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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

1. 일       시 : 2010.10.04(월)

2. 코       스 : 다랑쉬오름 - 아끈다랑쉬오름

3. 소요시간 : 1시간 50분

 

제주에서 마지막 날인 월요일 아침에 마라도를 가려고 아침을 먹으며 모슬포항에 전화를 하니 풍랑주의보로 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침식사 후 조금 걷다가, 어제 저녁에 찾아갔는데 문을 닫아서 먹지 못한 산방식당에 다시 들러 점식까지 든든히 먹고 다랑쉬오름으로 향합니다.

아침으로 먹은 덕승식당 칼치조림 

 

점심으로 먹은 산방식당 밀냉면과 수육 

 

이번 제주도 올레길에 함께 나선 샘터님

 

다랑쉬오름은 다른 오름과 달리 꽤 높아서 가파른 경사길을 많이 올라가야합니다. 

 

올라와서 내려다 봅니다.

 

어느정도 올라오니 바로 앞에 있는 아끈다랑쉬오름이 잘 보입니다.

 

 

아직도 한참이나 오름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아끈다랑쉬 오름의 분화구가 잘 보이는 곳까지 도착했습니다.

하얗게 보이는게 나중에 가서보니 다 억새였었습니다.

 

 

아끈다랑쉬 오름 뒤로 보이는 오름도 X자의 멋진 방풍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요긴 마치 군사기지처럼 생긴 곳입니다....

어느 기업체 연수원으로 만들었다가 지금은 펜션으로 이용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날씨는 꾸물꾸물거리는데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 하네요...그 덕분에 멋진 빛내림도 구경하는 행운을 얻습니다.

 

 

 

이제 정상이 얼마남지 않아 만세를 불러봅니다.....불어오는 바람을 만끽하고 있는 중이죠...ㅎㅎ

 

억새 사이로 성산 일출봉이 잘 보이네요...

 

다랑쉬오름에도 억새가 제법 많은 편이었습니다.

 

분화구인지 알았더니 이정표에 분석구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차이점은 당근~~~~모릅니다.

 

바람에 일렁이는 갈대의 군무가 멋지기만합니다.

 

정상의 있던 건물인데 대피소인지 산불감지초소인지 잘 모르겠지만 문이 굳게 잠겨져 있어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이제 다랑쉬오름에서 내려 아끈다랑쉬오름으로 향합니다.

다랑쉬오름에서는 제주도의 동부지역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데, 많은 오름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관이 장관입니다.

아끈다랑쉬오름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올라가는 초입부터 억새의 향연입니다.

 

 

사람키만큼 억새가 빽빽하게 자라서 길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영남 알프스의 억새보다도 더 밀도가 높고 키도 더 큰 것처럼 보입니다.

 

아끈다랑쉬오름에서 바라본 다랑쉬오름의 모습입니다.

 

밀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모습의 억새가 장관입니다.

 

사람들이 다니던 길 조차도 억새가 거의 다 점령했습니다....

 

 

 

다랑쉬오름 휴게소에서 쉬다가 택시를 불러 구좌읍으로 와서 그곳에서 동회선 일주버스를 타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 내려

다시 택시를 타고 제주공항에 내려 귀가함으로써 제주에서의 3박 4일간의 꿈같은 시간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