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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목 일출(2015.01.17)

 

금오도에 가기위해 여수여객선터미널에 일찍 도착했는데 강풍으로 인해 결항이라고 한다.

계획이 틀어져서 급히 다른 방법을 택해야 했다.

 

오늘 바람은 많이 불지만 날씨는 맑아서 향일암 일출을 보러갈까? 생각하다가

향일암 일출은 몇번 봤으니 무술목 일출을 보러 가기로 한다.

해양수산과학관에서 내려서 캄캄한 어둠을 뚫고 바닷가로 가니 어둠속에서도 여기저기서 불빛이 보이는게 ,

일출을 사진에 담으려는 사람들이 제법 있는 것 같다.

 

아직 일출까지는 1시간도 더 되는 시간이 남아서 화장실로 바람을 피해 잠시 대피한다.

 

일출전 풍경을 몇장 담아본다.

 

삼각대가 없어서 굴러다니던 스티로풀를 하나 건져서 그 위에 놓고 장노출로 담는다.

필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무술목은 조금 큰 몽돌들로 이루어진 곳이다.

 

기상온도는 영하 5도 정도 밖에 안되는데 강풍이 불어서 체감온도는 아마도 영하 15도 이하가 될 것 같다.

사진 몇장 담는데 손이 추워서 순식간에 퉁퉁 부었다.

파카로 중무장한 사진사들이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많이 나와 있었다.

 

이제 일출이 서서히 시작되고...

 

 

 

 

자리를 살짝 바꿨더니 전혀 새로운 느낌이 난다.

 

무술목 왼쪽 언덕에 위치한 호국사

 

이제 날이 밝아서 갯가길을 걷기로 하고 출발점을 찾아간다.

 

무술목에는 조각품들도 약간 설치가 되어있다.

 

연인들이 왔다면 저 안에 들어가서 얼굴만 내 놓고 인증사진 담으면 예쁠 것 같다.

 

뒤돌아 형제섬을 마지막으로 담아본다.

 

버스 이용시 내릴 정류장의 이름은 무술목이 아니고 이 건물의 이름을 빌려서 해양수산과학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