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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산행(2014.11.15)

 

 

마이산 산행

1. 산행일시 : 2014.11.15

2. 산행코스 : 남부주차장 - 비룡대(나봉암) - 봉두봉 - 탑사 - 화엄굴 - 암마이봉(686m) - 탑사 - 남부주차장

3. 산행거리 : 약 8km

4. 머문시간 : 약 4시간

5. 산행동행 : 의료원산악회

6. 사진장비 : 6d + 24-105mm

7. 산행후기 : 군산 선유도의 1박 2일 백패킹을 꿈꾸며 배편까지 예약을 다 마친 상태였으나, 본가에서의 김장을 담근다는 기별에 자동 소환(?)됨에 따라 

                    선유도행을 다음으로 미루고 토요일에 산행을 하기로 하고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의료원 산악회 꼬리를 잡고 마이산에

                    다녀오기로 한다.  마이산은 2010년 봄에 합미성부터 출발했다가 컨디션 저하로 중간에서 탈출했던 아픔이 있었던 산이었다.

                    그 때 사진을 보니 이번에 오른 코스로 하산을 했으니 우연히도 2010년에 이어서 마이산을 걷게되는 셈이다.....ㅎㅎ

                   

                    오늘 산행은 남부주차장에서부터 출발해서 가볍게 한바퀴 돈다고 해서 스틱도 차 안에 놓고 점심도 준비하지 않고 가볍게 배낭을 꾸린다.

                    카메라도 가방을 착용할지 아니면 카메라만 달랑 가지고 갈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처음으로 카메라 가방을 사용해 보기로 한다.

                    그러나 카메라 가방은 하산할 때 발 밑이 보이질 않아서 확실히 불편했는데 익숙해지려면 조금은 시간이 걸릴 듯 하다.

 

                    진안으로 내려가는 중간 정안휴게소에 한번 들렀는데 남자화장실에서 길게 줄서서 기다려야 했다.

                    휴게실에서 볼일을 보기위해 이 정도 줄을 서서 기다린건 이번이 처음인듯 하다.

                    엄청난 관광객이 이날 움직인 듯 한데 역시 마이산에 내리니 주차장에 차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다.

                    운이 좋으면 얼마전 개방한 암마이산을 오를 수 있다고 하니 기대에 차서 산행을 시작한다.

 

남부주차장에 내려서 남들이 산행준비에 여념이 없을 때 잽싸게 단풍나무를 찾아서 몇 장 담아본다.

 

주차장에서 매표소로 걸어오르니 눈에 띄는 대봉시의 붉은 색감이 식욕을 자극한다.

 

매표소 지나 바로 좌회전하여 금당사 방향으로 들어선다.

 

조금 걷자 저 멀리 비룡대가 눈에 들어오고, 비룡대 위에는 파란하늘이 펼쳐져 있다.

 

약간의 땀을 흘리자 능선에 붙게된다.

 

저 멀리 산속에 지붕이 번쩍 번쩍 거리는 고금당이 보인다.

 

비룡대로 오르는 계단

 

비룡대....이 위에서 보는 조망이 무척이나 좋았다.

 

비룡대에서 바라보는 마이산...암마이산 뒤로 수줍게 빼꼼히 보이는 숫마이산

 

가까이서 최대한 땡겨본다.....보면 볼수록 신기한 산.

 

비룡대가 서 있는 봉우리가 나봉암임을 알았다.

오늘 총 세개의 돌뎅이를 보게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날씨가 점차 흐려져서 그런지 먼 곳의 산 그리메가 흐릿하게 보인다.

 

비룡대를 내려와서 뒤돌아 보는데 이 모습도 멋져 보였다.

 

작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몇 차례 반복한다.

 

우뚝 솟은 봉우리 위에 자리잡은 비룡대 정자가 더 도드러지게 보인다.

 

저 멀리 탑영제가 눈에 들어온다.

 

비룡대가 있는 나봉암이 여기서 보니 구멍이 숭숭 뚫린게 참 요상하게도 생겼다.

 

암마이산이 바로 눈앞에 보인다.

 

두번째로 만나는 돌뎅이인 봉두봉.

 

암마이산

 

숫마이산

 

탑사

 

탑사만 잠깐 보고 내려가려다 보니 주어진 시간이 1시간 30분쯤 남아서

암마이산을 갈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입구까지 가 보기로 한다.

 

저 위 구멍사이에 어떻게 탑을 쌓았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이 보다 더 친절할 순 없다~~.

 

은수사.....북부주차장에서 올라오시는 분들은 여기서 표를 구매해야 해서 또 다시 옥신간신하는 소리를 듣는다.

암마이산 갔다 가 다시 이리로 내려와야 해서 미리 매표소 직원에게 암마이산 다녀온다고 하니 그 때 표를 보여주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단체로 왔기에 표를 대표자가 가지고 있어서 없다고 하니 배낭에 맨 비표로 대신한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에 암마이산으로 향한다.

 

숫마이산이 암마이산에 비해 크기도 작고 높이도 낮다.

그래서 혹시 암/수가 빠뀐게 아닐까 잠시 생각해본다.

 

확실히 암마이산이 숫마이산 보다 덩치가 더 나간다.

 

가지런히 잘 정돈된 장독대가 있어서 구경해본다.

 

도인의 포스가 물씬 풍기는 분의 뒷모습을 담아본다.

 

아직도 화사한 색감을 자랑하는 단풍나무도 서너그루 볼 수 있었다.

 

화엄굴...이 곳까지 힘들게 구경하러 오르막을 올랐는데 별 볼게 없어서 내려가면서 괜히 올랐다고 다들 한마디씩 하고 내려가신다.

 

숫마이산 중턱에 있는 화엄굴을 보고 이제 암마이산으로 오른다.

암마이산 중턱에서 바라본 숫마이산.

암마이산은 10년만에 개방이 되었다고 하고, 1일 100명으로 한정이 되었다고 한다.

 

오르막이 쭉 이어지고 꽤나 가파라서 힘들게 도착하여 만난 암마이봉 정상석.

정상이 생각보다 더 넓찍해서 신기하고 놀라웠다.

옆에 사진 담으시던 분께 부탁해서 담은 정상석 인증사진

100대 명산 등정완료 하신 분은 이 사진없으면 등정 완료를 인증 못하겠다......ㅋㅋ

 

정상 바로 밑의 조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산이 낮지만 울뚝 불뚝한게 마이산 특유의 산세를 볼 수 있었다.

 

정상의 정상석과 돌탑들. 

 

하산하면서 전망대에 들러서 숫마이산을 다시 구경해본다.

 

북부주차장쪽의 모습

 

이제 점심을 먹기위해 부리나케 하산한다.

 

하산하면서 마이산의 단풍을 구경해본다.

 

 

한옥과 단풍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걸 올해 또 다시 깨닫게되었다.

 

 

탑영제

 

마이산 반영

 

멀리서 보고는 붉은 유혹에 혹해서 한달음에 달려와서 보니 피라칸사스 나무 열매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