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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숨은벽(2015.10.04)

 

 

 

북한산 숨은벽

1. 산행일시 : 2015.10.04(일), 날씨 : 맑은 후 구름 많아짐

2. 산행코스 : 국사당 - 숨은벽 - 위문 - 대피소 - 산성마을 

3. 머문시간 : 약 7시간

4. 산행동행 : 혼자

5. 교  통 편 : 구파발역에서 34번 버스 탑승 - 효자2통 하차

6. 산행후기 : 숨은벽에 단풍이 들었을까? 아직 시기가 일러서 단풍이 들지 않았겠지만 마땅히 갈 곳도 없고, 궁금도 하니 똑딱이 하나 들고

                    단풍이 어디까지 왔는지 탐색차 북한산 숨은벽으로 향했다.

                    작년 기록을 보니 올해에는 다음주에 가면 보기 좋을 듯 했는데 숨은벽에 가서 보니 벌써 숨은벽에는 단풍이 보기 좋을 정도로 물들고 있었다.

 

 

구파발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효자2통에서 하차하여 국사당으로 향한다.

푸른 잎들이 아침 햇살을 받아서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오늘도 조용한(?) 국사당

 

숨은벽과 사기막골로 가는 분기점

이 곳 벤치에 앉아서 스틱을 빼고 산행준비를 한다.

 

아침이라서 조용한 산길

 

 

숨은벽으로 오르는 길 왼쪽으로는 상장능선이 파노라마처럼 쭉~~펼쳐져 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한적하게 올 수 있었는데

조금 쉬고 있으려니 여기저기 사투리가 들리기 시작하는데

오늘 전국의 산악회가 북한산으로 온 것 같다.

 

앞쪽의 상장능선과 그 뒤로 보이는 도봉산 산줄기

 

도봉산을 최대한 땡겨본다.

 

해골바위로 직등하는 산객들

 

첫번째로 만나는 북한산 단풍

 

우회해서 올라서 해골바위를 내려다 본다.

 

수 많은 인파로 오늘 숨은벽 능선이 몸살을 앓을 듯 하다.

 

앞에 보이는 바위는 비탐방로인데 오늘은 그곳에도 사람이 있었다.

 

곳곳에 붉은 단풍이 푸른 나무들 속에 박혀서 멋진 장관을 펼쳐 보여주고 있다.

 

모자바위 처럼 생긴 바위를 앞에 두고 한 참을 쉬어간다.

 

발 아래 세상이 펼쳐지고..

 

간식을 먹으면서 한 참을 쉬다가 다시 숨은벽에 다가선다.

오른쪽에 툭 튀어 나온 바위가 내가 쉬어 간 곳이다.

 

왼쪽 도봉산과 가운데 수락산의 산줄기가 조망이 된다.

 

붉은 단풍들이 마치 알알이 박힌 보석 같다는 느낌이 든다.

 

고래바위를 지난다.

 

오늘 가장 멋진 장면이다.

 

 

설교벽과 숨은벽 사이에 단풍이 보기 좋게 들었다.

 

바위 사이로 화려한 단풍이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숨은벽에도 바위 타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는데,

지금은 다 올라갔는지 사람들이 보이질 않는다.

 

 

 

V계곡을 오르는데 어찌나 힘이 드는지 여러번 쉬어 오른다.

계곡에도 단풍이 막 시작되고 있다.

 

파란하늘이 이뻐서...

 

 

바위에 자리잡은 나무들에게서 단풍이 먼저 물들었다.

 

 

 

 

 

힘겹게 올라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다.

 

백운대로 가는 길에는 단풍이 곱고 아름답게 물 나무들이 있었다.

 

서울 시내도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시계가 비교적 좋은 날이다.

 

핏빛 단풍

 

 

인수봉에 바위꾼들이 수십명이 메달려 있는 듯 하다.

 

최대한 땡겨본다.

 

위문에 도착해서 백운대를 바라보니 사람들로 인산인해

바로 포기하고 용암문으로 방향을 잡는다.

 

위문

 

백운대 중간 바위쯤에도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다.

 

언제 보아도 멋진 백운대 풍경

 

 

노적봉도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용암문으로 가는 길에도 단풍나무가 많은데 아직 시기가 일러서 단풍이 든 나무가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단풍이 든 나무도 거의 다 말라 비틀어져서 볼품이 없다.

 

 

이쪽 방향은 아직은 붉은색보다는 초록색이 더 우세하다.

가장 멋진 단풍을 보여주던 대피소 거목에는 아직 단풍 소식이 도착하지 않았다.

 

대동문으로 갈까 하다가 피곤하기도 하고 중흥사로 가는 단풍 나무들의 상태도 궁금해서 바로 내림길로 들어선다.

 

이 쪽은 계곡이어서 단풍을 기대할 만 한데 아직은 한 두 나무만 단풍이 들었을 뿐이다.

 

 

내가 좋아하는 단풍구경 하기 좋은 곳

 

단풍과 갈대를 같이 담아본다.

 

멋지게 복원된 산영루

 

 

피곤이 몰려와서 걸음이 빨라진다.

 

 

중성문

 

공원내에 핀 구절초가 예쁘다.

이 풍경을 보느라니 영평사 구절초 축제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든다.

대서문

 

오늘도 시원한 물밀면으로 산행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