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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악산(2011.08.27)

화악산 산행

1. 산행일시 : 2011.08.27(토)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화악터널 - 실운현 - 임도 - 중봉 - 조무락골 - 38교

3. 머문시간 : 7시간 10분

4. 산행동행 : 홀로

5. 교  통 편 : 갈때 : 동서울터미널 (7시 30분출발, 10,400원) - 사창리(9시 30분 도착, 택시 12,000원로 화악터널 이동

                    올때 : 38교에서 33번 버스 탑승(17:10분) - 가평터미널(18:10) - 고양시

6. 사진장비 : D7000 + 시그마 17-70os

7. 산행후기 : 비 소식에 산행을 하지 않고, 일요일에 가야산만 다녀오려고 했으나 금요일 저녁 일기예보를 보니 토요일에 비가 거의 오지를 않을 것 같다.

                    비가 약간만 와준다면 오히려 산행하기에 더 좋을 것 같아서 보고싶었던 야생화를 보기 위해 길을 나선다.

                    동서울터미널에서 7시 30분에 출발한 버스가 예상보다 길이 막혀서 약 10여분 늦게 사창리에 도착했고, 내리자마자 바로 택시를 잡아서 화악

                    터널로 가면서 기사분과 대화를 했는데 이 분이 전날 산여인님 일행을 화악터널에 내려주신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참 신기한 인연이다...ㅎㅎ

 

                    만삼을 찾아보라는 산여인님의 숙제를 하려고 능선길 대신 임도길을 걷는데 쏟아지는 햇살이 따갑다. 햇살을 가려줄 나무그늘이 없어서 길을

                    걷는데 여간 불편했다. 야생화들과 많은 눈맞춤을 하다가 금강초롱을 발견했는데 그 아이를 담으러 오르다가 넘어져 팔에 상처가 났다.

                    처음으로 산행중 다쳤는데 본격적인 산행도 아니고 야생화 담다가 다친 것에 어이가 없었다.

                    그동안 오만한 행동에 대한 경고를 받은 셈인 것 같다.

 

                    지금 화악산에는 온갖 야생화들이 만발해서 많은 진사님들이 찾고있다. 그 동안 야생화를 구경하러 다니면서 야생화 담는 사람들이 꽃들을

                    훼손한 행동을 보고 겪은 일들로 인해 야생화 탐사꾼에 대한 않좋은 선입견이 생겼는데 부디 꽃만 담고, 훼손시키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화악산 산행들머리인 화악터널

 

오가는 차량이 없어서 터널을 담아본다.

 

정자에 앉아서 양말도 신고, 잠시 쉬며 숨고르기를 한다.

 

정자 앞쪽으로는 간이 화장실도 있고, 조망대도 있었는데 조망대에서 바라본 경치가 좋다.

 

처음 시작하는 산행들머리는 산책하기 좋은 오솔길 수준이다.

 

쑥부쟁이(?)

 

엉겅퀴

 

가는 길 오른쪽으로는 바위들이 간혹 나타나는데 그 바위에는 바위떡풀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바위떡풀

 

요기에서 중봉으로 가는 방향을 찾기 어려워서 사진에 보이는 부부께 길을 물으니 친절하게 가르쳐주셨다.

 

 

임도를 따라 쭉 올라가니 군데군데 금강초롱을 볼 수 있었다.

 

처음 만나는 돌바늘꽃

 

저쪽 방향은 어딜까?

산에서도 길치.....ㅋㅋ

 

중봉으로 올라오는 임도는 한창 공사중이라서 차량을 가지고 올라오기 곤란했는데

공사가 다 완료가 되면 중봉까지 바로 차로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

 

중봉의 레이다기지를 먼 발치에서 살짝 스케치해본다.

여기까지 왔는데 한장 담아가지 않으면 왠지 섭섭할 것 같았다.

 

중봉에서의 조망

 

 

 

화악산의 정상을 대신하고 있는 중봉의 정상석 인증사진

 

중봉의 조망

 

중봉의 군부대....하루빨리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주목(?) or 구상나무(?)

 

조무락골로 내려서는 길은 완전~비탈길

 

그늘진 곳에서 만난 자주꿩의다리

 

조무락골로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기도 하고, 길의 흔적도 군데군데 희미하다.

 

 

 

조무락골은 어느 계곡과 견주어도 수량이나 깨끗함에서 부족함이 없다.

 

 

이번 큰 물난리때 징검다리돌이 소실되었는지 이 나무가 대신하고 있었다.

 

완전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등로

 

 

 

 

 

 

숲속을 파고드는 햇살은 따가움이 많이 상실된 듯 싶다.

 

 

 

요즘 한철인 영아자

 

조무락골의 명물인 복호동 폭포

 

계곡에서 잠시 쉬며 얼굴과 목에 물을 축인다.

이 곳 조무락골은 항상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고 한가로워서 좋다.

 

 

석룡산과 화악산으로 오르는 입구는 그동안 건물이 몇채 더 들어섰다.

이런 곳은 자연보호를 위해 건축허가를 해주지 않아야되는데...

 

38교에 도착해서 버스정류장까지 천천히 걸어가다보니 버스가 들어오는게 보인다.

원래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옆의 계곡에서 씻고 옷을 갈아입으려 했는데 바로 올라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