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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여행 1일차 - 1)거제 지심도

 

 

봄맞이 여행

1. 여행일시 : 2011.02.19-20(1박 2일)

2. 여행코스 : 거제도 장승포 - 지심도 - 구조라해수욕장 - 옛)구조라초등학교 - 학동몽돌해수욕장 - 바람의 언덕 - 신선대 - 저구항

3. 여행동행 : 레테님, 이선수님, 펭귄

4. 여행후기 : 동백이 아름다운 곳~~~거제 지심도

                  섬 전체가 거의 동백나무로 이루어진 섬으로 동백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얼마전에 강호동의 1박 2일팀이 다녀간 후 더욱 유명세를 탄 곳이다.

                  이제 이곳에서 봄맞이에 나선 우리만의 1박 2일을 시작하기로 한다. 그것도 호흡이 잘 맞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베스트 드라이버이신 이선수님 덕분에 예정시간인 12시 30보다 약 1시간도 더 일찍 장승포에 도착했다.

지심도 가는 표를 구매후 점심을 먹기로 하고 장승포여객선터미널로 갔더니 가거대교가 생긴 이후 터미널이 폐쇄된 것이나 다름 없었다.

그래서 물어물어 다른 곳으로 가서 표를 구한 후 1시간 정도의 여유로움으로 해물뚝배기를 신나게 먹는다.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진리임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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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인 항만식당에서 점심을 맛나게 먹은 후 저 앞에 보이는 배를 타기 위해 차를 주차시킨 후 천천히 승선을 시도한다.

바다에서 막 헤엄쳐 올라온 아이들이 따땃한 봄볕에 선탠을 한다.

 

우리를 지심도까지 데려다 줄 배인데 생각보다 작다.

하긴 장승포에서 지심도까지는 약 15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배가 출발하자 장승포를 담아본다.

 

볼 것도 없는 바다를 잠시 구경하니 벌써 도착했다고 내릴 준비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지심도에서 우릴 처음 맞이해 준 것은 아직도 피어있는 해국이었다.

해국을 보자 확실히 따뜻한 곳으로 왔음을 알 수 있었다.

 

벽화가 아름다워서 담아봤는데 이 건물의 정체는 바로~~~화장실이었다.

 

여행객들 모두 이 곳에서 기념사진 한장 정도는 가볍게 찍고 올라간다.

그래서 우리도 한장씩 담아본다.

 

어디선가 제주 올레길을 걸으면서 들었던 소리가 들려 자세히 바다를 내려다 보았더니 해녀가 물질을 하고 있었다.

해녀는 제주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보다....ㅎㅎ

 

아름드리 울창한 동백나무숲..

 

동백하우스 입구에 있던 나무조각상.

 

떨어진 동백이 안스러워서 나무에 살짝 얹어놓았더니 그림이 되더라...

 

쇠별꽃인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다.

너무 작아서 제대로 담기가 어렵다.

 

역시 동백의 섬이라서 동백이 지천이다.

다만 올해 겨울 날씨가 추운관계로 동백이 피는 시기가 1-2주일 정도 늦다고 한다.

 

떨어진 동백의 붉은 순정을 누가 알리오!!

 

 

1박 2일에 나왔던 유명한 곳인 마끝이다.

지심도에서 가장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고사목이 죽기 전에 바라를 바라보며 어떠한 느낌과 생각을 가졌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낚시에 몰입하고 계신 분들이 꽤 계셨다.

 

 

돌아나오는 길에 잎이 특이해서 담아본 나무

 

동백나무 열매껍질

 

 

간결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안내판

 

바다를 향한 갈망과 그리움은 아직도 진행형.

 

결코 연출된 사진이 아니다.

 

저리 어울리는 붉은 색을 지붕에 칠한 것을 보면 민박집 주인의 성정도 동백의 열정을 닮은 듯 할 것 같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이렇게 아름다운 섬에 일본놈들이 진지를 구축해놓았다.

 

동섬이라고 안내판에서 본 기억이..

 

부산 억양의 아가씨 둘과 계속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사진도 번갈아 가며 찍으면서 길을 같이 걷는다.

 


지심도에는 동백나무만 있는 건 아니고 대나무들도 꽤 많은 것 같다.

 

마끝과 정 반대의 해안가에도 고사목 한그루가 있었다.

묘한 대칭이다.

 

해안가 절경

 

 

 

 

잠시 검문 중...

 

문득 레테님께서 장승포로 나가는 배시간이 얼마나 남았느냐고 물으셔서 시간을 보니 2시 35분이다.

거리는 1.9km 정도 남았는데 시간은 15분이 남았다.

선착장으로 부리나케 뛰어 내려와서 겨우 배를 탈 수 있었다. 산행보다 더 힘들었다...ㅋㅋ

 

레테님과 이선수님이 오지 않아서 배를 붙잡고 있으려고 하니 어느새 뒤에 와 계셔서 힘쓸 필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