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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단풍산행(2011.10.22)

 

 

북한산 단풍산행

1. 산행일시 : 2011.10.22(토), 날씨 : 약간 흐린 후 맑아짐

2. 산행코스 : 국사당 - 해골바위 - 숨은벽 - 바람골 - 노적봉안부 - 북한산대피소 - 중흥사지 - 북한산성입구

3. 산행거리 : 약 10km

4. 머문시간 : 약 8시간 40분

5. 산행동행 : 아리님, 이선수님, 양이레님, 펭귄(치마폭포까지 피터팬님 동행, 도시락 협찬 블랙로즈님)

6. 산행후기 : 북한산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답다는 숨은벽의 단풍을 보러가기로 한다. 포항의 블벗님인 양이레님이 동참하기로 하여 8시에 구파발역에서 만나

                    국사당 앞으로 이동한다. 아침을 그 곳 음식점의 식탁을 빌려 식사하고, 이선수님께 김밥을 더 사오라고 전화하니 블랙로즈님께서 도시락을 전달

                    했다고 하신다. 국사당 입구에서 피터팬님을 만나고, 이내 도착하신 아리님과 이선수님과 합류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피터팬님은 치마폭포까지

                    동행한 후 뒷풀이 장소에서 만나기로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북한산에 정통한 아리님 뒤를 따른다.

                    숨은벽이야 몇번 가봐서 잘 알지만 이번에는 처음가 본 545봉과 바람골의 풍경이 아주 맘에 든다. 다음에도 가게되면 이쪽으로 산행코스를

                    택해야겠다.

                    낭창거리는 발걸음으로 북한산 단풍의 진면목을 실컷 보고온 날로 이제는 단풍 구경에 별 미련이 없을 정도로 기가막힌 단풍들을 보고 온 즐거운

                    하루였다.

 

효자2동 버스 정류장에 내려 아침 식사를 하기로 하고 찾아나서서 어떤 음식점의 식탁을 잠시 빌려 식사를 마친후 주위의 단풍을 담아본다.

계곡의 단풍이라서 그런지 색감이 곱게 물들었다.

 

 

블벗님들과 만나서 이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국사당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앞의 시야갸 밝아와서 보니 화사한 은행나무잎이 반겨준다.

 

 

항상 이 바위에는 이렇게 작은 돌들이 붙어있다.

 

이 곳에서 피터팬님과 헤어지고, 나머지 사람들만 숨은벽으로 향한다.

 

숨은벽으로 가는 길에도 단풍이 제법 많이 들었다.

올해 단풍이 예년보다 훨씬 빠른 듯 하다.

 

어느 정도 걸으니 숨은벽과 백운대가 시야에 들어온다.

 

색색깔의 단풍잎이 있었더라면 운치가 있었을텐데 갈잎들만 있어서 별루인 풍경이다.

 

북한산에도 제법 많은 산부추를 만날 수 있다.

 

울긋불긋 산을 조각하는 단풍

 

 

아침부터 숨은벽의 단풍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로 붐벼난다.

 

 

힘겹게 바위를 오름하고 뒤돌아 단풍을 감상해본다.

 

 

아침에는 약간 흐린 날씨였으나 그래도 시야는 좋은 편이라서 멀리 도봉산 오봉과 자운봉도 선명히 보인다.

 

 

앞으로 우리가 갈 545봉에도 몇몇 사람들이 보인다.

 

숨은벽에 왔으니 숨은벽의 명물인 해골바위 인증은 남겨야 한다.

 

왼쪽부터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가 또렷이 보인다.

 

545봉의 멋진 조망

 

 

 

전망바위에는 수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오늘은 숨은벽으로 단풍 사진 촬영 나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원래 이쪽은 아침 시간이면 그렇게 붐비는 곳은 아니지만 단풍철은 유난히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이제 숨은벽에 가까이 다가선다.

 

 

 

 

 

숨은벽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내림을 하여 바람골로 오른다.

오늘 처음 와 보는 곳인데 숨은벽 능선의 바위들이 멋지게 조망된다.

 

 

 

 

바람골에서 만난 바위인데 저 위를 오르면 염초능선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바람골을 넘으니 백운대와 만장봉이 왼쪽 방향으로 나타난다.

 

 

수 많은 단풍들과 만나게 되는데 숨은벽 단풍보다도 이 쪽 단풍이 더 멋진 것 같다.

이 쪽 단풍들은 역광으로 만나게 되어서 그런 것 같다.

 

 

 

 

 

 

 

이 곳에서 위문으로 오르지 않고 바로 노적봉 안부로 질러간다.

 

 

 

 

노적봉 안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북한산 대피소로 내려오는 길의 단풍은 이날 단풍산행의 두번째 하일라이트였다.

북한산 단풍이 이렇게도 환상적으로 아름다울 줄은 몰랐다.

 

 

 

 

 

 

 

 

 

 

대피소 앞에서 잠시 쉰 후 이제 중흥사지로 내려간다.

 

오후의 은은한 햇살이 역광으로 비추는데 살짝 살짝 빛나는 단풍의 아름다움은 정말 숨막힐 정도로 최고였다.

사진으로 그 아름다움을 표현하지 못함이 무척이나 아쉬웠다.

 

 

 

 

 

 

 

 

 

 

 

 

 

 

 

 

 

 

 

 

 

 

 

 

 

 

 

 

 

 

 

 

그렇게 긴 거리가 아니었음에도 너무 천천히 걸은 탓에 원효봉이 노을에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대서문 도착

 

저물어 가는 햇살에 의지해서 산국을 담아본다.

 

북한산성 입구에 도착하기 전에 만난 석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