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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사패산(2011.09.13)

산에 2011. 9. 13. 23:46

도봉산-사패산 산행

1. 산행일시 : 2011.09.13(화),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송추분소 - 여성봉 - 오봉 - 자운봉 - 포대능선 - 사패산 - 안골

3. 산행거리 :

4. 머문시간 : 약 8시간

5. 산행동행 : 홀로

6. 사진장비 : D7000 + 18-200mm

7. 산행후기 : 오늘 산행은 몇가지를 염두에 둔 산행이었다.

                  우선 이번주 지리산 산행을 대비한 체력 훈력이 주 목적이었다.

                  다음은 이 코스에 다녀간지 오래라서 다시 찾고 싶었다.

                  마지막으로는 하산해서 평양냉면을 먹고 싶었다.

 

송추분소로 가는 길에 지천으로 피어있던 고마리

 

송추탐방지원센터에서 여성봉까지는 계속되는 오르막이다.

몸이 풀어지기도 전에 계속되는 오르막이어서 이 구간이 도봉산 가는 길중 제일 힘이 든다.

 

 

 

벌써 도봉산에는 많은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조금 더 땡겨보면 이리 많은 사람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늘은 꽃을 담을 일이 없어서 렌즈를 18-200mm로 가져와서 마음껏 땡겨본다.

 

왼쪽으로 보이는 사패산 구간

왼쪽 끝이 사패산 정상이다....이리 보면 꽤나 가까운데 저 곳에 가려면 6-7시간이 걸린다는게 이해가 쉽게 가지 않는다.

 

사패산 정상을 가능한 최대한으로 땡겨본다.

사패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그 어느 산에 뒤지지 않는다.

 

드디어 도착한 여성봉

지금은 금줄이 쳐져 있지만 예전에는 바위 가운데로 오르내렸었다.

 

지금은 여성봉으로 가려면 이리로 난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여성봉에서 바라본 오봉의 우람한 자태

 

저 멀리 북한산의 백운대와 인수봉도 조망된다.

 

여성봉 앞에 또다른 바위가 있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국립공원 공단직원이 2명씩이나 보인다.

 

여성봉에서 오봉으로 가는 길은 소나무가 우거진 오솔길이다.

그러나 요 길도 오르막이 두서너개가 있어서 쉽지많은 않은 길이다.

 

오봉 바로 밑의 조망터에서 바라본 오봉.....언제나 오봉은 신비함 그 자체이다.

 

3봉의 코끼리도 담아본다. 오늘은 200mm를 요긴하게 써먹는다.

 

 

막 지나온 여성봉도 땡겨본다.

내가 저 곳에 있을 때보다 사람들이 많다.

 

오봉 도착해서 인증사진을 남긴다.

 

이제 자운봉으로 가는 길이다.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길을 살짝 잘못들어 원치않던 알바를 조금한다.

요새와서 알바 하는 경우가 부쩍 늘어난 것 같다.

 

두메고들빼기(?), 까치고들빼기(?)

 

지나온 오봉을 뒤돌아본다.

 

이 쪽이 칼바위 능선일 것 같은데 도봉산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되어지는 곳이다.

 

 

소나무와 바위의 어울림은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풍경이다.

 

막 지나온 도봉산 정상 부근의 봉우리....봉우리 이름이 있을텐데...

 

신선대 정상에는 벌써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뒤돌아 우이암까지 조망해본다.

오늘은 그냥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여기저기 보면서 천천히 가기로 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흐려있어서 선선하다. 그래서 물 1리터면 충분할 것 같아서 한병만 달랑들고 올라왔는데

햇살이 나면서 날씨가 무더워지기 시작한다. 중간밖에 오지않았는데 물이 벌써 바닥이 보여서 아끼고 아끼면서 산행을 이어간다.

과일이라도 넉넉히 싸가지고 올껄하는 후회가 든다....너무 만만히 봐서 생고생(?)을 겪는다.

잠시 그늘에서 쉬면서 김밥 한줄로 점심을 떼우고, 이것저것 보이는 것들을 담아본다.

 

 

 

 

남성적인 모습의 자운봉과 신선대

요기에서 막걸리 파시는 분께 막걸리 한변을 사서 갈증을 해소하려고 하였으나,

자신이 드시려고 따라놓은 술을 한잔 권하는데 차마 마시지 못하고 사양한다.

벌써 다 떨어진 모양이었다.

 

 

포대능선에서 바라본 사패산....왼쪽이 사패산 정상으로 바로 눈 앞에 보이지만 아직도 3km정도는 더 걸어야 한다.

 

요기는 사패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 들러야 하는 봉우리

 

성냥각들...

 

한겨울 눈이 올때 이 곳에서 보면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앞쪽의 수락산과 불암산도 오늘은 잘 조망이된다.

 

피어날 준비에 분주한 산부추

 

포대능선에서 회룡사도 한껏 땡겨본다.

 

 

 

사진으로 담으니 아주 작은 나뭇가지들이 제법 커보이는데

과연 요 작은 나뭇가지들로 저 무거운 바위가 떠 받쳐질까?

산님들의 작은 센스~~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진다.

 

힘들게 도착한 사패산 정상에서 한참이나 바람을 맞으며 쉬어간다.

 

이제 회룡골로 내려설까? 아니면 안골로 내려설까? 갈등을 한다.

회룡골로 내려서야 평양냉면을 먹을 수 있는데 다시 꽤 먼 길을 되돌아가야 하는 부담이 있어서

결국 안골로 내려서서 본가에 가서 밥을 얻어먹기로 결정한다.

 

 

안골 들머리

 

북한산 둘레길이 다 완성이 된 모양이다.

 

 

뉘집 화단에서 만난 꽃범의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