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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봉산-적갑산 산행

 

 

예봉산-적갑산 산행

1. 산행일시 : 2011. 05. 01(일),   날씨 : 흐린 후 맑아짐.

2. 산행코스 : 팔당역 - 예봉산 - 적갑산 - 세정사 - 운길산역

3. 산행거리 : 약 12.84km

4. 머문시간 : 6시간 10분

5. 동       행 : 홀로

6. 산행후기 : 오늘은 산여인님이 알려주신 운길산의 야생화들이 궁금하여 길을 나선다. 오전에는 흐리고 오후에 맑아진다니 예봉산과 적갑산 산행을 한 후

                    세정사로 가서 야생화를 구경하면 좋을 것 같아서 팔당역을 들머리로 삼는다. 회기에서 탄 중앙선은 황사예보로 인해 산객들이 적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거의 꽉 찬 상태로 들어와서 맨 마지막 칸으로 가서 간신히 자리를 잡고 앉아서 10개의 정거장을 거쳐 팔당역에 도착한다.

                    2009년 후 2년만에 들른 곳이라서 등로도 낯설기도 하지만 2번 산행 한 대부분의 기억들이 생각나다. 처음에는 직원들과 함께 왔으며, 두번째는

                    혼자 겨울에 와서 대단한 상고대를 본 기억이 있었다. 걸으며 예전의 좋았던 기억을 되살리며 갈 수 있어서 기분이 업된다.

 

 

팔당역에서 출발해서 운길산역까지..

 

산행 들머리에 군락지를 이룬 산괴불주머니의 환영을 받으며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마라톤 선수가 뛰고 있을 때 도로 옆의 응원자들이 박수를 치는 모습이 연상이 된다.

 

진정 산을 사랑하시는 분의 절규일까?

 

예봉산은 오름이 계속 되기에 그리 쉬운 산이 아니다.

특히나 정상 근처의 두개의 긴 계단은 죽음이다...ㅎㅎ

 

계단을 올라서 본 조망

한강이 제대로 보여야 예봉산에 온 보람이 있을텐데 황사로 인해 뿌엿다.

 

샷님....이것도 정상석 돌삐로 인정해 주심이....ㅋㅋ

 

드뎌 도착한 예봉산 정상

 

정상에는 술을 파시는 분과 아이스크림을 파시는 분이 주인행세를 한다.

 

 

예봉산에서 적갑산으로 가는 능선의 헬기장 부근에도 작은 주막이 섰다.

 

전날 많은 비로 인해 족두리풀이 흙을 뒤집어 쓰고 있다.

금붓꽃도 그렇고 야생화들이 전날의 비로 인해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패러글라이딩 활강장

 

활강장 옆의 주막이 있는데 이 곳 이름이 다선산장이란다.

 

오늘 올들어 가장 강력한 황사가 발생한다는 일기예보 탓인지 등로가 한산하니 좋다.

 

신기한 소나무들도 많이 보인다.

 

 

 

오늘 두번째 정상석을 만난다.

 

작은 정상들이 끊임없이 나온다.

 

 

여기도 요새 유행인 도보길이 마련된 모양이다.

 

태백제비꽃도, 흰제비꽃도, 흰젖제비꽃도, 남산제비꽃도 아닌 아이......결국 찾았습니다.

잔털제비꽃...제비꽃도 어려운 종류중 하나입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물가에 자리잡은 후 컵라면이 익기를 기다리며 탁족을 한다.

올해 세번째인가 보다....ㅎㅎ

 

전날 내린 비로 인해 신록이 한층 더 짙어진 느낌이다.

 

능수버들 처럼 생긴 능수벚꽃(?)

 

세정사

 

 

세정사 계곡

 

 

괭이눈

 

줄딸기

 

 

 

덩굴개별꽃

 

조팝나무

 

하늘은 맑았다가 흐렸다가를 지속적으로 반복한다.

 

주필거미박물관이라는데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나지 않는다.

 

 

 

전날의 비로 인해 물 흐르는 소리가 우렁차다.

 

 

이 터널을 지나 왼쪽으로 꺽어지면 운길산역이 보인다.

 

운길산역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서 있던 이정목인데

쓰러져 있어서 제대로 안내판의 구실을 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