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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생화(제주외)/2013년

운길산의 야생화

운길산 꽃나들이 산책

1. 일시 : 2014.05.05(일), 날씨 : 맑음

2. 장소 : 운길산

3. 동행 : 홀로

4. 후기 : 올해 어찌하다 보니 운길산에 야생화 보러 가지 못해서 시기가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길을 나선다.

             용산에서 출발하는 중앙선 기차이니 용산역에서 당연히 앉아서 가리라 생각하고 기차를 탔는데 이건 뭐 거의 아수라장이었다.

             결국 옆구리 휘어져가면서 거의 반쯤 가다가 운좋게 자리가 비어서 갈 수 있었다....벌써 올때가 걱정이 된다.

 

             운길산역에서 내려서 택시로 이동하려고 했더니 택시가 없어서 결국 걸어가기로 했는데 맑은 햇살을 받고, 좋은 공기를 마시며 천천히 걸어가니

             기분이 상당히 업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걸어가면서 예쁘게 꾸며놓은 집의 돌담에 핀 꽃들을 먼저 만난다.

 

매발톱꽃

 

운길산으로 가는 길가에 으름꽃이 이제 막 피기 시작했다.

산여인님 블방에서 예쁜 으름꽃을 보고서 오늘 나도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바램은 이루어졌다.

 

 

 

오늘 운길산을 찾은 첫번째 목적은 바로 앵초를 보기 위해서인데

운길산 앵초는 시기상으로 이제 막 절정을 지난 느낌이다.

 

 

 

 

 

가장 많은 개체수가 보였던 꽃은 피나물이었다.

 

홀아비바람꽃도 시기가 조금 늦었다....그래도 싱싱한 아이들을 선발해서 담아본다.

실제 보면 예쁘지만 렌즈에 담기에는 어려운 꽃....

 

 

 

 

수수한 개별꽃이 한쪽 귀퉁이에 조용히 피어있어 모셔왔다.

 

어쩌다가 내 눈에 들어온 금붓꽃....운길산에 금붓꽃이 많다고 하던데 별로 구경할 수 없었다.

뒤의 나무가 없어야 하는데 그걸 없애버리면 이 아이도 물로 떨어질 것 같아서 그냥 놔두고 담아봤다.

 

손각대를 이용해서 장노출로 흐르는 물을 담았더니 꽃이 여간 흔들린게 아니었다.

 

두번째 만난 금붓꽃....그리곤 끝이었다.

 

꽃마리....마이크로렌즈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서 깨알같은 꽃을 엄청 들이대서 담았다.

 

나도개감채가 아직도 피어있었다.....이후로 꽤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피나물과 함께 가장 많이 피어있던 는쟁이냉이

 

운길산으로 가는 길가에는 수 많은 매화말발도리가 피어있었다.

 

 

명자나무꽃

 

반하

 

벌깨덩굴

 

복사꽃

 

봄맞이

 

양지꽃

 

 

연복초

 

 

그리 귀한 아이는 아닌데 통 만날 기회가 없었던 윤판나물을 처음 보아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조팝나무

 

족두리풀

 

줄딸기

 

천남성

 

큰구슬붕이

 

풀솜대

 

시닥나무꽃(???)

 

너도바람꽃 씨방

 

물참대일까 고추나무일까???

 

녹색이 좋아서..

 

서울역에서 버스를 타려고 하니 남대문이 다시 개방된듯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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