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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

배병우 사진전 & 나들이

나비공주님의 블방에서 배병우 사진전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한번 구경할 만 하다고 하시면서 사진전을 추천해주었다.

 

혼자가기 싫어서 우리 직원 3명을 꾀어서 같이 가서 사진전을 보고 맛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이번 덕수궁 나들이는 처음이다.

고등학교가 덕수궁에서 바로 지척인 곳을 다녔는데도 불구하고 구경을 하지 못했다.

고등학교때 미술 숙제를 하기위해 학교 근처의 인사동 화랑은 많이 다녔는데 사진전도 이번이 처음이다.

 

때마침 전시장에 들어가니 해설사가 작품설명을 하고 있어서 그 분을 쫒아다녔더니 약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작가의 가족에 대한 설명부터 작품의 시대적 변천 등에 관한 설명을 들으니 작품을 이해하기가 쉬웠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진리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덕수궁 입장료를 포함한 미술관 입장료 6,000원 

 

전시회 팜플렛 

 

역시 소나무를 빼놓고 배병우 작가를 논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작가의 초기 소나무 작품들은 마치 소나무가 춤추는 형태의 작품들이고,

최근의 작품들은 안개를 배경으로 한 큰 거목 한 두 그루만 있는 작품들이어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덕수궁 미술관 가는 길에.. 중화전.. 

 

미스터 소나무로 불리는 배병우님 전시회 배너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나무는 물론이거니와 알함브라궁의 사진들과 비원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작가의 초기작품인 바다사진도 볼 수 있다.

스페인 당국의 제의에 의해 사진에 담은 알함브라궁의 아름다운 사진과 비원의 비밀스러운 풍경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었다.

작가는 평생 알함브라궁 무료입장이라고 한다.

또한, 비원도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곳까지 들어가서 찍은 작품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덕수궁 미술관 입구

 

전시회 포스터..

전시실 내에서 25,000원에 팔고 있었다. 

 

포토존에 설치된 배병우 작가 가족사진

맨 앞에 계신 분들이 부모님이고 가족은 3남 4녀라고 한다.

 

배병우 작가의 어록

 

맨 뒤에 서 계신 분이 배병우 작가라고 한다.

 

충격적인 아름다움을 전해준 작품인데 살짝 찍어왔다.

구도가 일반적인 사진의 구도와 많이 다르다.

 

미술관 내에 전시된 작품들을 보고나서 덕수궁 돌담길도 걸어봤다.

 

 

 

이 곳에서 턴해서 이제 맛집을 찾아간다.

 

오늘의 맛집은 속초 생태집

 

기본 반찬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은 것 깊은 맛이다.

뒷맛은 생태의 내장이 많이 들어가서 약간 쓴맛이 난다.

 

생태는 싱싱했다.

국물은 생각보다 짜지 않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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