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바람꽃
제주와 전남, 경남 일부 지방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4월 중순경에 핀다.
남방바람꽃이라 불리다가 남바람꽃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남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가장 보고 싶었던 꽃 중의 하나인 남바람꽃을 제주도에서 만났다.
꽃받침잎 뒷면의 붉은 색이 포인트인 아주 이쁘고 귀한 꽃이다.
제주의 남바람꽃은 회문산의 남바람꽃에 비해
꽃받침잎 뒷면의 붉은 색이 조금 더 흐린 특색이 있다고 한다.
남바람꽃의 꽃말은 '천진난만한 여인'이라고 한다.
아마도 꽃 모습이 이뻐서일 것 같다.
어느 정도 개화하면 아예 붉은 색이 없어지는 아이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붉은 색이 남아 있는 아이들을 찾아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자생지를 찾아 헤매느라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자생지를 찾아서
예전부터 만나고 싶었던 귀한 이 아이들을 알현할 수 있었다.
누군가 말했다.
"그리워 하면 언젠가는 만나게 된다"고
그 말이 딱 들어맞았다.
이 아이들과 눈맞춤한 시간들..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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