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여행 2일차 - 3)순천만
에덴의 동쪽 세트장에서 사진을 담고 있는데 문자 한통이 옵니다.
풍경소리님 내외분이 벌써 도착하셔서 기다리신다는....촬영을 중지하고 부리나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에 내리니
이미 입장권을 구입하시고, 환한 미소로 마중나와 있는 풍경소리님 내외분과 조우를 하여 순천만 구경을 하러 나섭니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입구의 휴게실과 습지
이 다리가 무진교라고 하더군요.
밀물이 몰려와 배를 띄우기 좋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관람객을 태우기 위해 배들이 준비하는 모습이 활기차 보였습니다.
가을 오후에 와서 갈대도 보고 S라인의 일몰도 보면 참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이날 순천만의 그 유명한 S라인을 볼 수 없음이 아쉬웠었습니다.
걸어 들어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물이 나무데크 위까지 물이 차서 신발을 벗고 걸어가는 사람도 있고,
첨벙첨벙 빠지면서 걷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가끔씩 이런 작은 쉼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드넓은 순천만 갈대밭이었습니다.
나중에 오면 저 배를 타고 한바퀴 돌고 싶어지더군요.
철새들의 군무.....이 정도 밖에 철새들을 볼 수 없을 것 같았는데
나중에 공원 입구에서 정말 멋진 철새들의 군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늘이 점점 파랗게 변해가서 더욱 좋은 날씨가 되어갑니다.
전문 모델 빰치는 포스를 자랑하시는 들꽃처럼님.
이날 모델 역활을 자청해 주셔서 멋진 사진들을 몇 장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이 쪽 산이 앵무산이라고 풍경소리님께서 알려주었습니다.
햇살 한줄기 머금은 동백잎이 보기 좋았습니다.
용산전망대를 가는 산길에서 내려다 본 전경
2013년에 이곳에서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가 봅니다.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합니다.
용산전망대 가기 직전에 들른 보조전망대
지심도의 동백과 달리 이번에는 겹동백을 만납니다.
확실히 동백은 홑동백이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이 곳이 사진으로 보던 그 유명한 S자 라인이 드러나는 곳이라고 하던데
이 날은 물이 가득차서 잘 드러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농로 옆에 예쁜 집
와온해변가의 일몰 포인트로 유명한 솔섬
와온해변 반대쪽이 화포선착장 부근인 것 같습니다.
용산전망대로 오를 때는 다리 아픈 길을, 내려갈 때는 편한 길로 갑니다.
이제 생태공원으로 나오면서 아쉬움에 몇 장 더 담아봅니다.
바로 이 장면을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맞지않아서 볼 수 없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아침보다 하늘이 더 푸르게 변해 있었습니다.
푸른 하늘이 좋아서..
철새들의 장엄한 군무입니다.....탐조도 재미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