가 중요하다.

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밑받침을 통해서 물을 주어야 된다고 하는데 조금 신경을 더 써주어야 한다.

 

 

꽃이 새우와 비슷하게 핀다고 해서 새우란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 아이는 해오라비란이 꽃을 피우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서 보험용으로 같이 구입해서 심은 것이다..

크게 보이는 잎은 검게 타들어가서 말라죽고, 새로 나는 촉이 잎을 대신한다고 한다.

주의할 점은 검게 타들어가는 잎을 잘라내면, 새 잎의 세력이 확 죽기때문에 검게 변해가는 잎은 절대 잘라내면 안된다고 한다.

 

 

 

요건 보너스!!!!

겨울에는 녹색을 찾기힘든데 요 아이는 계속해서 싱그런 녹색을 보여주어서 여간 고마운게 아니다.

우리 사무실의 푸르픔을 책임지고 있는 테이블 야자로 나의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언젠가 호접란 축하 화분이 들어왔을 때 꽃이지어서 버릴때가 되었는데

한쪽 구석에 자리잡고 있던 것을 버리기 아까워서 떼어내어 별도로 키웠더니 이 만큼이나 자라났다.

아마 처음보다 거의 3배 이상 자란 것 같다.

 

 

5월 12일 밤에 촬영한 해오라비란.

사무실에 있는 해오라비란보다 하루 뒤에 집의 화분에 심었는데 이만큼 제법 잘 자랐주었다.

그런데 영양실조인지 줄기가 너무 가늘어서 꽃대가 올라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국내 야생화(제주외) > 원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디어 핀 행운목꽃  (0) 2010.06.01
행운목꽃  (0) 2010.05.18
행운목 꽃  (0) 2010.02.09
게발선인장  (0) 2010.01.05
게발선인장꽃  (0) 2008.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