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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장비

등산화 - 캠프라인 크로노스

설악산과 지리산, 덕유산 종주 산행과 겨울철 심설 산행을 위해 중등산화를 장만하였다.

중등산화 구입시 고려대상은 첫번째 요건이 밑창이었으며, 두번째는 발의 편안함이었다.

편안한 등산화로 소문난 한바그나 마인들, 아쿠도 구입 대상이었으나, 밑창이 비브람창이라서 아쉽게 제외하고 나니 선택의 폭이 좁다.

그래서 그냥 국산 중등산화중 가장 평이 좋은 캠프라인의 크로노스를 구입하게 되었다.

릿지 에지창이 다 좋은데 겨울철 눈에서 미끄럽다는 평이 있으나 아이젠을 착용하면 되기에 그냥 구입하게 되었다.

 

크로노스의 왼쪽 모습

손으로 들어보면 중등산화 답게 무게감이 느껴지나 신어보면 생각외로 가벼워서 이게 중등산화가 맞나 싶다.

고어텍스와 누벅사용으로 겨울철 산행에도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정면모습인데 신발끈으로 조이는 게 듬성듬성인 것 같다.

 

 

오른쪽 모습

중등산화 치고는 비교적 미끈한 모습이다.

 

 

뒷쪽 모습

 

 

위에서 찍은 사진

 

 

사용기

도봉산(6시간) 산행과 이번 덕유산 산행(4+10시간)시 착용해본 느낌

1. 장점

    가. 발   볼 : 동양인 답게 발의 볼이 넓은 편인데 볼은 편안했다.

    나. 바닥창 : 밑창이 릿지 에지창인데 눈에서 미끄럽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특별히 더 미끄럽지는 않았다. 역시 바위에는 착착 붙었다.

    다. 바   닥 : 바닥에는 기존 깔창 대신 툴리스의 로드러너를 구입해서 교체했기에 푹신푹신한 상태로 바닥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으며, 편안했다.

    라. 끈풀림 : 산행시 끈 풀림은 상당히 신경이 쓰이는데 산행내내 한번도 끈이 풀리지 않았다.

 

2. 단점

   가. 발등의 아픔 : 도봉산 산행시 신발 앞쪽에서 6번째 신발매는 곳(다른 것들보다 더 옆쪽에 있는 것)에 끈을 타이트하게 묶으면 왼쪽만 발등의 아픔이 느껴졌다.

                           그러나 조금 느슨하게 매니 통증은 사라졌다.

   나. 발목의 아픔 : 덕유산 하산시 끈을 꽉 조였더니 오른쪽 발목의 아픔이 발생했다. 그러나 끈을 느슨하게 풀었더니 통증을 느낄 수가 없게되었다.

 

3. 총평

    전체적으로 중등산화답게 산행내내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서 기분좋은 산행을 하는데 도와주는 신발이다.

    그러나 하산시 끈을 꽉 조여매는 경우 발목의 복숭아뼈에 통증이 발생하여 신발에 적응하는데 약간 시간이 필요하리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주고 싶다.

 

4. 사용후기

   2009년 5월 23일 3산(12시간) 산행과 지리산 종주(5/30-31)산행시에는 등산화가 길이 들었는지 불편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세번째 신은 3산(사패-도봉-삼각산) 산행시에는 처음과 두번째 신었을 때 통증이 생겼었는데 이번에는 발등과 발목 부위가 전혀 아프지 않았다.

   너번째 착용하고 지리산 산행을 하였는데 첫날 13시간, 둘째날 9시간 정도를 걸었음에도 전혀 불편한 점이 없었다.

  

   누벅가죽이라서 그런지 발에 길을 들여야 하는 제품인것 같다. 처음과 두번째 신고서 발등과 복숭아뼈 부위에 통증이 생겨서 뭐 이런 등산화가 있나 싶었는데,

   지금은 정말 불편한 점이 없고 바위에 정말 잘 달라붙어서 편해서 장거리 산행이 기다려지고 더욱 애용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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