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암사
신라 542년에 창건되었으나 [사적기]에 의하면 875년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중요문화재로 3층석탑(보물 제395호)과 승선교(보문 제400호), 대각국사진영(보물제1044호) 등이 있다.
삼나무를 올려다 보는 이미지에서 왠지모르게 예전에 읍천항에서 봤던
고릴라와 소녀의 벽화 이미지가 오버랩된다.
승선교 앞에서 사진 담던 진사 아니 진상하고 신경전 한바탕을 벌인다.
바위에는 수 많은 글자들이 새겨져 있어서 눈길을 끈다.
자세히 보면 여기 온 사람들의 이름인 듯 싶다.
봄은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며,
그 봄의 시작을 흐르는 물소리에서 느끼지 않나 싶다.
물에 비친 나무의 반영을 담아본다.
생각보다 더 멋진 듯..
경내에 들어서서 매화나무가 어디 있는지 두리번 두리번.
선암사의 매화가 아름다운 것은 오래된 고목이 피우는 매화이기 때문이다.
확실히 고목이 피우는 매화는 향기도 진하고 자태도 매우 아름답다.
선암사 경내에는 수 많은 매화나무가 있었고, 그 나무마다 사진담는 사람들이 매달려 있었다.
그래도 이른 아침에 온 탓에 담고 싶은 장면을 기다리지 않고 담을 수 있었다.
매화나무는 가지를 담아야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담아야 하는지 영~~
결국 사진 담다가 역시 나는 사진하고 안맞는 것 같다는 속내를 드러낸다.
어쨌거나 다른 분들이 사진놀이에 흠뻑 빠져 있어서 나도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계속 사진을 담아본다.
벚꽃은 확실히 수양벚꽃이 이쁘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된 것 같다.
다시 매화로 시선을 돌린다.
선암사에는 백매와 홍매가 적절히 섞여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홍매화를 더 이뻐하는데 이 선암사 백매는 다른 백매보다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이리 저리 각도를 돌려서 담아봐도 비슷한 장면이 되기 마련이다.
능소화가 기와 담장과 잘 어울리는 꽃인데
매화도 이에 못지 않게 기와 담장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아침부터 매화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 사람들
이번에는 홍매화와 눈맞춤 하기 시작한다.
노출을 오버시켜서 담아도 본다.
매화는 이렇게 담아도 이쁘게 보인다.
매화나무가 늘어서 이곳이 가장 아름다운 구간일 듯 싶다.
이제 배도 고프고 해서 서서히 철수 준비를 하면서 홍매화에 다시 눈길을 준다.
모델 출사 나오신 분들 같다.
뭔지 모르겠지만 꽤나 귀중한 것을 들고 가는지 무척이나 정성껏 들고 가는 스님의 모습이 보인다.
다시 능수벚꽃
선암사에 왔으니 이 곳을 들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해우소 창문을 통해 바라 본 매화꽃
하얀 목련도 흐드러지게 피었다.
흰 목련꽃과 홍매화의 어울림도 무척이나 이쁘다.
아침 먹으러 식당으로 철수
앞서 가시는 두 분의 뒷모습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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