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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장비

그레고리 Z35 배낭

내가 쓰는 배낭은 오스프리사의 아트모스 35리터짜리 배낭인데 착용감과 편리성, 가격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훌륭한 배낭이다.

그러나 등받이가 등에 딱 달라붙어서 착용감은 좋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나에게는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등쪽에 통기성이 좋은 배낭을 새로 장만하려고 마음먹고 이왕 사는 거 배낭에 큰 돈을 투자하자는 생각으로 아크테릭스사의 보라35와 그레고리사의 Z35를

살펴본 결과 보라35는 아트모스보다 더 땀이 많이 날 것 같아서 아쉽게 포기하고, 그레고리 z35로 구입을 결정했다.

그런데 배낭구입에 생각지 못한 등판과 허리벨트의 치수문제에 부딪힌다.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진 결과 내 키(170)를 고려하면 토르소가 스몰사이즈가 맞는것 같은데

허리둘레는 36으로 스몰사이즈 보다는 미디움이 맞는 것 같다.

그래서 등이 큰 편인 관계로 그냥 미디움으로 주문해서 하루만에 도착한 배낭을 착용해보니 적당히 맞는 것 같다.

이번 주 영축산 - 신불산 산행에서 착용해 보고 테스트해봐야 겠다.

 

배낭의 크기는 당일산행을 주로 하는 관계로 망설임없이 35리터로 정했는데 이 크기가 나에게는 가장 적당한 용량의 배낭이라고 생각된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노란색 그레고리 Z35배낭

앞면과 윗면에 지퍼가 있는데 방수처리가 만족스럽고, 아트모스와 같은 35리터 크기지만 이 배낭이 훨씬 크게 느껴진다.

 

 

그레고리 배낭은 처음인데 윗쪽이 덮개나 지퍼가 아니고 특이하게 플라스틱 막대기 2개를 맞대어서 3번 둘둘 감아서 사용해야 한다.

매장에서 직접 실물을 보지않았으나, 인터넷으로 보았을 때는 덮개방식으로 보였는데 확인하지 못한 실수였다.

그냥 덮개 방식이 훨씬 쉽고 편리할텐데, 처음에는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당황스러웠다. 익숙해지려면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등판이 아트모스와 같이 메쉬처리가 되어 있는데 그레고리는 윗쪽과 아래쪽에 스폰지 같은 것을 덧대어져 있어서

배낭과 등이 닿는 면적이 아트모스보다 적고 등판과 배낭사이가 들떠 있어서 통기성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배낭 옆모습

단점은 수통 수납공간이 옆에 없다는 것이다.

 

 

배낭 윗쪽의 모습

둥그렇게 말린 부분이 문제의 플라스틱 부분이다.

 

 

사용후기 : 영축산 - 신불산 - 간월산의 10시간 산행에 그레고리 배낭 사용 후 느낌

1. 착용감 : 아트모스  그레고리 ; 몸의 착 달라붙는 밀착감은 아트모스가 더 좋다. 

2. 통기성 : 그레고리  아트모스 ; 아트모스 배낭도 메쉬구조이긴 하나 등판과 배낭이 붙어있고,

                                                      그레고리 배낭은 서로 떨어져 있어서 그 사이로 바람이 들어와서 등에 전달된다.

3. 방   수 : 그레고리  아트모스 ; 요건 오랜 시험을 하지 못했지만 물방울이 맺히는 것이 그레고리 배낭이 압승이다.

4. 편리성 : 아트모스  그레고리 ; 배낭 옆의 물통 수납공간과 물건을 넣고 꺼내는 것이 아트모스 배낭이 더 편리하다.

5. 가   격 : 아트모스  그레고리 ; 아트모스 약 13만원, 그레고리 18.5만원에 구입

6. 용   량 : 그레고리  아트모스 ; 배낭의 구조상 그레고리 배낭의 압승

7. 내구성 : 그레고리  아트모스 ; 그레고리 배낭의 천이 조금 더 두꺼운 것 같다.

8. 무   게 : 아트모스  그레고리 ; 아트모스 1.04kg, 그레고리 배낭 1.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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