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야생화(제주외)/2021년

왕별꽃(2021.08.07)

산에 2021. 8. 7. 13:04

작년에 북한지역에서 자생하는 왕별꽃이 갑자기 국내에서 발견되는 작은 소동(?)이 있었다고 한다.

마침 자생지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침 일찍 산책삼아 나가서

잠시 동안 만나고 왔다.

 

 

왕별꽃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

꽃은 6-8월까지 핀다.

백두산 지역 등 북부의 산지에서 자란다.

 

이름에 '왕'자가 들어가서 개망초보다 클거라고 짐작했는데 개망초보다 작거나 비슷한 것 같다.

 

확실히 별꽃에 비해서는 크다.

 

조금은 절정기를 넘긴 상태인 것 같아서 내년에는 6월말경에 다시 찾아가서 만나야겠다.

 

북한지역에서 자라는 이 아이는 아마도 철새들에 의해 남쪽으로 전해졌다는 가설이 유력한 듯 싶다.

 

백두산 지역에 두번 다녀왔을 때 못본 꽃을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으니 조금은 신기한 일이다.

 

자생지가 잘 보전되어서 내년에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실물은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훨씬 작아서 처음 만났을 때 왕별꽃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하다가 한참이나 처다보아야 알아챌 수 있었다.

 

 

 

 

오늘 아침은 역대급으로 맑은 날씨여서 좋은 기분으로 산책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