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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비산-석술암산 한바퀴

 

용인의 산들 연계산행

1. 산행일시 : 2011.04.24(일),   날씨 : 맑으나 바람 많음

2. 산행코스 : 조천사 -> 조비산 -> 조비산동굴 -> 정배산 -> 달기봉 -> 구봉산 -> 석술암산

3. 산행거리 : 10.41km(GPS상)

4. 머문시간 : 5시간 20분

5. 산행동행 : 블랙로즈님, 샷마스타님, 이선수님, 강선수님, 몽몽님, 산여인님, 펭귄

6. 산행후기 : 얼마전서부터 낮은 산을 타고 난 후 삼겹살 구워먹자는 의견이 있었다. 그래서 경기도 북부의 한적한 산을 점찍어 놓았는데 갑자기 강선수님의

                    별장에서 고기 구워먹자는데 의견이 모아져서 그 동안 벼루던 삼겹살 산행을 하게된다.

                    용인의 낮은 산은 걷기가 좋은 오솔길들이고, 붐비지 않아서 더욱 좋았다. 푹신한 길을 걸으며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어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산행이어서 오랜만에 산행을 하는 재미를 톡톡히 맛 볼 수 있었다.

 

 

조비산 - 석술암산 걸은 흔적 

 

조천사 앞 마당에 세워진 안내도....가볍게 산행하고 고기 구워먹자고 하던데 9km정도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전날 산행한 여파를 생각해서 불안하기는 한데 그래도 낮은 산들이기에 한편으로는 안심이 된다.

 

조천사 앞마당에는 현호색과 머위가 지천으로 퍼져있었다.

 

 

조천사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한 간소한 사찰이다. 오히려 작은 암자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린 듯 싶다.

등산로는 대웅전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된다.

 

햇살이 연한 새싹에 내려쬐이는데 그 빛이 아름다워 담아본다.

 

10여분간 된비알을 치고 오르면 조비산의 정상에 도달하는데

자그마한 조비산의 정상은 이렇게 조망도 좋고, 험준한 암릉구간도 가지고 있었다.

 

정상에 마련된 나무 데크....정상의 조망이 참으로 좋다.

 

 

조비산 정상에서(이선수님 사진)

 

정배산으로 내려서는 길은 이런 암릉구간을 쬐끔 지나가야 한다.

 

조비산에서 암장으로 내려서는 암릉구간(샷님 사진)

 

조비산에서 내려서면 이런 암장이 마련되어 있다.

광산으로 쓰던 곳이어서 굴도 있다.

 

동굴 안쪽에서 밖을 보면서 한 컷...

 

 

 

조비산에서 내려서면 이런 임도를 만나고 맞은 편 임도에 정배산으로 가는 들머리가 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알바할 염려는 거의 없다.

 

조개나물.....신기하게 할미꽃과 더불어 산소 부근에 많이 자란다.

 

철쭉도 막 피어나려고 하는데 정배산은 철쭉이 대단히 많은 산이어서

철쭉을 구경하러 와도 좋을 만한 산이었다.

 

정배산 정상에는 이런 이정표가 마련되어 있다.

 

우산나물 군락지

 

MBC드라마 세트장.....최근에 짝패를 저 곳에서 촬영중이라고 한다.

 

곳곳에 잘 정비된 이정표며, 벤치 등을 보면서 용인시에서 신경을 많이 쓰는 듯 싶다.

 

올해 처음 만나는 족두리풀

한눈에 보고 유독성 식물일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로즈님의 혜안이 존경스럽다.

 

 

큰개별꽃

 

금붓꽃....노랑각시붓꽃과 혼동하여 사용되는데 금붓꽃이 정확한 명칭일 것 같다.

 

각시붓꽃

 

 

낮은 높이의 산 치고는 비교적 우람한 정상석이다.

 

구봉산 정상에서(이선수님) 

 

참 편안한 자연산 의자

 

저 앞에 보이는 돌산이 산행들머리였던 조비산이다.

이리 보니 꽤 많이 걸어온 것 같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위로만 자란 소나무들

 

오늘 산행의 날머리

 

날머리 부근에서 탁족도 하고, 잠시 쉬는 시간에 왜현호색도 담아본다.

 

솜다지인줄 알고 담아왔는데 집에와서 모니터에 띄어보니 솜방방이인 것 같다.

 

 

애기똥풀

 

조팝나무

 

꽃잔디

 

쇠별꽃

 

로즈님이 알려주시 주름잎....매우 작은 놈.

 

 

 

 

강선수님과 이선수님이 중간에 다른 길로 가서 차량을 회수하여 와서 그 차를 타고 강선수님 별장으로 간다.

별장에 도착해서 고기굽고, 새우튀기고, 밥하고, 설거지하고....누가 시키지 않아도 각자 역할 분담을 해서 파티준비를 한다.

 

정원에 있던 하늘매발톱도 담아본다.

 

원예종인 양귀비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발비 소프라니 모스카토 다스티를 준비하고 싶었는데 동네 마트에는 간치아만 있어서 할 수 없이 이 놈으로 골랐다.

머스캣(청포도)으로 만든 기포가 있는 와인으로 상콤한 맛이 일품이라서 차게 마시면 식후주로 잘 어울리는 이태리 화이트 와인이다.

 

와인과 잘 어울리는 새우튀김

와인 한 모금에 새우 한마리......이 순간 머리속에는 아무 생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