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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산(2014.07.19)

 

칠보산 산행(2014.07.19)

1. 산행일시 : 2014.07.19(토), 날씨 : 흐린 후 차츰 맑아짐

2. 산행코스 : 떡바위(09:20) - 청석재 - 칠보산 - 활목고개 - 살구나무골 - 쌍곡폭포 - 절말 - 쌍벽 - 떡바위(16:40)

3. 머문시간 : 약 7시간 20분

4. 산행동행 : 레테님, 이선수님, 몽몽님, 산여인님

5. 사진장비 : 니콘 D7000 + 16-85VR

6. 산행후기 : 오랜만에 산행을 위해 뭉쳤다. 여름 산행지로 조금씩 유명세를 날리기 시작하는 칠보산을 산행지로 정했다.

                    산행시간이 4시간 미만이고, 수량이 풍부하고 시원한 쌍곡계곡이 있어서 여름산행지로는 안성맞춤이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줄을 서서 산행을 해야했고, 흡사 도봉산이 연상되는 풍경을 보여준다.

 

                    지난번 블벗님들 수락산 산행시 화두였던 "산 인심"에 이어 오늘은 레테님이 오랜만에 산행에 나서서 좋다를 연발하자

                    "집만 나서면 좋다"가 오늘의 화두로 떠오른다.

 

                    시원한 쌍곡계곡에 도착해서 나이도 잊고 물놀이 삼매경에 빠져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논다.  처음에 4시간이면 산행을 다 마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는데 물놀이를 하다보니 역시나 오늘도 늦은 시간이 되서야 하산을 하게된다.

                    괴산에서 작은 주유소에 들러 옥수수 한자루씩 사고,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오면서 덕풍휴게소에 들러서 짜장면과 짬뽕밥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다음주에 무엇을 먹을지 아예 메뉴를 정하고서는 양재역에 도착해서 다음주에 만날 것을 약속하면서 헤어진다.

                    다음주에 과연 지난 주에 한 메뉴 선택이 실행에 옮겨질까 궁금해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때 그때 달라요 산악회답게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칠보산 산행을 위해 들머리인 떡바위 입구에 내려서 개망초가 흐드러지게 핀 도로가를 걸어서 들머리로 간다.

 

칠보산 산행 들머리

 

다리를 지나 쌍곡계곡을 가로지른다.

 

쌍곡계곡....왼쪽에 살짝 보이는 바위가 아마도 떡바위가 아닐까?

 

칠보산을 오르는 길은 이처럼 줄줄이 줄을 서서 올라야 했다.....오늘 칠보산은 산행객으로 미어터진다. 

 

이 바위를 담던 이선수님....그제서야 똑딱이에 메모리가 없는 걸 인지하고는 망연자실...ㅎㅎ

 

오늘은 모처럼 많은(?) 분들이 산행에 참석했다...혼자서 산행하다가 같이 산행하니

다양한 이야기거리가 나오고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가 팝콘 튀듯이 여기저기서 툭툭 튀어나온다.

 

보배산과 희양산 산줄기

 

중절모바위

 

칠보산에는 멋진 소나무가 많이 보였다.

조망도 생각보다 좋은 산이다.

 

이곳만 넘으면 정상인 줄 알았는데 하나 더 봉우리를 올라야했다.

 

버선코바위

 

버선코 바위 옆에 난 작은 소나무가 바위 사이에 있는 모습이 도봉산의 여성봉과 흡사하다.

 

보이는 야생화는 거의 없었고, 병아리난초만 가끔씩 만날 수 있었다.

 

정상석 인증을 하려는 수 많은 사람들의 난리통을 뚫고 칠보산 정상석을 인증한다.

 

잠시 정상 부근에서 단체사진도 남기며 조망을 즐겨본다.

 

 

고사목도 눈에 종종 띄고..

 

오늘 점심은 레테님과 산여인님의 합작품으로 시원한 묵밥과 비빔밥.

시원한 묵밥 하나만해도 감사한데 비빔밥까지....ㅎㅎ

배터지게 두그릇 먹고 한동안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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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장소가 장터를 방불케한다. 

배고파서 점심을 먹을 때는 그렇게 시끄러운 줄 몰랐다가

배가 어느 정도 불러오니 그제서야 시끄러움이 귀에 전달된다.

 

거북이 바위에서..(photo by 레테님)

 

분재를 연상시키는 소나무 한 줄기

 

역시 소나무는 바위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칠보산에 명품 소나무가 많이 보였다.

 

 

 

최고의 소나무 포토존

 

이정목 가운데 부분을 어느 분이 살짝 집고 있어서 사진을 담으려고 하니 글씨가 다 보이지 않았는데,

용감한 산여인님이  그 분 손가락을 살짝 들어올리니 그 분 당황해서 손을 황급히 치운다. 

그래서 여기가 활목고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서 알탕할 적당한 곳을 모색한다.

 

 

저 곳에서 알탕하는 분들이 부럽고 어서 나도 물속으로 풍덩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계곡의 적당한 곳에 도착해서 물놀이 삼매경에 빠져든다.

여기서 한참이나 놀다가 하산한다.

 

사람들은 거의 다 계곡으로 스며들었는지 길가에는 사람들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예전에 약수님 블방에서 본 강선대가 보여서 또 다시 물속으로 들어간 본다.

비가 비교적 오지 않았지만 바위 바로 밑은 발이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로 깊다.

 

 

쌍곡9곡중 7곡인 쌍계폭포

 

 

쌍곡폭포는 이처럼 아래에서 보는게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칠보산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하기에 어엿한 관리소가 자리잡고 있었다.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데 군데군데 물놀이 하기 좋은 곳이 보인다.

 

 

쌍벽....쌍계9곡중 5곡을 마지막으로 구경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 귀경길을 서두른다.

 

괴산에서 올라오면서 어느 주유소에 들러서 기름도 넣고 옥수수도 사가지고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