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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블루로드길 B코스

영덕 블루로드 B코스

영덕 블루로드는 부산에서 강릉까지 1800리가 되는 해파랑길의 일부분으로 강구항에서 고래불 해수욕장까지 약 50km에 이르는 해안길이다.

이 중 B코스는 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해서 노물리, 석리, 경정리를 거쳐 축산항에 이르는 15km의 아름다운 해안길로 약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지금은 해국이 한창 피어오르는 시기여서 블루로드를 찾으면 아름다운 바닷가와 어울린 멋진 해국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블루로드 B코스는 해맞이공원 창포말등대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영덕을 상징하는 대게로 멋을 부린 등대는 다른 등대보다 훨씬 멋진 모습이었다.

 

해맞이 공원....블루로드는 이 해맞이 공원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오솔길이 나 있는데 그 곳부터 시작하면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차도 옆에 설치된 인도로 블루로드를 시작하고 있었다.

 

관광지 답게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먼저 약속장소에 도착한 양이레님이 기다리던 시간을 이용해서 벌써 이 근처를 한바퀴 도셨다고 한다.

 

가슴까지 탁 트이는 시원한 바닷가 풍경은 마냥 좋다.

 

처음에는 해국인줄 알았던.....갯쑥부쟁이

 

배를 고정시켰던 닻일까?

 

이제는 정말 보고 싶었던 해국을 만난다.

 

파도치는 장면을 담기위해 카메라를 들이대면 파도가 숨어버리고, 카메라를 내려놓으면 그 때 다시 파도가 친다.

마치 파도와 술래잡기라도 하는 것 같다.

 

패랭이꽃

 

오른쪽 끝에 작게 보이는 곳이 우리 목적지인 축산항이다.

 

역광에 은은히 빛나는 억새도 색감이 참 고왔다.

 

 

이선수님과 양이레님이 축산항에 차 한대를 세워놓고

다시 해맞이공원으로 와서 우리와 다시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블루로드를 걷는다.

 

아름다운 해안가 마을

 

뜻밖에 꽃무릇(석산)도 만난다.

 

이처럼 걷기 좋은 곳도 있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도 수 없이 많이 만나게 된다.

블루로드는 다른 길들보다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해안가를 따라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이 곳이 전부 다 포인트인 모양이다.

 

 

 

요 넘은 흰 해국이라고 한다.

보통 해국이 보라색에 가까운데 요건 정말 흰색에 가깝다.

 

 

저 의자위에 앉아서 한동안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다 보면,

지나가는 고래라도 만날 수 있으려나?

 

 

 

해안가에 텐트를 치신 분들도 몇 분 보인다.

최근에 텐트를 구입한 내 눈에는 텐트를 친 사람들이 다른 때보다 훨씬 눈에 잘 들어온다.

 

아름다운 바닷가....맑은 바닷물이 아직까지는 상쾌하게 느껴진다.

조금 있으면 춥게 느껴지겠지만 말이다.

 

 

파도와 몇차례 씨름을 하다 겨우 한 두 장면을 건졌다.

 

 

해안가를 따라 가는 동안 꽤나 많은 항구들을 만났는데 휴일만이라도 자그만한 어시장이라도 형성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 올레길에는 해녀분들이 간이좌판을 벌이고 있어서 올레꾼들에게 쏠쏠한 먹거리와 재미를 제공해 주고 있는데 이를 벤치마킹하면 좋을 것 같다.

 

낚시에 여념이 없는 강태공들...

 

양이레님이 담고 있어서 슬쩍 옆에 가서 담은 갯쑥부쟁이...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블루로드 이정표

 

드넓은 수평선

 

멀리 풍력발전소의 바람개비 모습도 보인다.

 

이제 막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는 해국

 

억새도 피기 일보 직전...

 

이번 포항 여행을 리딩해주신 양이레님....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할지!!!

 

바닷가 풍경에 지치면 마을 풍경도 담아본다.

 

 

 

 

바다를 그리워하는 배...언제쯤 바다를 휘젓고 다닐 수 있을까?

 

 

 

 

 

 

 

 

 

 

 

 

해국을 원없이 볼 수 있는 블루로드

 

 

아담한 포구

 

이 곳은 해일이 많이 일어서 산위 높은 곳에 지은 집이 많아보인다.

 

 

 

계단이 놓은 곳들..

 

 

 

 

경정리 마을 바로 전의 해변가에 앉아서 쉬다가 이 곳에서 그만 걷기로 하고

둥근잎꿩의비름을 보러 가기로 한다.

 

보호수인 오매향나무.....실제로는 향나무이다.

 

경정리 마을의 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