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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천마산 야생화 산행

1. 산행일시 : 2011. 3. 1(화)날씨 흐림 후 갬

2. 산행코스 : 호평동 - 천마의 집 - 돌핀샘 - 천마계곡 - 다래산장 - 천마의 집 - 호평동

3. 교  통 편 : 청량리역 2번출구 - 165번 - 라인아파트하차(갈때, 올때 동일)

4. 머문시간 : 6시간

5. 산행후기 : 블벗인 산여인님과 서랑님의 블방에서 천마산 너도바람꽃 사진을 봐서 조만간 가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마침 오늘 눈이 오고 오후에 개인

                  다고 하니 설중 너도바람꽃을 담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는 생각에 배낭을 꾸리고 집을 나섭니다. 가는 도중 정말 눈이 그치고 해까지 나는데

                  이런 날은 쉽게 올 것 같지 않아서 샷님께 천마산으로 문자를 드리니 오후 약소때문에 근교산행을 하시겠다고 합니다.

                  샷님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탁월했습니다.....ㅋㅋ

                  이번 배낭은 봄맞이 여행을 다녀온 배낭이어서 스틱과 아이젠이 없어서 계곡쪽으로 내려오다가 세번의 짜빠링으로 인해 왼손 새끼손가락과

                  왼발 정강이에 시퍼런 멍이 들었습니다.....설중 너도바람꽃을 보았으면 덜 억울할텐데 계곡으로 내려가니 눈이 너무 쌓여있어서 도저히 너도

                  바람꽃을 찾을 수 없었고, 앉은 부채도 아직은 이릅니다. 작년보다 올해가 더 꽃이 늦게 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겨우 계곡이 끝나가는 지점에서 너도바람꽃을 볼 수 있었는데 거기서는 또 경쟁이 치열해서 몇장 담다가 이내 철수하고 하산하였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늦어서 샛길로 가지않고 큰길로 바로 치고 올라갑니다.

 

큰길에서 얼마쯤 오르다 자연휴양림쪽 벤치가 있는 샛길로 접어듭니다.

 

2주 후면 저 자리에 우리 블벗님들과 함께 자리할 수 있을까요?

 

누군지 매우 잘 만들어 놓은 아기 눈사람

 

담을게 없어서..

 

앉은부채 자리에 갔지만 이게 전부 다 였습니다.

 

요건 천마계곡에서 내려오다가 유일하게 만난 앉은부채

 

사진에는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얼음이 살짝 얼어서 소나무 표면이 번들번들합니다.

 

땅에 떨어진 솔방울

 

붉은 단풍잎과 흰눈

 

나무가 얼었는데 바람이 불 때마다 얼음이 조금씩 금이가서 일정한 무늬가 생겼습니다.

 

큰 고드름

 

천마계곡에서 눈을 뒤집고 찾아봐도 너도바람꽃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쪽 바위는 조금 있으면 괭이눈들로 뒤덮히는 곳이나,

지금은 이끼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흰눈속에 푸른 이끼가 싱그럽게 다가옵니다.

 

이제 천마계곡도 슬슬 끝나갑니다.

 

드디어 오늘 처음으로 너도바람꽃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는쟁이냉이도 부지런히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야생화를 볼 수 없어서 보이는 건 모조리 담아봅니다.

솔방울도 담아보고,

 

넝쿨나무도..

 

요건 뭔지 모르겠습니다.

 

 

 

거의 하산하는 분위기인데 이제 날씨가 활짝 개기시작합니다.

 

 

흰색속의 붉은 색이 더욱 도드라져보입니다.

 

 

거의 다 내려와서 천마산 정상을 바라보니 이리 보였습니다.

 

올라올 때는 눈이 녹지 않았는데 내려갈 때는 눈이 녹아서 길 표시가 확실히 들어납니다.

 

천마산군립공원 관리소

 

산괴불주머니도 열심히 자라고 있었습니다.

 

오늘 만난 최고의 피사체가 바로 요넘일 것 같습니다.

 

하산하면서 출출한 시장끼를 느끼는데 밥 짓는 연기같아 보여서 더욱 배가 고파집니다.

 

작년에 왔을 때는 없던 새로생긴 이정표입니다.

 

165번 버스를 기다리며 반대편 천마산 스키장의 슬로프가 보여담아봅니다.

 

다시한번 천마산 정상을 봐주고.....165번 버스가 와서 탑승하게 되어 오늘의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