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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의 소경(2016.02.28)

가까운 근교산에라도 가려고 생각했는데 아침식사 하고 난 후에 찾아온 귀차니즘에 굴복해서

산행을 포기했는데 인터넷 서핑과 밀린 다큐를 한번에 몰아서 본다.

점심 식사 후 창 밖을 보니 눈이 무척이나 많이 내렸다.

그래서 얼른 카메라를 가지고 베란다에 가서 눈 오는 풍경을 몇 장 담아보았다.


베란다에 서면 일산으로 통하는 메인 도로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데

일요일에다가 눈이 와서 그런지 교통량이 평소보다 훨씬 적어 보인다.

16mm렌즈로 담은 광각 사진


이렇게나 많은 눈이 내렸는데 눈이 내리는 줄 모르고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화단에는 산수유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서

봄에는 노란색 꽃이 이쁘고 겨울에는 붉은 색 열매가 탐스러웠는데

거기에 눈이 소복이 쌓이면 더욱 예쁜 풍경을 만들어 놓게 된다.

예전부터 그런 사진을 담아보고 싶었는데 올해 눈이 없어서 그동안 담지 못했었다.






방으로 들어와서 다시 24-105mm로 설경을 담아본다.


베란다에 헬리녹스 의자 펴 놓고 이 아름다운 눈풍경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