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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할미꽃 구경

1. 일시 : 2011.04.03(일), (날씨 : 맑음)

2. 장소 : 정선 동강

3. 동행 : 레테님, 블랙로즈님, 샷마스타님, 강선수님, 몽몽님, 산여인님, 펭귄 + 아다메오님(정선에서 합류)

4. 후기 : 전날 모악산 산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천마산에 야생화를 담으러 가려고 하는데 산여인님이 동강을 가자고 하신다.

             내심 혼자서라도 동강으로 내뺄 심산이었는데 천군만마의 응원군을 얻었으니, 그 다음부터는 진도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그렇게 해서 정해진 동강으로 분칠하고 단장을 마친 예쁜 할머니들을 보러가기로 한다. 블방 사진의 고수이시며, 강원도에 서식(?)하시는

             아다메오님께 문자를 넣으니 내일 할미꽃 자생지에 마중 나오시겠다고 흔쾌히 전화를 주셔서 전날 산행의 여독이 체 가시기도 전에 다시 만나

             즐거운 야생화 출사를 다녀오게 되었다.

             또한 그 곳에서 깜짝놀랍게도 상록님을 만나서 함께 사진을 담으며 이야기를 나누며, 점심까지 같이 먹은 후 백운산 산행도 함께 할 수 있는

             역사(?)가 이루어졌다.

            

 

사당에서 샷님의 차를 타고 가면서 일출(?)인지 일몰(?)인지 모를 해를 담아본다.

 

 

강원도로 가는 문막휴게소에서 아침을 맛나게 먹은 후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에

잠시 혼절하다가 깨어나니 이리 맑은 강물이 반겨주었다.

 

 

동강할미꽃 자생지에서 아다메오님을 접선하는데, 할미꽃의 상태가 별로라고 하시면서 심란한 표정을 지으신다.

그래도 함께하신 블벗님들의 입에선 연신 우와~ 하는 감탄이 쏟아진다.

 

 

동강할미꽃의 특징은 색상이 자주색, 보라색, 흰색으로 다양하며 하늘을 향해 꼿꼿한 점이 일반 할미꽃과 다른점이라고 한다.

 

 

할미꽃을 담는데 햇살이 들어오지 않아서 잠시 기다리는 막간을 이용해 버들강아지도 담아본다.

 

 

 

이제 햇살이 뼝대에까지 들기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할미꽃들을 담아본다.

 

 

 

 

돌단풍도 예쁘게 피어나서 한참인데 아무래도 동강할미꽃에 비해 찬밥신세를 면치 못한다.

 

 

 

동강 뼝대(절벽)에 자라는 동강할미꽃은 역시 보기가 힘든 귀한 꽃임에 틀림 없는 것 같다.

꽃을 보러 몇시간을 달려와야 하고, 또 시기도 잘 마추어야 한다.

꽃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꽃을 보기위해서는 사람이 찾아와야한다.

 

화려한 보라색 할미꽃보다는 조금 더 수수한 자주색이 맘에 든다.

 

 

가는잎그늘사초와 거의 비슷한 모습인데 이 곳에서는 동강고랭이로 불린다고 한다.

 

 

 

 

가장 싱싱한 모습을 보여준 할미꽃 세자매

 

 

가끔 할미꽃 담는게 진력이 나면 파란하늘과 푸른 동강을 바라다 본다.

내가 본 강물중에서는 동강의 강물이 가장 아름다웠다.

 

또 다시 작업(?)모드..

 

 

 

 

 

 

하늘의 구름이 담긴 반영사진도 담아본다.

 

노란 병아리색의 민들레

 

위에 난 길은 어떤 동굴로 가는 길이라고 하는데 굳게 닫혀있었다.

 

 

 

레프팅을 즐기러 가시는 분들....어린아이들일 줄 알았는데 말소리를 들어보니 아줌마를 막 지난 할머니뻘 정도 되시는 분들 같았다.

물가에 비친 빨간색이 예뻐서 담았는데 젊게 사시는 분들의 모습이어서 보기 좋았다.

 

 

 

아다메오님이 잡은 앵글을 따라해본다.

 

이제 점심먹으러 철수....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