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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3일차 - 오름투어(용눈이, 다랑쉬, 아끈다랑쉬)

우도 투어를 마친 후 오름을 가기로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고 기대하는 코스이다.

용눈이오름에서 일몰을 구경하려 많이 기대했는데

일정에 차질이 생겨서 아끈다랑쉬오름에서 일몰을 볼 수 밖에 없었다.

부드러운 곡선미가 무척이나 아름다운 용눈이 오름

 

 

제주를 사랑한 김용갑 사진작가가 용눈이오름을 사랑한 이유가 어느 정도는 짐작이 간다.

 

 

용눈이 오름과 지척인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도 잘 보인다.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들이 많았는데 나중에 이놈들이 길을 내어줄 생각을 하지 않아서 걸어가는데 애로사항이 있었다.

 

 

 

그림자 놀이도 해본다.

 

 

용눈이 오름에도 제법 많은 억새들을 볼 수 있다.

 

뜻밖에 만난 물매화

가지고 있던 렌즈가 광각렌즈 밖에 없어서 제대로 담을 수 없었다.

 

역시 부드러운 곡선미가 압권이다.

 

미역취

 

억새밭 넘어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보인다.

 

 

풍력발전이 이루어진 저 곳이 어디인지 궁금하다.

 

잔대.....소들이 이 아이를 건드리지 않은 것을 보면 유독성 식물일 것 같다. 

 

용눈이 오름은 오름 전체가 부드러운 곡선의 아름다움을 지닌 오름이다.

 

 

저 아래 우리가 올라온 주차장도 보인다.

 

다랑쉬오름으로 가기 위해 하산을 서두른다.

 

 

 

 

 

어미소 뒷 꽁지를 따라 다니기 바쁜 아기소가 귀엽다.

 

 

다랑쉬오름

동부 오름의 제왕인 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의 첫 느낌은 어두움이다.

빽빽이 조성된 나무 사이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랑쉬오름을 어느 정도 오르다 내려다 본 아끈다랑쉬오름

 

선이질풀(?)

 

자주쓴풀

 

야고

 

당잔대

 

가시엉겅퀴

 

미상

 

미역취

 

산부추

 

쑥부쟁이

 

다랑쉬오름으로 오르는 길 한편에는 쑥부쟁이들로 마치 꽃길을 만들어 놓은 모양같다.

 

자주쓴풀

 

 

저 감시초소가 있는 곳이 다랑쉬오름의 정상이다.

다른 분들은 아끈다랑쉬오름으로 일몰을 보기 위해 내려갔고, 나 혼자만이 다랑쉬오름을 한바퀴 돈다.

 

다랑쉬오름에도 많은 억새들이 우거져 있었다.

 

다랑쉬오름의 최고의 장점은 이처럼 조망이 훌륭하다는 것이다.

 

해를 마주하고 걷는 길은 억새의 반짝이는 모습을 잘 관찰할 수 있다.

 

 

 

 

 

 

 

 

우뚝 솟은 미역취를 만났다.

 

다랑쉬오름의 분화구의 깊이가 한라산의 분화구 깊이와 같다고 한다.

그 만큼 다랑쉬오름의 크기가 대단하다.

 

다랑쉬오름에서 내려다 본 억새밭

광활하기에 입이 딱 벌어지는데 자세히 보니 외계인이 남긴 써클과 같은 모양이 형성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저 곳이 어디인지 무척이나 궁금해졌다.

 

다랑쉬오름에서도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잘 조망된다.

 

아끈다랑쉬오름이 이제 다랑쉬오름에 의해 가리워지려 한다.

얼른 내려가서 다른 일행과 합류해야 하는데 다랑쉬오름 한바퀴는 꽤 시간이 걸린다.

 

절굿대

 

아끈다랑쉬오름 

 

아끈다랑쉬오름의 왕따나무

 

부리나케 올라갔지만 벌써 해는 뉘엿뉘엿 지고 있어서 일몰을 제대로 담을 수 없었다.

 

 

 

 

 

 

사진 몇 장을 담으니 이제 일몰을 완전히 볼 수 없고, 붉은 기운만 살짝 맛 볼 수 있었다.

 

 

 

 

아끈다랑쉬오름은 사람 키보다 더 큰 억새들이 가을이면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내려와서 보니 멋진 나무가 한그루 있어서 분위기만 담아본다.

 

 

멋진 오름을 다녀왔으니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간다.

저녁식사 장소는 서귀포 시내의 맛집인 용이식당

 

메뉴는 달랑 이거 하나다.....돼지두르치기

돼지두르치기의 레시피는 우선 돼지고기를 잘 익히고,

그 다음에 나온 야채를 한 접시 넣은 후(야개가 두 접시 나오는데 한접시는 반찬용이다.)

어느정도 야채가 익었으면 파무침을 넣어서 먹으면 된다.

 

푸짐함..

 

매운 맛과 푸짐함이 일품이다.

더우기 가격을 생각하면 최고의 맛집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