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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의상능선(2013.03.31)

 

북한산 의상능선

1. 산행일시 : 2013.03.31(일),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백화사 - 의상봉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나월봉 - 나한봉 - 715봉 - 대남문 - 북한산성입구

3. 산행거리 : 약 10km

4. 머문시간 : 5시간 20분

5. 사진장비 : 소니RX100

6. 산행후기 : 천마산 꽃나들이가 폭파되고 어디를 갈까 하다가 지난 목요일에 눈썹님이 북한산 숨은벽 능선을 찾아서 보여준 사진에 뽐뿌도 받고,

                    북한산 처녀치마 군락지가 궁금하기도 해서 모처럼 의상능선을 찾아가본다.

 

 의상능선 걸은 흔적

                  

 

예전에는 백화사 입구에 내려서면 좁은 길을 따라 걸었는데

이제는 길이 넓게 나 있고, 길가에는 커피 카페와 음식점도 새로 생겼다.

 

견공들의 한가로운 일요일 아침

 

백화사에서 조금 지난 이 지점이 북한산 둘레길중 10구간의 일부라고 표시되어 있다.

예전에 내시묘역길 일부 구간을 걸은 기억이 난다.

 

아직은 조금 이른감이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서 좋다.

 

오른지 얼마 않되었지만 여기서 잠시 쉬어가면서 겉옷을 벗는다.

 

슬슬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연무로 인해 조망은 꽝..

 

오늘 새벽인지 어제 늦은밤인지 모르겠지만 눈이 살짝 내렸나보다.

 

의상능선의 명물중 하나인 토끼바위

나중에 만날 바둑이 바위와 함께 동물의 모습을 닮아 있다.

 

의상능선에는 보기 좋은 소나무들이 제법 많다.

 

 

의상봉 중턱쯤 되는 위치 좋은 곳에 자리잡고 한참을 쉬어간다.

쉬어가는 차에 확실히 쉬기 위해 맨발을 벗으니 순간 장난치고 싶은 생각에

맨발 사진을 이선수님한테 보냈더니 아침부터 냄새나게 왜 이러시냐고 짜증(?)섞인 문자를 보내오신다....ㅋㅋ

 

바위를 즐기는 사람들이 오늘 따라 많이 보인다.

 

 

금요일 산행대회 답사차 다녀온 응봉, 비봉, 사모바위가 깨알처럼 작게 보인다.

 

명품 소나무 한 그루를 또 만나고.....

 

의상봉 정상 바로 밑의 봉우리에서 바라본 백운대와

그 줄기 넘어로 도봉산 오봉이 조망이 되는데 이 사실은 오늘 처음 알게되었다.

 

왼쪽의 우뚝 솟은 용출봉...곧 저 곳에 서게될 것이다.

 

오늘 접수한 정상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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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분들의 뒷모습도 담아보고..

 

힘찬 소나무의 기상도 느껴본다.

 

다시 바라보는 삼각산

 

왼쪽의 의상봉과 오른쪽의 원효봉

 

의상봉의 아슬아슬한 바위에 걸터앉아 쉬시는 분들을 담아본다.

 

국녕사도 내려다보는데 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주변의 나무들을

전부 베어버려서 휑한 모습으로 사찰의 운치라고는 전혀 찾을 수 없었다.

 

지나온 길들을 뒤돌아보고..

 

 

뒷면에서 보는 용출봉은 꽤나 뾰족해 보인다.

 

바둑이 바위도 최대한 땡겨본다.

 

요건 무슨 바위인지 잘 모르겠다.

 

저 바위 밑은 궂은 날씨를 피해가기 딱 좋은 장소이다.

 

휑한 나무들 사이로 북한산성의 담줄기가 희미하게 나마 보인다.

 

이 곳은 별로 위험하지 않는데 금줄을 쳐놓고 우회하게 만들어놓았다.

전에 다니던 길이니 금줄을 살짝 넘어본다.

 

다시 뒤돌아 보는 의상봉과 원효봉.....오늘은 혼자이니만큼 시간에 구속받지 않고 여유롭게 산행을 진행한다.

 

저 위에도 오를 수 있지만 위험한 곳이어서 여기서부터는 우회한다.

 

이 곳은 거의 한 사람만 지날 수 있는 좁은 길이라서 항상 정체가 되는 구간인데

오늘은 아무도 없어서 여유롭게 통과한다.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까지 한꺼번에 조망이 된다.

 

멀리서 나한봉을 땡겨보는데 오늘은 왠지 저 곳을 패스하고 싶어진다.

 

나한봉 바로 밑의 능선은 가파른 비탈이어서 몸이 더워지는데

이 곳에 서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온 몸으로 바람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장군봉, 혹은 715봉이라 불리는 오늘의 마지막 오름 구간이다.

 

멀리 문수봉도 조망해본다.

 

 

청수동암문에서 대남문으로 가는 길에는 아직도 이런 얼음이 남아 있었다.

 

대남문 한번 휙 쳐다보고.....바로 하산이다.

 

처녀치마 군락지에 살짝 들어가 보니 아직도 몇 주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북한산성 쌓을 때 공을 세운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공덕비들이라고 한다.

 

시원한 물줄기에서 생동하는 생명의 기운을 느낀다.

 

예전에 이곳에 산영루라고 하는 정자가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주춧돌만 남아 있는데...

언젠가는 제대로 복원이 된 모습을 보고 싶다.

 

중성문을 지나고..

 

노적봉도 한번 쳐다보면서 릿지하시는 분들이 있는지 찾아본다.

 

대서문 통과..

 

대서문 누각 아래에서 예쁜 제비꽃을 발견해서 담아본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가야밀면에 들러서 곱배기 물밀면을 시키는데 양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했다.

그래도 꿋꿋하게 한가락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