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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눈산행(2013.11.30)

 

소백산 눈산행

1. 산행일시 : 2013. 11. 30(토), 날씨 : 흐린 후 맑아짐

2. 산행코스 : 주차장 - 천동쉼터 - 삼거리 - 비로봉 - 삼거리 - 주차장

3. 산행거리 : 10.8km

4. 머문시간 : 6시간

5. 산행동행 : 홀로

6. 사진장비 : 니콘D7000  + 16-85VR

7. 산행후기 : 올 겨울 첫번째 눈산행을 했다. 지리산이냐, 소백산이냐를 놓고 고심하다가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소백산을 택했다.

                   동네예보를 보니 12시부터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부러 천천히 올랐지만 한치 앞도 구분못하는 흐린 날씨였지만,

                   하산하게 되니 그제서야 눈부신 파란하늘을 보여준다......절반의 실패...또 다시 소백을 찾을 구실이 생겼다.

 

 

다리안 폭포...수량도 풍부하고 맑아서 가만히 지켜보니 내 마음도 절로 맑아지는 듯 하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산객의 모습이 보이지를 않는다.

 

계곡의 얼음과 눈을 땡겨본다.

 

나뭇가지에 쌓인 눈은 없고, 날씨는 우중충해서 사진빨을 받지 않으니 신명이 나질 않는다.

 

천동쉼터에 도착하니 그제서야 산객들은 만날 수 있었다.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못 지나가듯이 어묵 1인분을 게눈 감추듯 해치운다.

 

천동쉼터에서 잠시 쉬면서 아이젠을 차고 스패츠를 차려니 스패츠의 쟈크가 망가진 것을 알게되어서 그냥 아이젠만 착용하고 천천히 오르는데

눈꽃이 살짝 보이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환상적인 모습의 설경을 보여준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상고대 풍경이 펼쳐진다.

소백산 입구에서는 이런 설경이 있을 줄 상상도 못했다.

 

 

 

 

 

날씨가 맑아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나빠지는 듯 하다.

파란하늘만 있었더라면 더 환상적인 겨울풍경이었을텐데....

 

 

 

 

고사목 쉼터 도착하기 바로 전이 아마도 가장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진 것 같다.

 

 

 

 

 

 

날씨는 더욱 흐려져서 한치 앞도 분간이 어렵다.

 

 

 

 

요 곳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소백의 바람을 맞이한다.

소백의 바람답게 거세게 불어서 몸을 휘청거리게 만들었지만 다행이 기온이 낮지 않아서 그렇게 추운 바람은 아니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정상에 사람이 없을 줄 알았더니 그래도 많은 사람이 정상석 인증사진을 담고 있었다.

잠깐 기다려서 정상석을 담았다.

 

정상에서 잠시 머문 후 거센 바람에 쫒기듯 하산을 한다.

소백의 능선을 파란하늘을 배경을 담고 싶어서 소백을 찾았지만 오늘은 꽝이다.

 

다시한번 고사목을 담아보고..

 

 

천동쉼터쯤 내려오니 갑자기 하늘이 개이기 시작하더니 눈분신 파란하늘을 보여준다.

우이쒸~~~다시 올라갈까 하고도 생각했지만 힘도 없고...그대로 하산한다.

 

 

4시반에 출발하는 버스표를 끊은 후 시간이 남아서 여기저기 기웃거려본다.

저기 왕방산에는 활공장이 있는데 야영지로 좋을 듯 싶다.

 

단양은 쏘가리로 유명한 곳이어서 아쿠아리움 주차장 입구를 이렇게 쏘가리 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다.

좋은 아이디어 같다.

 

단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매시각 30분에 동서울버스터미널로 떠나는 버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