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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무의도 국사봉-호룡곡산(2023.11.11)

1. 산행일시 : 2023.11.11(토),  날씨 : 흐렸으나 차차 맑아짐

2. 산행코스 : 큰무리선착장 - 해변둘레길1, 2코스 - 국사봉 - 구름다리 - 호룡곡산 - 광명항

3. 교  통  편 : 갈때 : 공항철도 - 공항터미널 3층 7번 무의 1번버스(08:50) - 큰무리선착장

                      올때 : 광명항 무의1번 마을버스(15:20) - 공항철도 - 김포공항(85번 버스)

4. 머문시간 : 5시간 20분(점심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5. 산행후기 : 단풍이 진 후 눈이 내리기 전까지의 기간이 산이 가장 볼품이 없는 계절이어서 산행지를 정하는데

                     애를 먹는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멀리 가기 싫어서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

                     무의도를 걸었다.

                     주로 봄에만 왔었기에 다른 계절의 모습도 궁금했었기에 걸었는데 사람들이 없어서 혼자서

                     호젓하게 걷기는 최고였다.

 

 

 

김포공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에 내려서 버거킹에 들러서 점심용 햄버거를 하나 사고

인천공항 3층 7번 출구로 걸어가는데 작은 전구들을 이쁘게 장식해 놓아서 벌써 연말 분위기가 나고 있었다.

또 이렇게 한 해가 저물어 가는 모양이다.

 

 

 

인천공항에서 무의도까지는 정말 가까워서

금방 선착장에 도착해서 산행준비를 하고 산행에 나선다.

 

 

 

청미래덩굴 열매가 땅에 떨어져 있어서 적당한 곳에 꽂아 두고 한장 담아 보았다.

 

 

 

이렇게 걷기 좋은 한적한 바닷가길은 사랑이다.

완전 마음에 드는 길이다.

 

 

 

이제 곧 저 해안둘레길을 걷게 된다.

 

 

 

물이 많이 빠져 나가서 그런지 해루질 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보였다.

무얼 잡고 있을까 궁금했는데 나중에 보니 소라였던 것 같다.

 

 

 

오늘 바닷물이 많이 빠져서 드넓은 갯벌이 펼쳐졌다.

 

 

 

해루질 하시는 분들이 보여서 잠시 바닷가로 내려가서 구경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가기로 한다.

 

 

 

이번에 보니 이런 이정표가 새로 생겼다.

관리가 되고 있다는 징표라서 좋았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산책나오신 분들이 몇 분 계셨다.

 

 

 

실미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해안둘레길에서 만나는 최고의 볼거리인 명품 소나무

 

 

 

해안둘레길 2코스의 마지막 지점인 쉼터

이번에 무의도 해안둘레길을 걸어보니 벗꽃이 피는 봄에 걷는게 가장 이쁜 것 같다.

 

 

 

섬의 모양이 장군복을 입고 춤의 추는 듯한 형상이라고 해서 무의도(舞衣島)라는 유래에서 착안했는지

조금은 쌩뚱맞은 스토리텔링을 엮어 놓은 조각품이 놓여 있는 전망대

 

 

 

이제 해안둘레길은 끝이 나고 국사봉으로 오르는 오르막이 본격적으로 이어진다.

바람이 부는 날씨이고 기온이 낮은데도 역시나 오르막에서는 땀이 나기 시작한다.

 

 

 

둘레길을 걸으면서 산국과 감국을 만나서 꽃을 비교해 보았다.

그 동안 산국과 감국에 대해 대략적으로만 구분점을 알았는데

이렇게 꽃을 같이 놓고 보니 조금은 차이점이 확실해 보인다.

 

 

 

국사봉으로 오르면서 만나는 소사나무 군락지인데 누군가 간벌한 흔적이 보였다.

 

 

 

국사봉으로 오르는 길에 작은 조망터가 있는데 이 곳에서 잠시 쉬며 간식도 먹고 조망을 실컷 즐겼다.

가운데 자연휴양림이 들어서 있는데 주변의 숲이 매우 울창하고 아름다운 것 같다.

올해 더운 날씨로 인해 단풍이 이쁘게 들지 못해서 많이 아쉬운데 내년을 기약해 본다.

 

 

 

 

국사봉 정상에 도착해서 무의대교와 잠진도를 조망해 본다.

 

 

 

 

잠진도와 무의대교를 구경한 후 정상 반대 방향에서 앞으로 갈 호룡곡산을 구경해 본다.

 

 

 

 

이제 숲에서 진한 색감을 볼 수 없는 시기인데 붉은 누리장나무 꽃잎이 눈에 띄였다.

마치 보석을 나목에 붙여 놓은 듯 했다.

 

 

 

시절을 모르고 피어난 진달래꽃 몇 송이가 보였다.

다가온 추위를 어이할꼬?

 

 

 

이 곳은 하나개해수욕장과 그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라서

이 곳에서 항상 잠시 쉬어가는 곳인데 먼저 오신 산객이 있어서 자리를 피했다.

 

 

 

 

조망터에서 바라 본 무의도 마을의 전경

 

 

 

호룡곡산과 연결되는 구름다리에 도착

 

 

 

구름다리를 건넌 후 부터 계속되는 오르막을 아무 생각없이 걷다보니

어느 덧 소무의도 조망터에 도착하는데 이 곳이 호룡곡산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다.

 

 

 

 

위 조망터에서 잠시 오르면 곧이어 호룡곡산 정상을 만날 수 있다.

 

 

 

 

아침보다 날씨가 좋아져서 시야가 정말 깨끗해서 멀리까지 조망이 잘 된다.

 

 

 

잠진항으로 내려오는 길에도 소무의도를 조망할 수 있는 바위가 나오는데 

역시나 오늘도 그 바위 위로 올라가서 조망을 잠시 즐겨본다.

 

 

 

 

잠진항에서 차 시간을 보니 시간이 많이 남아서 가까운 카페에 가서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이다가

시간에 맞춰 들어온 무의1번 버스 차량에 탑승해서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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