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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변산 관음봉 산행(2016.02.25)



내변산 관음봉 산행

1. 산행일시 : 2016.02.25(목),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내소사 일주문 - 대웅보전 - 청련암 - 세봉 - 관음봉 - 내소사

3. 산행거리 : 약 4km 

4. 머문시간 : 약 분

5. 교  통 편 : 센트럴시티(06:50) - 부안버스터미널(9:40)도착 - 부안버스터미널에서 내소사행 버스 탑승(10:15) - 내소사 도착(10:55)

6. 산행동행 : 혼자

7. 사진장비 : 갤럭시s6

8. 산행후기 : 지난주 1박 2일의 여행이 피곤해서 집에서 쉴 겸해서 하루 휴가를 내었는데 어쩌다 보니 새벽에 일어나게 되었다.

                   집에 있는 것 보다는 밖에 나가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이 맘때면 늘 찾았던 내변산이 떠올라 급하게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선다.

                   급히 나서다 보니 카메라 배터리가 없어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담게 되었다.

                   사진을 담지 않게되자 산행코스를 줄여서 내소사를 중심으로 가볍게 한바퀴 하면서 눈으로 수 많은 복수초와 노루귀를 담아왔다.

                  

일주문 가기전에 만나는 할아버지 당산나무로 수령이 약 700년쯤 되었다고 한다.


능가산 내소사 일주문


항상 이 길을 걸을때면 기분이 좋아진다.....내소사 전나무숲

600미터의 짧은 길이지만 이 길에 서면 누구나 심호흡을 하게 만든다.


대장금 촬영지.....장금이는 어디가고 물레방아 돌아가는 소리만이 들린다.


내소사 부도비


옹골찬 관음봉 밑에 자리잡은 조용한 사찰인 내소사

왠지 다른 사찰보다 포근한 느낌이 강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찰이다.


수령이 1,000년이 된 엄청난 거대 고목으로 할머니당산나무(느티나무)이다.

할아버지당산나무(느티나무)가 약 700년이니 할머니 당산나무가 300년쯤 연상이네요....ㅎㅎ


봉래루


보물 제291호의 대웅보전

쇠못을 하나도 쓰지 않고 오로지 나무를 깍아 끼워맞춰 지었다고 한다.

화려한 단청보다도 더 우아함이 배여있어서 좋다.

높은 축대 위에서 팔작 지붕이 한껏 나래를 편 모습인지라 능가산의 호기있는 봉우리에 결코 지지 않는 기세로 버티고 있어서

호쾌한 인상까지 준다고 유홍준씨는 그의 저서 문화유산답사기에서 평가한 바 있다.


여기는 템플 스테이를 경험하는 곳.

내소사에는 템플 스테이가 많이 활성화 되어 있는 것 같았다.


계곡을 찾아 복수초를 먼저 만난다.



얼음이 녹아서 녹색의 이끼위를 흐르는데

마치 생명력이 잉태되는 현장을 보는 듯 하다.


어느 순간 갑자기 시야에 나타난 대나무숲


대나무숲 사이로난 S자 도로


일주문이 살짝 길에서 비켜나서 있더니만 청련암도 마찬가지였다.


청련암에서 곧 가야할 봉우리인 관음봉을 바라다 본다.


청련암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


여기서 산으로 가는 길을 못찾아서 왔다 갔다 헤맨다.

결국 청련암 조금 밑으로 내려가서 길을 제대로 찾았다.


지난 주 여수에서 잠시 보았던 분홍 노루귀를 이 곳에서는 뭉쳐서 피어난 노루귀를 볼 수 있었다.


거친 비탈을 치고 올라서 능선에 붙으니 사방팔방의 조망이 좋은 곳에 도착하게 된다.


내소사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사진 하단에 청련암이 보인다.


내변산은 낮지만 골이 깊고,

작지만 우람한 근육질의 모습을 지닌 산이다.

주위 풍경을 파노라마로 담아본다.(누르면 커집니다.)




세봉을 경유하여 드디어 도착한 관음봉 정상

예전에 없던 번듯한 정상석이 세워져 있어서 여기까지 힘들게 올라온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다.


쉬어 갈 수 있도록 나무 데크가 조성되어 있다.


조망대에서 바라본 풍경(파노라마 사진으로 누르면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