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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문화유산 답사

함백산 정암사

함백산 산행에 나서면서 야생화 촬영을 위주로 할 것인지 아니면 문화유산인 정암사 구경을 위해 산행코스를 짤 것인지 고심을 많이했다.

그런데 함백산 만항재 도착해보니 그 곳에서 야생화 구경을 많이 할 수 있어서 하산시에는 정암사를 보러 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조암 입구로 내려와 약 15분 정도 아스팔트 길을 따라 내려가니 그 곳에서 고찰인 정암사를 만날 수 있었고, 첫인상은 그렇게 큰 거대사찰이

아닌 점이 뜻밖이었다.

 

일주문 밖에 세워진 정암사 안내석

 

 

선덕여왕 14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안내문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의하면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을.......ㅋㅋㅋ...

알고 싶으신 분은 재미난 사연이니 한번 읽어보시기를....

 

 

일주문

 

 

곡선의 미를 대표하는 건축물이 담장이 아닐까?

 

 

정암사가 자랑하는 보물 제 410호인 수마노탑

이 곳에 부처님의 진골사리를 모셨기에 따로 불상을 모시지 않아서 정암사가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전탑형태의 탑인데 특이하게도 벽돌인 아닌 마노석을 쌓아올린 탑이라고 한다.

 

 

정암사에서 가장 큰 건물인데 한문 실력도 딸리는데 거기다 흘려써서 간판에 뭐라고 쓰여져 있는지 알아볼 수 가 없다.

높은 석축을 구성하고 그 위에 건물을 지어서 웅장한 맛을 내는 건축형태인데, 그런 것 보다는 석축을 덮고 있는 담쟁이가 인상적이다.

 

 

요사채가 아닌 가 싶은데...

 

 

우선 수마노탑을 보기로 하고 일심교를 건넌다.

 

 

수마노 탑을 보러가다가 뒤를 돌아다 보니 산능선 위 삼성각인것 같은데 그 곳의 소나무가 멋지다.

 

 

수마노 탑을 알현하기 위해서는 땀을 조금 더 흘려야 했다.

 

 

퍽퍽한 다리를 두드리며 한발자욱씩 옮기다 보면 짜잔하고 나와주는 수마노탑

탑의 크기가 예사롭지 않다.

 

 

조금 더 가까이서 보니 차곡 차곡 쌓아서 만든 전탑형식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좁은 경내를 효율적으로 배치하기 위해 산 능선 위에도 사찰건물을 지어서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 분이 열심히 불공(?)을 드리고 있어서 방해가 될까봐 조심스럽게 사진을 찍고 바로 내려왔다.

 

 다시 이 계단을 내려선다.

 

 

천연기념물 제73호인 열목어가 산다는 정암사 계곡의 맑은 물

열목어는 1급수에만 살고, 한여름에도 수온이 20도 이하로 유지되는 맑은 물에만 산다고 하는 까탈스런 애들이라고 한다.

 

 

거북이가 연상되는 희한한 고목

 

 

무슨 내용이 씌여져 있는지 잘 모르는 비석

 

 

자장율사가 정암사를 창건한 후 주장자를 꽂아 신표로 남긴 나무라고 한다.

 

 

나무 아래 미니어쳐 불상들...

 

 

신도들이 자유스럽게 드나들고 있던 법당

 

 

이제 서울로 올라가기 위해 일주문을 다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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