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명산
파노라마 사진(클릭하면 커집니다.)
1. 산행일시 : 2011.07.09(토)
2. 산행코스 : 경천벽 - 주차장 - 화양3교 - 도명산 - 학소대 - 화양3교 - 주차장 - 경천벽
3. 산행거리 : 약 9km
4. 머문시간 : 약 6시간
5. 산행동행 : 홀로
6. 교 통 편 : 갈때 : 동서울터미널(07:10, 12,900원) - 화양동
올때 : 화양동(16:40, 5,300원) - 청주시외버스터미널(18:10, 10,600원) - 고양시외버스터미널
7. 산행후기 : 원래 산행하려고 가려고 한 곳이 있었는데, 블벗님인 약수님의 도명산 산행기를 보고서는 도명산이 점찍어 놓은 곳보다 교통편이 좋고, 거리도
가깝고, 볼거리도 많아서 계획을 급히 변경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부슬부슬 오는데 2주동안 산행을 못해서 우중산행을 하자고 작정을 하고
나선다. 다행히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니 비가 그치는데 슬쩍슬쩍 해까지 비춘다. 그러나 안성 정도를 지나니 비가 쏟아지는데 정작 우중산행을
작정하고 나섰지만 마음은 심란해 지기 시작한다.....청주에 내려가면서 풍경소리님과 문자도 주고받는데 풍경소리님은 비때문에 덕유산 종주를
포기했는데 나중에 덕유산 입산금지를 문자로 받으셨다고 한다. 차안에서 블로그와 카페에 접속해서 댓글도 달고, 글도 남기고, 음악도 듣고,
차창 밖의 풍경도 보고, 졸기도 하면서 청주에 도착하니 날이 개이기 시작한다. 미천과 청천을 지나 화양동에 도착했는데 계곡이 거의 범람 직전
수준이다. 흙탕물이 어찌나 많은지 무섭기까지 한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안개가 피어오르는 선경이 연출된다.....그래 이 풍경을 보려고 작정하고
길을 나선 것이다.
100대 명산도 좋지만 이리 이름없는 산도 훌륭한 풍광을 가졌음을 알 수 있었으며, 적당한 암릉과 멋진 계곡을 가진 충청도의 산이 독특한 매력
으로 자꾸 좋아지려 한다.
도명산 산행 걸은 흔적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서 약 500m 정도 가다가 보면 오른쪽으로 조망대가 나오는데 바로 화양구곡의 제1곡인 경천벽을 볼 수 있다.
주차장 전에 있기에 관광버스를 이용해서 산행하게 되면 이 경천벽은 못보고 지나치게 되기가 쉽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운해가 피어오른다.
이 광경을 보노라면 산에 가고 싶어서 가슴이 쿵쾅거린다.
산행 시작점인 통제소 부근의 성황당이 있는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한 곳이다.
자연관찰로로 가다가 보니 노란꽃이 보여서 가보니 짚신나물이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다.
하늘말나리도 올해 처음으로 만난다.
어둡고,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사진 담기가 영 어렵다.
화양 2교에서 본 계곡
화양구곡중 제1곡인 운영담
노론의 영수 송시열의 유적지
제3곡인 읍궁암
제4곡인 금사담
화양3교에서 이정표가 난 곳으로 바로 올라간다.
계곡에도 수량이 엄청난데 물과 함께 바람도 엄청나게 불어와서 시원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운해로 인해 신비로운 느낌이 살짝 묻어나는 숲길
비도 중간중간 오고, 습도도 엄청 높아서 땀이 비오듯 한다.
비와 땀에 옷이 다 젖고 나서야 이제서야 조망이 터져서 휴식을 취해본다.
병아리난초인지 잘 모르겠지만 조금 위험한 곳에 있어서 담지 못하는 아쉬움..
바로 이 경치를 구경하러 온 도명산이다.
저 멀리 채운사가 쪼그맣게 보인다.
도명산 정상에 도착하기 까지는 이런 철계단을 몇 개나 올라야했다.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산그리메가 여기가 선경이라 말하는 듯 싶었다.
이 쪽은 암릉의 아름다움이 뛰어난 구간이다.
이런 바위굴도 지나야 했다.....전혀 위험하지 않는 곳인데 밧줄이 설치되어 있었다.
도명산 정상 위에 또 다른 바위
앞에 보이는 봉우리들이 낙영산, 묘봉, 상학봉, 코뿔소바위, 조봉산들이라 하는데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다.
멋진 소나무를 배경으로 다시 담아본다.
도명산 정상 바위의 뒷모습
바위 위에 석탑인지 석등인지 설치되어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확인하러 갈 수 없었다.
정상에서 학소대 쪽으로 하산하다 만난 마애삼존불상
고려 초기시대의 불상이라고 추정된다고 한다.
산수국
마애삼존불상이 비교적 잘 보존된 것은
마치 갓바위처럼 생긴 암릉의 구조때문일 것 같다.
쪽동백
큰까치수염
물이 올라갈 때 보다는 확실히 많이 맑아졌다.
제8곡인 학소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리 틈사이로 보는 계곡물
제 7곡인 와룡암
와룡암이라는 각자가 선명하게 남아 있다.
비가 많이 온 탓에 곳곳에 작은 폭포들이 생겨나고 있었다.
제 6곡인 능운대
시외버스 시간이 남아서 잠시 채운사를 가서 구경하기로 한다.
호랑나비인지 뭔 나비인지 잘 모르겠지만 굉장히 가까이에서 담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채운사 앞 마당
채운사 대웅전
채운사 앞 마당에서 보는 제 5곡인 첨성대
화양3교에서 본 첨성대
돌계단의 폭이 지나치게 짧은데 여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제1곡인 경천대와 주차장 사이의 걷기좋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