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산행기

태기산(2025.02.15)

산에 2025. 2. 16. 17:40

 

태기산(1,261m) 산행

1. 일       시 : 2025. 02. 15(토),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양구두미재 - 태기분교터 - 전망대(정상) - 태기분교터 - 양구두미재

3. 걸은거리 : 약 9km

4. 머문시간 : 4시간 10분

5. 교  통  편 : 의료원 버스

6. 산행후기 : 최근 눈 산행지와 겨울 백패킹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태기산에 다녀왔다.

                     전날 따스한 기온에 눈이 많이 녹았지만 그래도 제법 많은 눈을 구경할 수 있었고,

                     겨울철 핫 플레이스답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어느 구간에서는 줄을 서서 가야 했다.

                     임도길은 따분하고 볼거리도 없었지만 태기분교터에서 신나게 눈썰매도 타고

                     동심으로 돌아간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횡성휴게소에서 잠시 들른 후 양구두미재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차량으로 분비고 있었다.

 

 

 

 

등산로 입구 표지판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예전에 피터팬님과 함께 여름에 왔을때 임도길을 차타고 올랐었는데

이번에 걷게 되니 임도길이 완전히 생소하게 느껴졌다.

 

 

 

줄을 서서 천천히 오르는데 길바닥에 눈이 조금 남아 있지만

아이젠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여서 그냥 등산화만 신은 채로 올랐다.

 

 

 

 

개를 데리고 온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날씨가 맑았으면 주변의 멋진 산군들을 감상할 수 있었을텐데 흐린 날씨여서 조금은 아쉬웠다.

 

 

 

 

누군가 이쁘게 눈사람을 만들어 놓아서

태기산의 이쁜 포토존이 되고 있었다.

 

 

 

 

태기산의 상징인 바람개비를 축소해서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다.

여기도 태기산에서 빠질 수 없는 포토존이기도 하다.

 

 

 

 

경사도가 제법 심한 걸어 내려온 길을 뒤돌아 보면서 하산할 때 조금 힘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언젠가 눈이 많이 내릴 때 나도 하룻밤 묵어 가고 싶은 태기산 분교터에 도착했다.

 

 

 

여기서 준비해온 눈썰매를 꺼내서 신나게 타 본다.

보는 것과 달리 직접 해보니 꽤 재미가 있다.

 

 

 

 

우리 일행 중에 눈썰매 타면서 핸드폰이 떨어져서 주워오기도 했다.

 

 

 

 

오를 때 비박 배낭을 맨 사람들을 많이 봤었는데 비박지 근처에서는 구경할 수 없었다.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갔나 보다.

 

 

 

 

태기분교터에서 눈썰매를 조금 타고 하산할 때 마저 타기로 하고 일행들이 기다리는 정상으로 오른다.

 

 

 

 

태기산이 횡성군과 평창군의 경계에 있다보니 횡성군의 상징인

황소를 조형물로 만들어 놓아서 포토존 역할을 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어서 처음에는 전망대에 몰려 있나 보다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정상석 인증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제법 긴 줄이었다.

 

 

 

태기산 정상석

 

 

 

 

정상석 뒤의 풍경도 잠시 구경해 보았다.

 

 

 

태기분교터로 하산해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 두번씩

눈썰매를 타보고 동심의 세계를 맛 본 후 하산을 시작했다.

 

 

 

 

꽤나 높이 쌓인 눈벽을 배경삼아 이 곳에서 이쁜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하산을 하다가 뒤돌아 본 태기산 정상부근의 풍경

 

 

 

하산을 한 후 둔내면에 위치한 태기산 막국수에 들러서 맛있는 막걸리와 안주들,

그리고 푸짐한 비빔막국수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산행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